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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완주)

영,알 실크로드 환종주 6구간~~간월산/신불산(11/11/23/수)

by 가을동화~ 2011. 11. 29.

 

 

11월 23일 새벽 5시쯤~여름장마철 마냥 천둥벙게에 뇌성벼락까지~~무서붜서 후덜덜~

아침 8시쯤 다행이 날씨는 개이구~남포동에서 일행들 기다리는데 오데성가 비둘기떼가 작꾸 내앞으로~오늘도 평화로운 산행이 될거같은 길조~??

 

 

차창밖으로 영축산이 보인다~~영축산만 가믄 비오고 바람불고 날씨가 영~~메롱이였는데

 부디 오늘은 햇삐치 빤딱 빤딱하구 아름다운 나의 미모를 비춰졋음 하구(착각이 아주 위험 수위를 넘어 자폭수위다~ㅋㅋ)

 

 

어지간해선 산행코스 잘안보는데 영남 알프스~~대한민국 으딜 가봐두 이보다 더 조은 코스 나와보라고 해~!!

영,알만 다녀도 일년 365일이 모자랄거 같따~

 

  

들머리 배내고개에서 배내봉까지 쭉~계단이구 아침에 내린 폭우로 습도에 드센바람에 훅훅~~초입부터 기운~~왕 뺀다~

 

 

 

 

배내봉 오르다가 바라본 마즌편 능동산~~천왕산 가는능선 길~

 

 

 

 

배내봉 오두산 갈림길~

 

 

 

 

 

 

열어분~여기 온갖 구급약이 준비됬슴돠~~필요하신분~공짜니깐 말씀만 하세용~~기꺼이 택배까지 배달뎁미당~

단!  택배비는 받는자 부담임미당~ㅎㅎ

 

 

앙상한 가지사이~순간깜놀~했다는~ㅋㅋ

 

  

 

 

 

 

 

 

 

 

 

 

 

손빠닥크기나  얼굴크기나 그서그~~시방 나?자랑질??ㅋㅋㅋ

사실은 손이 크서뤼~~오데가믄 손을 잘안내놓는다능~~줌치에 꼭꼭 숨켜놓는다능~ㅇ ㅏ놔~

 

 

 

 

 

 

 

 

 

 

 

금새 까만구름이 사방천지를 휘감는다~ 금방이라도 뭐가 쏟아질거 같다~이네 한방울 두방울  빗방울 흐드득 떨어지구~

 

바람은 억새를 흔들구

억새는

내맘을 흔든다~ㅎㅎ

 

 

 

얼음 밑으로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듣구  낙엽 움직이는거 보구하다가 신불산  꼴찌로 올라갓다는~~ㅎㅎ

그런데 말이죠 탄력부쳐 달려각꼬 신불산 부터 하산시까지 일뜽~~~ㅋㅋ

 

 

 

 

 

 

 

 

 

 

암튼 큰~~카메라 들이대쌋써 미챠불겟땀서~ㅎㅎ

산행 들머리부터 꼴찌로 올라가는데 다~~이유가 있다능~ㅎㅎ

 

아님 하산시 줄행랑 쳐서 크다란 카메라 피하기~~~푸핫~~

 

 

 

 

 

신불재~

 

아~~여기서 부터 칼바람~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자니 숨이막혀 죽겟구 입으로 숨을 쉬자니 드센 바람이 목이 따갑구~~

배도 안고프구 허기가 진것도 아닌데 바람까지들여마셔 배트져둥는줄알옸다는~ㅎㅎ

 

금방 눈빨날리다가 금방 햇빛 낫다가 금방 빗방울 떨어졋다가~~그런데로 올해 첫눈 까지 봣따는거 아님믺까~ㅎㅎ

 

 

이쯤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는데 먹다간 반똥가리...추위는 그런되로 견디겟는데

손꾸락은 으띠 시리고 끄너질것 같던쥐~밥도 내가 안먹겟다는데 다들~~또 왜 안먹고 반똥가리를 내는지..;;

완젼 공포분위기 조성자로 몰림~ㅎㅎ

 

 

작천정에서 올라오는 신불공룡능선~~

 

 

 

쭉~~걸어온 능선~

 

 

쭉~걸어가야할 능선~

 

 

 

 

배는 고프지않았지만

허기가져서

바람을 들이마셧다

마셔도

마셔도 채워지지않았다

 

채워지지않은 갈증..

철저하게 혼자된 외로움..

온몽을 휘감는 찬바람의 한기..

진저리가 났지만

 

허기가 진건

배고픔이 아니라

사랑이 고픈거였다..

