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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완주)

기나긴 여정이였다~~마지막38구간 미시령/마산/진부령(15/7/11~12/토/일)무박2일

by 가을동화~ 2015. 7. 13.

 

 

백두대간38구간~마지막 구간이다~이상하리만치 담담하던 마지막구간이...이렇게사진정리를 하고보니눈물이앞선다..

2~3구간을 남겨놓은 싯점에서 헤여지는 아쉬움에...눈앞에 펼쳐지는 대간길을 마친다는 설움에...눈물도 잘도나오더니

막상 마지막날인 7월11일과7월12일~~~나자신도 놀라울 정도로 담담하더니...대간 마지막구간사진을 다시보니

무슨 설움이 그렇게 만았던지...그때는 그래서 좋았구 그때는 그래서 조금 서운했구...울음을 커억 커억 삼키며...마지막 정리를 한다..

 

 

7월12일밤 8시10분쯤~~대간 마지막이될 산악회버스를 기다리구 있다~~

 

 

 

 

 

 

평상시보다 1시간 빠른 8:20분 전철역 구포역을 출발~~~마지막 코스가 될 미시령도착이다~1시 30분쯤~

 

 아무것도 안보이는 창밖을 연신 쳐다보며 치악산 휴계소 도착~~태풍 찬홈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부쩍 맘에 걸려 휴계소내리자말자 하늘을 쳐다본다~~

다행이 크다란 비~~는 안내리는데 속은 은근쫄고있다~~그렇치만!!!우리가 누군가 13기 아닌가~~~큰비는 피해달라구 속으로 빌며

미시령 금줄을 넘으며 마지막 구간의 우애를 다지며 유종의미....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리라~~~

 

부산 아침 22도 낮쵝오기온 25도 강원도 고성군 역시 아침기온 22도 낮쵝오기온25도로 잔뜩흐리며

 간간히 이슬비정도의 비가 내리긴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조금은 서늘한 산행을 할것 같다~

 

 

 

 

 

 

 

백두대간의 마지막이될 야간산행~서늘한 밤공기를 마시며 신선봉 가기전너들길을 걷는다~ 

 

 

 

 

 

 

한분 한분 정들었던 13기님들~~~든자리는 모른다구 같이 다닐땐 몰랐는데...

 

 

 

상봉을 지난다~~~

 

 

 

 

그렇게 위험하진않지만 한밤중이라 노대장님과 낙동 대장님들이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준비하신 로프를 설치해주신다~

별대수롭지않다하겟지만 안전산행을 당부하신 김정호회장님과 노대장님~~그리구 권대장님 영기대장님 제로대장님~

이자릴빌어 다시금 감사를 드린다~~~

 

 

 

 

제법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신선봉을 통과한다~

 

 

 

 

 

 

 

 

 

 

신선봉을 지나 비교적 좋은길을걷노라니 하늘은 금새 밝아지구 비~는 내리지않지만 하늘은 짠뜩 찌푸리고 있다~

그나마 고마움을 가지며~

 

 

 

올라갈 마산봉 산봉우리가 보인다~

 

 

 

 

마지막이긴하지만 우짜던지 즐겁게~~~룰루랄라~~~

 

 

 

 

 

대간령에서 숨고르기를 한다~~~시원한 탓인지 목도 안마르구 머슴밥을 먹고 온탓에 힘도 안들구~ㅎㅎ

 

 

 

 

 

 

 

 

 

 

 

 

 

 

 

 

 

 

 

산골짜기마다 운무가 피어나구 낭만에 젖어도 좋을법도 하건만

운무고 낭만이구 어디가 어디고 하는데 머리속에 들어가질않는다~~~조럽~~졸업~~ㅎㅎ

 

 

 

 

동~~~나~~~~마~~~~~이젠 언제 불러보노~~~ㅎㅎ

 

 

 

 

준마오라버니~~~곶감~수박 등등 하산후 간식거리등등 물심량면으로 113기 회원들에게 많은 덕을 베풀며

11기 선배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먼저 대간을 졸업하신 선배로서의 넓은 마음과 아량을 묻어나는지도...

