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

비소리 들으며~~~청도 학대산/문복산(13/8/22/목)

가을동화~ 2013. 8. 28. 16:18

 

 

 

노포동에서 언양행 9시30분버스를타구언양서 10시30분버스를 타구 청도 운문령도착~

약~두달만에 폭우가 퍼붓고~~한두방울 떨어지는 빗속을~나름 신선하구 쾌적한분위기를 따라 학대산,문복산찍구

계살피계곡 물놀이 산행이다~아침기온은 26도 낮최기기온 31도~훨~~~시원해진 날씨~~

 

 

 

운문령고개에서 바로 들머리가 시작된다~~퍼붓던 폭우가 그쳐 다행이긴 하지만 좀더내렸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한두방울 비소리를 들으며 상쾌하게 계곡산행을 시작한다~

 

 

 

맞은편은 상운산과 가지산등등~ 올라가는 들머리이다~

 

 

 

 

나뭇닢에 맺힌 물방울~~참말로 오랫만에 보는것 같다~~안구정화와 시원한 청량감으로 기분이 급 상쾌~~

 

 

 

 

나무와 풀잎에 맺힌 빗물들이 찹찹하니 상큼함을 가져다준다~~이런기분 레알구드다~~ㅋㅋ

 

 

 

내가 앞에서면 풀잎에 맺힌 물방울로 옷이 다베리는데~~ㅋㅋ

 

 

 

 

오래간만에 단체사진~~ㅋㅋ

 

 

 

쌍두봉 라인이다~~~비가 그치구 짙은 안개가 골짝골짝 피어오른다~

 

 

 

 

 

 

 

 

 

 

 

무성한 숲은 뱀 나올까 쫄기도 하구~

 

 

 

실로 오랫만에 짙은 운무속을 운치있게 토닥토닥비소리 들으며 걸어본다~~~~

 

 

 

 

바지를 타구 흐르는 물이 신발속으로 젖어드는걸 방지하기위해 비닐랩으로 발목을 감싸 조금이나마 덜 젖게한다~

 

 

 

빠르지도 않은 탱자탱자 오만때만 구경하며 걷다보니 학대산정상이다~

어제오늘~~몸을 학대하는것 같다~~~ㅋㅋ

 

 

 

 

 

 

 

 

 

 

 

영남알프스의 끛자락 고헌산 라인이다~~고헌산도 갈만하지만 영남알프스에 가려져 빛을 못본다~

 

 

 

 

문복산이 막혀그런지 비가 옴에도 불구하구 완젼 덥다~~경북의 날씨답다~~~

배도 고프고~~점심먹자니 칭구가 밥상펼치구 또펼치구 못한다구 계곡에가서 먹잔다....;;

 

 

 

학대산에서 쭉~~~걸어온 능선~~

 

 

 

하늘이 개였다 안개가 덮혔다~~폭우가 좀 더 쏟아지길 바랬지만 비는 그친것 같다~~~덥기는 왜케 더운지~~~

 

 

 

 

 

 

 

 

 

 

아~~~덥다~~~헥헥~~~시간은 1시30분~탱자탱자 걷다보니 시간이 쾌 걸렸다~ 웃는척하지만 배가 고파서 등하구 배가 딱부텄다..뭐쫌 먹자구요...ㅠㅠ

언니왈~진짜 찐이 등하구 배하구딱붙엇어

아~~잡겟다구 깜짝요기나하구 계곡으로 가잔다~ㅋㅋㅋ

 

 

칭구베낭에서 얼려온 패트병맥주 반잔과(칭구는 술을 좀 한다~~아니 마이~ㅋㅋ) 쵸코랫뜨로 깜짝요기~

 

 

 

나무가 일자로 꺽이구  새로자라난 소나무가지~

 

 

 

비온다는 예보에 작정하구 비~~를 맞을려구 그렇는지~주중임에도 산객들을 간간히 만난다~~물론합석하자는 분도 계시공~ㅋㅋㅋ

칭구랑 나는 뭐~~합석못할것도 없지만 언니가 단칼에 노~~~~ㅋㅋ

 

 

 

 

직접볼땐 거북이가 기어오르는 형상이였는데~ㅋ

 

 

 

어디선가 폭포물소리가 들려 두리번 거렷더니~~바로 옆에서~~~하도 물이 귀해서  셔트쥘~~ㅋㅋ

 

 

 

바짝마른 계곡을 두어개건너  청도하믄 계살피계곡 인 데 오리지날 계곡으로 진입을 한다~

 

 

 

 

 

 

와우~~물이다~~~올여름 가뭄으로 인해~계곡다운 계곡을 못봣는데~~그냥 여기서 퍼지믄 좋았찌만

언니가 사람 안다니는곳으로가잔다~~시계는 1시50분~~배가고픈지 감각도 없다~

 

 

 

와우!!레알구드~~오널 제데로 빠져보자~~~ㅋㅋ

 

 

 

미끄런 이끼낀계곡을 네발로 슬슬 기면서~~

 

 

 

 

 

 

 

 

 

 

물이 수정처럼 맑다~~얕아보이지만 내 가슴까지 물이 넘친다~~

 

 

 

 

 

 

 

 

1시오십구분~~두시~~배가고픈지 아픈지~ 감각이 없다~~마지막 문복산 오를때 너무 배도 고프고 덥구 지쳐 기운을 다빼서 그런지  밥먹을 힘도 없다...ㅠㅠ

 

 

 

 

밥이고 머고 몸에 열기부터빼고보자~ㅋㅋ

 

