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은 탐라계곡이다~~제주도 한라산 / 탐라계곡(13/10/28~30/화)
한라산 정상이 목적은 아니지만 그래두 제주도하믄 한라산이기에 인증샷남기구 이번여행의 목적인 탐라계곡으로~
10월28일 월욜 오후 6시쯤 부산연안부두이다~~저녁 7시에 제주항으로 출발~
항국판 타이타닉~~ㅋㅋ
아는언니랑 조아중는다~~~언니왈~~~""찐아~~~우리 잼있게 살자고~ 고래고래~""~난리부루쓰다~~~~ㅋㅋ행 보코ㅔ 행보쾌~~ㅋ
아침 6시30분쯤 제주도 연안여객선 터미널 도착~~아침댓바람인데 바람도 없는 아주 포근한 날씨를 보여준다~제주도 아침기온 12도 낮쵝오기온 21도~
본격적인 산행시작이다~~
순간깜놀~~비암인줄 알구~ㅋ
어휴~~얼굴만 동동 떠있는거 같다~ㅋ
사라오름으로 가는길은 죄다 계단길이긴하지만 위험하진않다~~왕복 40여분걸린다~
2년전인가?눈쌓인 사라오름보다 볼거리가 더 많은거 같다~
언능 언능 백록담으로 올라가자구요~~~
사라오름에서 바라본 제주시가지~
진달래대피소에서 한참을 후미와 떨어진 시간마추기~~백록담에서 기다리믄 춥다면서~
백록담 오르기전 전망대에서 점심을~~김밥이 너무약헤서 한줄인줄 알았는데 두줄였담서~~제주도엔 쌀이 없낭?
제주도 특유의 돌과 한라산 야생화같은데 다 져버렸다~~
주중인데도 사람들도 북적인다~유명한곳은 주중도 없거니와 지금이 시즌이라 주말은 발디딜틈이 없단다~
오늘의 레이스도 만만찮다~~사라오름포함 20키로가 넘는다~
쭉~~백록담풍경이다~~1초만에 운무가꼇따가 곁혔다가~~장관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선명하게 보는것도 드문데 요즘들어 날씨가 쵝오란다~
배안에서 대충 화장은 고치긴 했지만 입술도 다 지위졌구 거의지워진상태라 뻘쭘...;;
한라산 백록담에서 탐라로 이어지는 용진봉계곡~속살을 보는건한라산 등반4번만에 처음이다~
오널 날씨덕 톡톡히 봅니다~~바뜨 기분도 완젼 쥑입니다~ㅋㅋ
용진각 대피소~
산죽들이 으찌나 소담스럽구 탐스러운지~~
한국3대계곡중의 하나인 탐라계곡이 시작된다~~날씨조차 빛을 발하니 이보다 더 조은날이 또올까만은
계곡이말라 아쉬운점이있긴하지만 그것마져 주위풍광에 묻혀 물따윈 조금없어도 그저그만이다~
이로서 지리산칠성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 제주도 탐라계곡을 모댜접수~~
제주도서 묵음 삼다수인강??히힛~
탐라계곡의 일부이다~
초록의 산죽과 울긋불굿 단풍들이 조화를 이룬다~
산행을 하다보믄 분기별로 타이틀을 좀 멋지게 붙혀 특별산행이다 뭐다.. 뭔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산행을 하고싶어들한다~
너르게는 해외원정을 가기도 하구 봄~이나 가을은 스케일을 좀 크게잡아 일상에서 확~끈하게 벗어나 완젼 자연에 파묻히고 싶어
멀리 더멀리 떠나고자 하는 욕망이 몸뚱이 어딘가에 꿈틀거려 한두번정도는 안가곤 못배기는지
무슨무슨 모임~ 등등에서 1박또는 2~3박으로 자유를 찾아 구름이 흘러가는곳으로 떠나고자 한다
제주도~이번 제주도행은 산행이아니라 멋대가리없이 앞만빼는게아닌 보고즐기는 가을여행이고자 굳이 말하고 싶다~
아니
산행이라기보다는 여행이 된셈인데 워나기 산을 조아라해서 산은 꼭 가야하기에 맘맞는사람들과 발걸음 맞추는 가을여행을 제주도로 떠나본다~
멋대가리없이 뱅기타구 휙~갔다오는것보다 조금은 불편할법도하지만 배안에서 수다도 떨구 맛있는것도 먹으며
화기애매한 분위기에서 연락선 타고 가는 여행도 사뭇 즐거움을주기때문이다~
개인적으론 한라산백록담보다는 탐라계곡이 우선이기도 하지만 그냥 떠난다는 그자체가 매력이 아닐수가 없다~
우찌우찌하여 배삯도 50%만 내구 공식적으론 2박3일의 한라산 산행은 28일 오후 7시 배를 타자말자 주최측에서 준비해온 갖은 회와
각자 싸가지고온 김밥~과일등등으로 위대한 저녁만찬이 시작된다~눈에 익은분들~아름아름으로 처음오는분들도 두어명~