그밖에 강덕님~~~소요유님~~선배로서의 덕담과 물심량면으로 베풀어주심에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삭님 좀 비켜주시믄 안델까??눈치도 없겟시리~ㅎㅎㅎ

 

 

 

 

 

음...그림개안넹~~~ㅎㅎㅎ

 

 

 

 

 

 

 

 

 

 

 

 

 

 

 

 

 

 

 

 

 

 

 

 

 

 

 

 

 

 

 

 

 

 

 

 

 

 

 

 

 

 

 

 

 

 

 

 

 

 

 

 

 

 

 

 

 

 

 

 

 

페허가 되버린 알프스리조트~유령의 도시를 보는것 같다~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구 진부령까지 산행로가 아닌 도로를 걷다가 산길을 걷다가 진부령까지 도착을 한단다~

 

 

 

 

 

 

 

 

 

백두대간길~~~끝길이다~

 

 

 

 

 

 

 

 

 

 

 

 

진부령 도착~~담담했던 맘이 갑자기 요동을 친다~~~눈물이 왈칵~

 

 

 

 

 

 

 

 

 

 

 

 

 

 

 

 

 

 

 

 

 

 

 

 

 

 

 

 

 

 

다들짝지가 있는데 짝지가 없어 불쌍해 보였던지~~~빠세님이잠시(참고로 돌아서서 우웩한거 다알오요~~~ㅎㅎ)감사드립니다

 

 

 

 

동남님~~얼었던 길이 녹으며 논밭으로 굴러떨어져 쪽팔릴뽄했는데~~

백마탄 기사처럼 순식간에 잡아채 굴러떨어질꺼 면해준거~~~그 답례로 약속되로~개근으로 진부령 왔습니다~~감사합니다~ㅎㅎ

 

 

 

 

 

 

 

   

  

김정호 회장님과 노대장님~~집행부님들의 축하말씀을 들이니 또다시 울컥~~~

 

 

 

 

도연님의 노대장님에게 보내는 손~~가락 하트~~~노대장님 감사드리며 고생많으셧습니다~

건강~사랑~행복 가득하세요~~~~

 

 

 

후미를 책임지신 영기대장님~~사름들은 말한다~아니 산꾼들은 말한다~~후미대장은 득도를 해야만 후미대장을 할수있다~

그만큼 후미자리는 웬만한 성품으로 맡을수없는자리다~영기대장님~1년8개월동안 고생많으셧으며

목욕 안!!~~~갈사람~~~ㅎㅎ(마니 생각날꼬에요...행복하세요`)

 

 

 

 

13기 기수님들~~~13기 기수로 만나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 백두대간 졸업을 같이 하심에 축하드리며

건강~사랑~행복~행운가득하세요~

 

 

 

 

졸업사진 구룡령에서~졸업1구간 남겨놓구~

 

 

 

설악종주때 설악공룡배경~~졸업2구간 남겨놓구~

 

 

 

1년8개월동안 대간길 발자취가 들어있는 시~~디~~~

 

 

 

1구간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리-수정봉-임망치-여원재 -19. 3k당일(이동거리 / 22.3키로)

2구간 여원재-고남산-유치재-매요마을-유치삼거리-사치재-복성이재.18k.당일(이동거리/20.2키로)

3구간 복성이재-치재-매봉-봉화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19.5k. 당일(이동거리20.54키로)

4구간  무령고개-영취산-구시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 17.5k 당일(이동거리 17.0키로)

5구간 서봉-월성치-삿갓골재-동엽령-칠현리-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칠현폭포 33 k 당일<---남덕유와 북덕유 묶인구간이라 5~월경 한방에땜방~

6(5)구간  빼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18k 당일(이동거리 20.5키로)

6구간  화령-450m봉-봉황산-비재-조망바위-못제-갈령삼거리-갈령 14키로당일(이동거리 14.4키로)

7구간 우두령-석교산(화주봉)-밀목령-1123.9봉-삼마골재 14키로당일(이동거리 15키로)

8구간  삼도봉터널-부항령-박석산-삼도봉갈림길-삼도봉-삼마골재-해인리 이동거리10.8키로 (이동커리 13키로)

9구간 우두령 - 삼성산 - 여정봉 - 바람재 - 형제봉 - 황악산 - 운수봉- 여시골산 -  괘방령(이동거리 13.3키로)

10구간 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경부고속도로- KTX굴다리-추풍령(이동거리 10.9키로)

