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서북릉 산행이다~
북릉은 가봤지만 서릉은 미답지라 아는 산악회따라 답사겸 놀이반 산행반 시간도 때울겸 살방 살방~~~한걸음 두걸음 산행하는날~
부산 경남아침기온 영상 9도 낮쵝오기온은 16도로 아침 짠뜩흐린 잿빛하늘이 무색할정도로 포근한 늦가을날씨다~
얼음골은 아니지만 밀양 답게 아직도 사과가 풍성하게 달려있다~~
멀리 운문산이 이름값하느라 구름에 걸쳐져있다~
산행하기전 몸풀기 운동이 30여분 지속된다~~~
무성했던 여름의 상록수들이 뒤질세라 다떨어지구 앙상한 뼈만 남아있다~~~덧없이 흐르는 세월을 다시실감하면서~
아랫제도착~~~흐린 날씨지만 포근한 탓도 있지만 완젼 두터운 겨울옷을 입은탓에 땀방울이 비오듯 흐른다~
가지산 서릉 북릉을 리딘하시는 이글대장님~~~가끔 가는 산악회지만 늘 반갑게맞이해주셔 고마울뿐~
잦은 비로 작은계곡도 폭포를 이루고 있다~
오심골 폭포와 서릉 갈림길에서 점심을 먹는다~~~못먹는다는 술이라서 성의만 마시라는 대장님~술 잔이~~일품이다~ㅋㅋㅋ
점심후 A 조만 서릉을 향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첫발부터 계속 오르막이다~~~
섣뿔리 따라붙은 사람 식급했다는 후문(시간도 많이 걸렷구)~~~~ㅋㅋㅋ
한봉을 치구 또후미들 모우기(이러다가 시간 많이 잡아먹음...)~~~
계속 암릉을 오른다~~~
계속 로프구간과 암릉타기이다~~
아랫재에서 올라온 능선이 보인다~~~
불알나무~~ㅋㅋㅋ
전망대 갓다가 다시 개구멍 통과~
대장뒤에빠짝 따라가다가 욕도 얻어묵고 눈치도 얻어묵고~~ㅋㅋㅋ
가지산 북릉이다~
북릉 칼바위능선이다~
삼계리천문사쪽이나 사리암에서 북릉을 오를땐 두그루의 노송만 잡음 북릉을 쉽게 오를수 있다~
직벽 하산길도 바위너럭지대라 땀방울이 만만찮다~
학소대 계곡이다~
후미조들이 내려오고있다~~~
학소대~~수량이 어짜나 좋은지 가지산구석구석이 쩌렁쩌렁하다~
시계가4시 50분~이다~~어둡기전에 빨리하산~~~
비룡폭포~~~
금방 날이 컴컴해진다~
휴~~~사리암 주차장이다~~
어떤산은 여유를 부리고 유유자적 걷는산이있구
어떤 산은 종종걸음으로 초를 다투는 산이 있다~
오늘의 가지산 서북능은 스릴있는 암릉의 산행으로
바짝 긴장을 하구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산이다~
사람들의 발걸음에따라 빨리가야할이유가 없기에
여유를 부리며
걸음 여행을 하는것처럼
인생을 달리듯
때론 강하게 때론 여유있게~
바람조차 자고있는
가지산 깊은 산중은
잎~지고 앙상한 뼈만남아 겨울 눈덮힐 날만 기다리고 있다~
아무생각도 없이 따라나선 서릉이지만
의외의 멋있는 능선과 암릉이 은근 매력에 끌려
또한번 더 찾고싶은 곳의 하나이기도 하다~
떨어진 나뭇잎에
내맘의 앙금을 적어 바위틈으로 흘러보내도 좋을 시린계곡물이
내몸을 투시하고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세월이 흐르면기억조차 희미해질
그런 쟃빛능선을 넘나들며 가지산 서북릉은 멋있었다~
찐이~
★밀양삼양마을/ 아랫재/오심골계곡초입/가지산서릉/북릉/학소대/비룡폭포/삼거리초소/사리암/10:35~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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