다들 산을 조아라해서 그런지 이내 통성명을 하곤 잘도 먹고 잘도 즐긴다~
예전의 설봉호는 크다란 운동장만한 공간~~즉 사방이 탁튀여진 공간에서 이팀 저팀~~깡그리 한곳에 다타~~시끄럽게 하믄 민폐기치기도 했지만
새로생긴 연락선은 인원수에따라 방크기를 배정~훨~편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수있기에 뭣보다 좋았구 전체적인 시설은 많이 업데이트 되기도 했다~
당근 저녁만찬을끝내구 갑판위로 나가보니~~밤바다의 밤바람이 생각보다 포근하구 훈훈하다~끼리끼리 도삽을 직이구 발작을한후 내일의 산행을 위해 잠을 청한다~
마치 흥분의 도가니처럼 말이다~ㅋ
제주도의 아침은 훈훈한 바람과 차분함속에 가을을 만끽하기 썩~~조은 날씨로 백록담과 탐라계곡구석구석 속살을 볼수있을거라 잔뜩 기대~
성판악에서 아침밥을 먹구 점심으로 김밥두줄씩 배당받아 백록담으로 오른다~
봄날같은 훈훈함속에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중간 중간 붉게물든 단풍을볼라치면 약속이나한듯이 모댜~와~~~와~~~ㅋ
사라오름찍구 백록담가는전망대에서 제주도시가지를 쳐다보니 뿌연 안개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서둘러 백록담 도착하니~~주중인데도 사람들은 정상석에서 인증샷찍을려구 대기표를 뽑듯 길게 줄을서있다~
좀 미안치만 민첩한 몸놀림으로 새치기인가??ㅋㅋㅋ아주자연스레 낑겨 인증샷 겨우찍구 언니도 찍어주고~~ㅋㅋ
(기다렷다간 날밤을 새겠더라는~)
훤히보이는 백록담을 쳐다보며 흐뭇한 미소를 날리기몇번~한라산백록담이 아니라 가을의 탐라계곡이 탐이나서 따라온 이번여행의 목적이기에
온통 머리속은 탐라에대한 생각빡에 없다~찍구또찍구~
탐라계곡으로 들어서는 용진각대피소쯤에서 한참을 서성이며 구석구석을 음미하는데
이래도 되는지~
이렇게 100%백록담과 탐라를 탐내면서 내머리속에 저장해도 되는지~날씨마져 운무가피어올랏다가
다시 햇살이 났다가~자꾸만 이상하리만치 좋은 날씨에 고마워 하구 또 고마워 하며 연신 셔트본능쥘이다~
관음사까지 약 9키로~좀 지루한 하산길이지만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탐라의 단풍을 보며 왜 제주도 제주도~~세계7대자연경관~이라하는지 알겟더라는~
올때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구 비가오구 그랬는데 이제야 제주도의 매력을 알거 같아~~다음에서 영실에서 윗세오름~또 오고싶다는 생각이 급~~ㅋ
하산을 하구 시간이남아 연안부두옆 동문시장에서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간단하게 먹는다~아니! 돼지국밥하믄 부산인데 고기가쫄깃하니 입맛을돋군다
부산으로 가는 배를 타자말자 다시 제주도의 자랑인 한치와 방어회로 마지막마무리를 한다~
일행중에 칼잡이(회뜨는사람)이가 있어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사온 회~~를 썰동안 여자들은 선실안에있는 욕실로 목욕을 하로가는데~
완젼 호텔급 수준이다~따뜻한 온천물과도 같은 온수가 철철~~와이리죤노~~ㅋ
한치회와 방어회(입이 귀신이라 칼잡이 옆에빠짝붙어앉아 방어회 배부분만 얻어먹음)를 양껏먹곤 한분이 갑판으로 가서 한잔 드하잔다~오키오키~ㅋㅋ
아주적은 경비로~온갖회와일소일노가 아니라 열소열소였던 한라산 산행~~
네번의 제주도 산행중 이번엔 제주도 한라산의 속살을 해부하듯이 관찰했던 산행~
게다가 날씨받쳐줘
일행들 받쳐줘~
적은경비받혀줘~
찐이도~~얼굴이 작나
키가못낫나~~허걱~ㅋㅋ
완젼 행복해~~~~
이.보.다. 더 .조.을.순. 없.다.
찐이~~
★성판악휴계소/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전망대/백록담/용진각대피소/탐라계곡/삼각대피소/숫가마터/관음사휴계소/08:5~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