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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

은빛꽃길과 바다가 있는 풍경~~남천동 벗꽃타운~~(08/4/3)

by 가을동화~ 2011. 1. 8.

     

 

 

 

 

 

 

 

 

 

 

 

 

 

 

 

 

 

 

 

 

 

 

 

 

 

 

 

 

 

 

 

 

 

 

 

    옷깃을 여미던 겨울이 언제지낫는지도 모르게 어김없이 찾아오는봄 봄이믄 으례히 한두번의 꽃구경을가봄직하게 한다 벗꽃은 어디가 좋지? 진해? 하동쌍계사 버꽃십리길?? 저마다 여기가 좋네 저기가 좋네.. 하얗게 만개한 버꽃길을 걷노라면 마치 연한빛속으로 빠져드는 묘한 느낌들 사람들은 이런 환상이 좋아 마음속에 응어리?던 멍울들을 털기위해 잠시잠깐의 환상에 젖고 싶어 연한 빛속으로 빠져드는지도.. 명사십리 버꽃길이 아니라도 내혼을 뺏을 만큼 화려하지않을지라도 야박한 도심의 한가운데 인심이 메마른 회색빛 도시에 빛나고 있는 이곳이 나는 좋다 뽀얀 물거품과 갈매기가 날고 바다가 보이는 이곳이 나는 좋다 걷다가 지치믄 창이 훤이 내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커피숍이 아니더라도 길가에 언제나 나의 수호천사처럼 서있는 달콤쌉싸름한 커피가 좋다 보석같은 샹들리에가 귀족스럽고 살다가 처음 가본 부뉘기에 주눅이 들고 향이찐한 원두커피에 질식한다는 창이넓은 커피숍은 나는 못가도 좋다.. 내가 거부못할 연한 분홍빛갈의 꽃길을 같이 걷고 꽃잎을 따서 머리에 흩부려주는 칭구가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호강스럽구 행복하다 더이상은 내게 사치스러워 더이상은 내게 어울리지않아 소박하구 꾸밈없는 여기가 나는좋다.. 하늘이 내려준 은빛꽃길과 바다가 있는 풍경 부산.. 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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