 

11월 영축산 산행中..................진.이

 

 

 

 

 

에구~~바람이 으~~띠 거세구 드센쥐~~스퇄 구기게 라이방이 떨이지구 지롤이얌~ㅎㅎ

 

 

그냥~~여기쯤에서 미아가 되버려씀~ㅎㅎ

 

드센바람때문에 영축산~눈아페 두고 중앙골로 하산~으짜피 담 구간때 영축산 타야하기때문에~굳이 갈필요는 엄따구 잠정 합의~ㅎㅎ

 

 

 

 

바람을 을매나 마시구 들이켯던쥐 얼굴이 퉁퉁 부었다~~아니아뉘~~살이쯔서 오동통 내너구리~다 데쓰~ㅋㅋ

 

누가 몹쓸짖을...송진을 췌치하기위해 이렇게 했다는데 한번 난 상처는 아물지 않는답니다~~을마나 아팠쓸까....;;

 

잦은가을비때문인지 좌청수골 계곡 물소리로와 바람소리로 가득~~넘넘 혼란 스러붜 낙엽길 밟다가 미끄러져 계곡에 쳐박힐뽄했다는~

 

 

 

 

 

 

 

 

 

영남알프스 길~경로~

 

        들머리 남기리 -비학산 - 보두산 -낙화산 - 중산 -오치령 - 육화산 구만산 -인재 -억산 - 운문산 - 가지산 -석남고개 - 능동산 -배내봉 
간월산 - 신불산 -영축산 -에덴벨리 골프장 -배태고개 -매봉 - 금오산ㅡ당고개 -구천산 -만어산 -산성터 -산성산 -날머리남기리 뤼턴~

 

       * 산행거리 : GPS : 92 Km( 실제거리 : 110 Km 이상 )

 

       ① 운문지맥( 雲門支脈 )구간

       남기리 -비학산 - 보두산 -낙화산 -중산 -오치령 - 육화산 -구만산ㅡ 인재 -억산 -운문산 -가지산
      

       비학산( 飛鶴山 : 317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보암산( 보두산 : 562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낙화산( 落花山 : 627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중산( 中山 : 643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오치령
       육화산( 六花山 : 674 m )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구만산( 九萬山 : 785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인재
       억산( 億山 : 944 m )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운문산( 雲門山 : 1196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② 낙동정맥( 洛東正脈)구간

       가지산 -석남고개 -능동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가지산( 加智山 : 1240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석남고개
       능동산( 陵洞山 : 983 m )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배내봉( 966 m )
       간월산( 肝月山 : 1083 m ) :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 神佛山 : 1208 m ) :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영축산( 취서산 : 鷲捿山 : 1059 m ) : 경상남도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③ 영축지맥구간

       영축산 - 에덴벨리 골프장 - 배태고개 -매봉 -금오산 - 당고개 -구천산ㅡ 만어산 -산성터 -산성산 -날머리

       에덴벨리 골프장
       배태고개
       매봉( 755 m )
       금오산( 金烏山 : 675 m )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당고개
       구천산( 九天山 : 630 m )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만어산( 萬魚山 : 670 m )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산성터
       산성산( 山城山 : 380 m ) : 경상남도 밀양시

 

 

 

 

 

 

영알 6구간~딱히 구간이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낙동정맥 끝지점인 영축산 을 남겨놓구 6구간을 마쳤다~

하산하기엔 시간도 빠르구 영축산까지 갔씀 했지만 다들 특공대처럼 빠르게 움직인다

속으로

서로 민폐끼치능가 시픙가 보다~ㅎㅎ

 

빗방울 지루하던 여름이 가구

붉은피빛의 계절 가을도 금새가버리구 계절을 훌쩍 뛰어넘어 잔뜩 음츠려 들게하는 겨울이 급~~기습을 하였다~

 

영남 알프스의  단풍이 물들어가는계절과 억새꽃이 흩날리는 계절, 그 절정의 계절은 비켜갔지만

급다운된 찬바람이 알싸하구짜릿하게  코끝을 자극시켜

몸안의 느슨했떤 오감들이 스멀 스멀 기어오른다~~

잊었던 사람이 아니라 잊었던 감성들도 되살아 난다~ㅋㅋ

 

12월 안으로 끝낼줄 알았던 영,알 환중주~

조금씩 길어지는 환~종주에 처음의 일행들도 갠 사정으로

한둘씩 빠지구 새로운 페이스의 일행들도 동참

이렇던 저렇던

잊었던 사람을 찾던 잃었던 감성을 되찾던 산은 내게 무한한 즐거움을 준다

무조건 좋다~!!

 

 

찐이~


 
  

★ 배내고개/오두산갈림길/배내봉/간월산/간월재/파래소폭포갈림길/신불산/신불재/신불평원/중앙골/좌청수골/10:15~1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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