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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여유롭게 신나게~~~상계봉/백양산(12/17/수)

by 가을동화~ 2014. 12. 18.

 

 

만덕상학초등학교 입구이다~(올해 자주찾게되는것 같다~)

뒷산이나(황령산) 갈까 하다가 비슬지맥 식구들본지도 오래되어 유유자적 여유롬을 즐기고자

금정산 상계봉찍구 백양산으로 널널 산행치곤 조금 긴~산행으로 게다가 부산도 영하의 날씨라 쪄입구 장갑도 겹겹 끼구 만반의 준비를 한다~

붓산아침기온 -6도 낮기온도 -1도로 바람조차 거칠게 불어 며칠전 다녀온 강원도 함백산 버금가는 추위산행이다~

 

 

 

 

상학초교에서 미륵사를 들려 상계봉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직진으로 올라가믄 금새 올라간다~

 

 

 

 

오랫만에 만난 비슬지맥식구들과 널널산행이다~~~비슬지맥 다른동료들도 각자 산에 대한 계획이 다르기에

2~3개월에 한번씩은 비슬지맥동료들을 만나 산행을 같이 한다~이것또한 참 매력적이다~

 

 세모를 앞두고 개인사정으로 인해 B팀으로 나눠 하산시 모두 모여 송년회식~~~

 

 

 

 

 

 

 

 

 

겨울은 넘추워 산행의 매력이 좀 떨어긴하지만 쪄입은탓에 추위는 덜하지만 옷모양새가.....

둔하구.. 불편하구...떼굴떼굴 굴러도 될판국이다~ㅋㅋ

 

 

 

 

 

계속 오름과 내림을 반복~~

 

 

 

 

정상부(상계봉)에 가까워 올수록 암봉을 만나긴 하지만 조망은 미륵사쪽 등로가  훨~~좋은것 같다~

 

 

 

 

 

 

산행 다님서 비싼 라이방은 다 뿌사묵고 싸구려만 남아 손에 잡히는 데로 암꺼나끼구~~

 

 

 

 

금방 상계봉 / 망미봉 갈림길이다~

 

 

 

 

 

 

 

 

 

 

 

 

 

 

 

 

 

 

 

 

화명대교를 지나 김해쪽 신어산마루금도 보인다~~

 

 

 

 

멀리 고당봉이 보인다~

 

 

 

 

올해는 상계봉을 자주 찾는다~

 

 

 

 

왼쪽 라인으로 가야할 초읍쪽 쇠미산과 오른쪽 불웅령과 백양산이 S자모양으로 그려져있다~

 

 

 

 

 

 

 

 

 

 

 

 

 

상계봉 갔다가 남문쪽으로~~~룰루~

 

 

 

 

망미봉이다~

 

 

 

 

망미봉은 좀 위험스럽게 세워져있다~

 

 

 

 

남문을 지나~

 

 

 

 

남문마을쪽으로 안가구 케이블카쪽으로 둘러 둘러~

 

 

 

 

오리바위~~~

 

 

 

 

 

 

 

 

ㅋㅋㅋㅋㅋㅋ~~~라이방을 못벗는 이유는~~~

 

 

 

 

 

 

샘이 있지만 먹기엔 좀 그렇다~~

 

 

 

 

 

 

 

 

 

 

전형적인 겨울산의 모습이다~바람이 할퀴고 간 자리엔 잎만 무수히떨어져

겨울의 전령사들인 외로움과 쓸쓸함만이 고독이란 이름으로 헤픈 감상자가되어 가슴앓이를 한다...

이 허허로움이란...

 

 

 

 

겨울찬바람과 검붉은 빛(나무그늘사이로 비춰지는 빛)의 소나무길이 아름답다~~점심후라~손이 너무시려 사진부탁하기가 글타~~

 

 

 

 

금정산 구역에서 백양산쪽으로 넘는다~~~

 

 

 

 

만남의 광장을 지난다~만덕고개에서 만남의 광장까지 오르막길~~집어삼킬듯한 세찬바람에 발걸음을 뗄수가 읎다

 

 

 

 

 

상계봉과 산성마을~~거칠고 메마른 찬바람에 미세먼지가 다~날아갔는지 조망이 가을처럼 맑구 깨끗하다~

 

 

 

 

쭉~~~걸어온 쇠미산 능선~~~

 

 

 

 

바람이 너무세차게불어 후미들을 기다리지도 못하구 서둘러 불웅령을 빠져나간다~

 

 

 

 

구포쪽으로 화살처럼 굽은 낙타의등에 파란하늘이란 청아한 짐을 짊어지구 있다~~~

 

 

 

 

낙동강과 김해쪽 라인~~~

 

 

 

 

불웅령에서 바라본 백양산 등줄기~~거대한 공룡이 등짝을 할퀴고 지나간 자국처럼  상처가 선명하게 남아았다~

(등줄기를 깍지말구 우회길은 없었을까?)

 

 

 

 

문득,

시간이 멈춰진듯  검붉은 잎하나가

마른바람에떨고있다

정~

정,마지막 정을 남긴걸까?

아님 마지막 정을 못뗀걸까?

첫정이던

마지막 정이던

행복은 행복인채로 쓸쓸하구

슬픔은 슬픔인채로 쓸쓸하다

그래서

겨울은 쓸쓸함의 계엄령이 선포되는 계절이다...

 

진이..

 

 

 

 

 

 

백양상정상부로 올라가는 억새길이다~~~공룡이 할퀴고간 자리에 억새가 자라 그나마 무딘 상처를 아물게 한다~

 

 

 

 

 

 

서쪽~승학산 라인~~해 거름때는 아니지만 비춰지는 해 그림자에 노을이 지는 서쪽저편으로 숱한기억들이 아물아물거린다~

 

 

 

 

 

에휴~~~저 허벅지 역도 선수같다...;;

 

 

 

 

 

 

 

 

 

시리도록 푸른하늘과~~뭉게구름이~끝없이 펼쳐진다~

 

 

 

 

부산 최고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인 서면이 보이구 황령산 라인과 멀리 해운대 동백섬도 보인다~

 

 

 

 

 

 

 

 

 

 

 

 

 

 

 

 

백양산 정상에 삼각봉까지 쭉~~~걸어온 능선~~칼바람이 강원도바람 못지않다~~하루종일 바람이 거칠어 체감온도는 -5~6도는 웃돌겟다~

 

 

 

 

산행종료~~~부산-6도로 바람또한 세게불고 넘 추워서 더이상 사진찍기 귀챠니즘~

 

 

 

 

결국 우리는 산에서
1. 산의 침묵의 덕(德)을 배우고
2. 장엄미를 배우고
3.조화의 진리(眞理)를 터득하고,
4. 진실(眞實)의 정신을 깨닫고
5. 우정(友情)을 알고
6. 또 인간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상학초교/상계봉/남문/만덕고개/만남의광장/불웅령/백양산/유두봉/삼각봉/개금초교/9:4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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