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 내리는것처럼 이슬비가..하얗게 내리구 또 다시 내리구 하얀촉감이 가슴 아린 사람마냥..불현듯 뭉클해져옴은.. 서너달만에 ..정확이 넉달이 넘었나.. 디카를 접하고 보니 무뎌져버린 손가락의 감각에 한참을 껏다 켯다..반복.. 산 과바다는 어디에 놓고 찍는지.. 접사는 어떻게 하는지..감각을 되살려 본다.. 살갓을 적시는 찹찹한 갯바람과 바람에 뒤엉킨 머리카락이 사진을 찍고 싶다 라는 생각을 무색케 한다..아무것도 안보인다.. 이런..흐린 날씨에.. 썬그라쓰는 왜�는지... 갑자기 이기대가 가고 싶었다 전해 내려오는 속설은 의기대 ((수영의 기녀가 자청해서 왜군의 잔치에 참가해 왜장에게 술을 잔득먹인뒤 왜장을 안고 띄어들었다해서))라는 한적한 곳.. 특별나게 이름난곳은 아니지만 북적북적 거려 눈쌀 찌푸리는곳보다 조용한게 더 매력이 있는곳.. 낙시..산행..드라이브..도보..등등 입맛까다로운 현대인들에게 골라 즐길수 있는..이기대.. 한눈에 들어오는 광안대교의 야경과..해운대의 탁트여진 바다.. 연인들의 호젓한 해안 산책로..해안갯바위... 바람이 거세게불어..성난파도가 하얀 포말을 삼킨다 사진에 대한 열정들이..갑자기 솟구친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열정하나만으로 사진을 찍었던 지난시간들.. 무뎌저버린 감각들이 되살아 나는 느낌.. 그럼에두 불구하구 옛날만큼 열정은 없는듯하다.. 솔바람과 갯내음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어느날 내가 시인이 된다면 그것은, 그것은 솔바람 해풍의 환상적인 만남 탓이니... 진이... ★ 2007년 6월2일 부산 남구 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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