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2구간 함안 여항산 구간이다~하반부로 접어들면서 하루빨리 끝냈슴 하는 맘이 앞선다~
겨울산행은 영 자신없어 추우믄 어짤까하는 걱정부터 앞서는데 생각보다 덜추워 다행~
부산 아침아침 5도 낮쵝오기온 14도 함안 아침 -4도 낮쵝오기온 10도
지난11구간 날머리였던 비실고개또는 오곡재라도고 한다~
맥길이라 역시 길은 거칠구 험하다~
영신봉 이래로 변변한 조망권하나없드니 낙남에서 제일높은 봉우리라 그런지 조망이 트지기시작한다~
생태이동통로위를 걷는다~미산령이다~
여항산 못미쳐 성벽을 쌓아던 돌멩이 무덤들도 보이며 조선시대의왜군들의 침략과 6.25의 전쟁등등 수많은 아픔들을간직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여항산은 해발 770m로 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으나 조선 선조16년 함주도호부사로 부임된 한강 정구가 풍수지리학적으로
南高北低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낮은 곳을 의미한다 하여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여(艅) 배항(航)자로 하여 여항산이라 전하고 있다.
여항산은 그래선지는 몰라도 멀리서 정상의 바위봉을 볼 경우 배의 돛 같기도 하고 또 꼭 갓의 총모자(윗부분) 같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갓샘 갓봉우리 갓더미산 등의 이름이 있고
또 다르게 6ㆍ25 때의 격전지로 미군의 희생이 많아 갓대미산이라고 하는 말도 전하지만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분기된 낙남정맥이 지리산 권을 빠져나온 후 낙동강을 만나기까지 가장 높게 일군 봉우리가 바로 여항산이고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여느 진산과는 달리 북쪽이 아닌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 산에 바다로 떠나간다는 뜻을 지닌 “여항(餘航)”의 이름을 붙여준 것은 남고북저형의 이 산이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갖고 있다하여
산의 지기를 누르기 위해서였다 한다
걸어온 능선마냥 또 걸아가야할 능선이 뱀 똬리틀듯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소무덤봉~~이름이 특이하다~
마당바위~
서북산은 경남 마산과 함안을 어우르는 고산으로 해발고도가 738m에 이르며
1950년 6월25일 일요일을 기해 새벽에 기습공격을 감행한 북한군은 서울을 빼앗은 여세를 몰아 대전을 점령하자
8월15일 광복절 안에 부산을 탈취하겠다는 목표로 8월대공세를 펼친곳이다
멀리 신어산도 보인다~
강재고개~
봉화산/한치재 갈림길~
봉화산 갈림길에서 한치재 하산길이 급경사로 위험천만~
한치재(진고개) 도착~
낙동강 다리건너 회색빛 건물에는 별빛처럼 야경이 하나둘 켜진다~
고독은 감히 잴 수 없는 것
그 크기는 무덤 속에 들어가서
재는 대로 추측할 뿐이라네
고독의 최악의 경종은
단지 자세히 검토하느라
스스로를 보고서
스스로 앞에서 소멸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네
공포는 보이지 않은 채
어둠속에 머물러 있는 것
정지된 의식과 함께
잠겨 있는 존재라네
바로 이것이 내가 두려워하는 고독
영혼의 창조자
고독의 동굴과 고독의 통로는
불이 밝혀 있거나 봉인되어 있다네
.
.
고독은 감히 잴 수 없는 것 中 에서~ /에밀리 디킨슨
모든것은 맘가는데로 몸간다~
맘이 없슴
몸도 없고
입따로
행동따로 는
맘이 없기때문에
항상
말따로
행동 따로
똑같은 일을 스스럼없이 반복하며
신뢰감을 잃는다
맘이 떠난자는 잡지마라~
★비실재(오곡재)/미산령/여항산/소무덤봉/마당바위/서북산/강제고개/대부산/봉화산 갈림길/한치재 10:0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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