 

 

 

 

 

 

 

 

제법깊은 계곡수심~~까딱하다간 물에빠져 디지긋다~ㅋㅋ

 

 

 

각자분담한 음식들을 꺼내곤~~다들 배가고파 정신없이 끌어넣는다~ㅋㅋ

 

 

 

물놀이 제데로하자고 벼뤘는데  생각보다 차가운 계곡물에 물놀이는 커녕 10분을 못담그구~~시퍼렇게 덜덜 떨다가

라면이나 끓여먹자구~물끓이는중~커피도 타묵고~등등~

ㅇ ㅏ놔~~물놀이 할려구 아쿠아 신발등등 ~단디 챙겨왔는데 우째이런일이~~

 

학~~~~~~~~~~시리 8월10일 지남 바람의 느낌도 다르구 차갑구 물도 차갑드만~~아쉽다~

 

 

 

어느정도 배를 채웠낭??~~카메라를 드니깐 막~~드리미는 언냐~~칭구~ㅋㅋ

 

운문사에서 5시30분에  출발하는막차시간에 마냥 퍼질수는 없어 짐보따리 풀자말자 다시 보따리 싸기~

여름이 가기전에 첮차를 타고와서 찡~~~하게 함더 놀잔다~ㅋㅋ

(받아논 시간처럼 빨리가는것도 없다~)

 

 

 

 

올여름 가뭄이심해 계곡산행 마니 망쳤는데 저렇게 맑고 깨긋한 물을 두고 올려니 발걸음이 떨어져야 말이쥐~

 

 

 

 

또 계절이 바뀌는구나~~~슬프다..ㅜ.ㅜ

 

 

ㅋㅋㅋㅋㅋ

 

 

 

 

 

하류까지 물이 철철 넘쳣는데 바짝 말라버린 계살피 하류~~

 

 

 

삼계리 마을이다~

 

 

8월말까지 비~가 없다는 예보였지만 22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이다~믿지는 않았지만

9시쯤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언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는데 폭우가 쏟아진다~두달만에 오는 비라~~옷이젖던말던

양껏 비를 맞을 요량으로 일부러 판쵸나 우의를 준비하지않았다

비가 오믄 오는되로

안옴 할수없구~

그럼에도 불구하구

비가오던 말던

문복산 계살피계곡골짝은 여간해서 마르지않기에 물놀이를 할요량으로 단단히 준비~

언양터미널 도착~~비는 억수같이 쏱아지구 날씨는 급시원해진다

생각보다 많은 비가~폭우로 쏟아져 좀 그렇긴 하지만 그래두 청도행 버스를 타구 10여분쯤 달리자 

퍼붓던폭우도  빗줄기가약해지면서 꺼멓던 하늘이 밝아진다

산행엔 지장을 안줄정도로  폭우는 아니더라두 좀더 왓음 하는 바램이 앞선다~

 

운문령~

한바탕 폭우가 쏟아지구 서늘한 찬바람이 온몸을 휘감구 제법 신선한 바람과함께 문복산을 향하는데

나무잎과 풀잎들에 맺힌 빗물들이 찹찹하니 사뭇기분을 들뜨게 한다~

양껏 비라도 맞을 요량으로 작정하구 나섰던 계곡산행이라 비가그치니 좀 아쉽긴하다

여름 소나기같은 청량감이 신선한 기분을 들게하지만 그래두 여름끝이라 된비알이나 막힌 능선을 오를땐 온몸이 뜨거워지며 숨이턱턱막힌다~

덥기로 유명한 경북 청도~

온몸의 열기를 참으며 계곡에 다다르믄 그대로 물에 풍덩하리라 잔뜩벼루었는데

막상~계곡에 풍덩~~10여분을 못들어앉아있는다~물이 차가워 급 추위가 엄습한다~ㅋㅋㅋㅋ

불과 10분전에만 해도 덥다구 죽을똥 살똥이였는데 처서가 코앞이구 폭우가쏟아졌다구 기온이~~계곡물이, 이렇게도 차가울줄이야..

인간만큼 간사하구 사악한 존재가 없다드만 오늘 우리가 딱이다~

언니나 칭구나~~모두시퍼러니~후덜덜~워나기 덥다보니 집에 흔하디 흔한 바람막이 점퍼하나 안챙기구~

올여름 가뭄으로  계곡마다  말라 물이 그렇게도 그리웠건만

막상 덕석을 깔아주믄 하던짖도 안한다구~맑디 맑은,수정같은 계곡물을 보고도 덜덜떨기만 하구 못들어가다니...

참으로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닐수가 없다~

 

받아노은 시간만큼 잘가는 시간이 없기에 버스시간때문에 마냥 히히덕 거릴수가 없어 자릴 깔자말자~~짐을 챙긴다~

운문사에서 5시30분에 출발하는 막차를 타야하기때문이다~대중교통은 항상 줄달음을 쳐야한다

아쉽지만

서운하지만

할수없지만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며

계살피계곡에서의 어설픈 물놀이~ㅋㅋ

언니와 칭구~~날~조은날~일찍와서 오늘 못다한 물놀이 양껏하자구~

 

갈매기가 울던날 파도에 밀려간 사랑만 허무하게끝난게  아니구

그렇게 비소리 들으며 올여름 물놀이도 허무하게 끝이난다~~

ㅋㅋ

 

진이~

 

 

★운문령/소나무쉼터/학대산/갈림길/헬기장/문복산/전망대/갈림길/계살피계곡/삼계리/ 11:10~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