11구간  추풍령-금산-들기산-묘함산갈림길-작점고개-용문산-무좌골산-국수봉~683.5m-큰재 (이동거리 19.9키로)

12구간  큰재-회룡재-개터재-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 당일18키로(이동거리 19.92키)

13구간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 당일 15.6키로(이동거리 16.2)

14구간  이화령/조봉/황학산/백화산/평전치/사다리재/분지리안말 당일 11.19키로 (이동거리 13.46)

15구간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삼거리/악휘봉/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배너미평전/이만봉/사다리재/분지 당일 19.25(이동거리 22.35)

16구간  늘재/밤티재/문장대/신선대/천왕봉/피앗재/형제봉/갈령삼거리/갈령재 당일 19.42 (이동거리 20.72km)

17구간 성삼재 /노고단고개/노루목(반야봉갈림길)/삼도봉/토끼봉/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세석산장/

촛대봉/연하봉/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법계사/중산리주차장 33.50km

18구간 신풍령(빼재/수령)/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서봉/삼자봉/교육원/28.45k(이동 거리29.15k)

19구간  버리미기재/곰넘이봉/촛대봉/대야산/조항산/청화산/늘재 16.7km(이동거리 18.9k)

20구간 하늘재/모래산/탄항산/평천재/부봉삼거리/마패봉/조령3관문/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이화령 17.9km(이동거리 18.36km)

21구간  안생달/차갓재)/새목재/대미산/꾀꼬리봉갈림길/꼭두바위봉/마골치/포암산/하늘재/19.3km (이동거리 20.1km))

22구간 안생달/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옥녀봉/저수령 13.97km (이동거리 14.7km)

23구간 저수령/촛대봉/투구봉/시루봉/배재/흙목정상/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 18.94km (이동거리 20.23km)

24구간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문바위재/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고적대/갈미봉/샘터/이기령/

상월산(1)/상월산(2)/원방재/백봉령 28.32km (이동거리 31.88km)

 25구간 죽령/연화봉1/연화봉 2/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마당치/고치령/좌석리 24.8 km(이동거리 29.8km)

26구간 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28km(이동거리 30.5km)

27구간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1/깃대배기봉2/부소봉/천재단/태백산/화방재/(26.1km)

29구간  백봉령/생계령/기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 / 18.4km (이동거리 18.4km)

30구간 피재/성철봉/건의령/구부시령/덕항산/환성복(지각산)/황장산/댓재/24.2km  (이동거리 25.7 km )

 31 구간 삽당령(6.8km )/독바위봉/석두봉(5.4km )/화란봉(1.95km)닭목령13.2km(이동거리14.15km)

32구간 닭목재/왕산쉼터1,2/전망대/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13km(이동거리 13.4km)

33구간 구룡령/1100.3/갈전곡봉/968.1봉/바람불이재/1060봉/쇠나드리갈림길/조침령(21.25km(이동거리22.55km)

34 구간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제현봉/매봉/곤신봉/선자령/대관령 24km(이동거리24.56km)

35구간 한계령/암릉구간/1157봉/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북암령/962봉/943봉/조침령/조침령터널/23.1km(이동거리 24.8km)

36구간 미시령 /황철봉 /저항령 /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소청/중청/대청봉/끝청/귀떼기갈림길/ 한계령/21.73km(이동거리23.40km)

37구간 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아미산1.2/약수산/구룡령/22.15km

38구간 미시령/화암재/신선봉/대간령/980암봉/병풍바위/마산봉/눈물고개/흘리/진부령 16.7km

 

 

 

진부령 고개엔 산새도 슬피울지않았구 도시인지 농촌인지 모를 낮설고 물설은 곳으로 내생애 처음이자

아마두 마지막이될 진부령은 백두대간 졸업이라는 이름하에 유행가가사말로 더유명한 진부령을 밟는다~

 

백두대간 38구간~마지막 구간이다~남한에서는 백두대간의 끝지점이며 남한의 최북단 구간이기도하다

설악산의 북~능선이기도하지만 오늘만큼은 대간길을 이어걷는 기분보다는 산행이라는 기분보다는 졸업에 더 의미부여가 크다고나 할까?

파노라마처럼 지나온 구간들이 힘장면 한장면 오버랩 되며...같이 웃고 짗까불고...갑좌기 이제사 눈물이 고인다..

 

선두를 달리다가 이게 뭐하는짖인가 하구 고물비스무리한 디카를 들고 후미로 쳐지며 길위에 펼쳐진 자연이 주는선물과

무언의 대화로,또는 코타키나발루숲보다 더 아름다운숲길을 만났을땐

혼자 공상에 빠져 침묵의 길을 걸었을때(그런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그런혼자만의 귀중한 시간들도 잊혀지지않을것이리라~

외롬을 즐기는 자가 진정 아름답다 하지않았던가..아무도 없던 무인고도에 떨어진 낙오병처럼

혼자걸었던 대간길조차 지금은 귀중한 추억처럼 떠오른다~지나고 보믄 다 아름다운것을...

이렇게 저렇게 동료들과 깔깔거리며 추억을 쌓구 힘들구 위험한구간에선 남녀가 아닌 우리로 손을 잡고 이끌어 주며 도닥여주었던...

뭣보다 고마운건 13기는 날씨하난 기차게 좋았던...

13기만떳다하믄 오던비도 멈추고 자연으로 인해 샌행을 미루던지 연기한것은 없기에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겟는가//

세월은 흘러

나도 모르는사이 1년8개월이나 흘러갓다~

언제졸업할까?

지인들도 나만보믄 언제 백두대간 마치노~~~가만있어도 나이는 먹구 가만있어도 시간은 가구 가만있어도 세월은 흐러는거~

그가만있어도 흐르는 세월에 우리는 13기 기수로 만나 백두대간졸업을 하지않았는가~

때로는

나~~백두대간타는 여자야~

1대간 9정맥이라는 꼬리표를 베낭에 달고~

등산티~~산에만 가믄 오른쪽 팔에 백두대간이라는 글짜를 새긴 등산티를 입고 은근 뻐기기도 하며~~

어느곳이던 귀하지않은곳도 없으며 어느곳이던 즐겁지않은 곳이 없었으며 

당일산행의 활발함과 무박산행의 고단함을 이기며 낮설고 물설은 진부령~고개까지 왔단 말이다~~~

 

지리종주~덕유종주~설악종주~그리구 희양산의 일출~

청옥두타를 안가봤슴 산에대해 말하지말라구~내 나이 오십넘어 살아온 인생을 반영하듯

대한민국 내~~놓으라하는산을 다 섭렵하며 칼칼한 겨울바람에 뜨거운 라면궁물한컵을 나눠마시며 최후의 만찬인양 감동받구 

시리디시린 춘설이 녹은 계곡물에 발을담그며 칼바위암름보다 더짜릿함을 ~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법한 부엌과 무쇠솥에물을뎊혀 열악한 공간에서한두바가지로 목욕하며 낄낄대던 시간들~

그래도 여자들을 위해 따뜻한 물을제공하시려는 김정호 회장님의 배려...(개인적으로 감사)

대간길 내내~즐거움과 힘듬과 고단함과 서러움들을 탁배기 한잔으로 녹이며 서로 가까워지며 인간의 정을 느꼈던 하산주의 매력~~ 

 스마트세테에밀려 여유롬을 즐기는 산행에서 멀어진 산에서만큼은 옛날의 아날로그식의 낭만적인 산행의 참모습들은 퇘색했지만

마음은 삼등완행열차를 타구 나의 샹그릴라를  찾으며 낭만을 잊지않은 여행같은 산행이었음에 

감히 나~백두대간 졸업한 여자야~~~라구 자랑하구 싶다~~ㅎㅎ

 

힘들지않은 구간이 어디 없겠냐만은 한구간 한구간이 이젠 기억에서 추억으로 저장되며...

언젠가 시간이 많이 흐른뒤 다시 되새김질하며 내 지난날을 반영하며

13기분들과 영광의 자리를 마련해준 낙동 관계자분들도 생각이날것이다~

 

2013년 10월13일 13기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나

2015년 7월12일 낮설고 물설은 진부령에서 헤여짐을 가졌던

특별한 인연~

 기나긴 여정~

나는 행복하였습니다~

 

the end~

 

진이~ 

 

 

★미시령/화암재/신선봉/대간령/980암봉/병풍바위/마산봉/눈물고개/흘리/진부령 01:30~09:35★

(50,000) 점심+저녁 회식은 13기수금으로(다~방면에서 찬조)대체 번개산행비만 남기구 0 상태 =2,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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