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산(완주)

이렇게 죠은날에~~부산 오산종주 2구간(13/4/28/일)

가을동화~ 2013. 4. 29. 16:06

 

1. 부산오산이란?

부산오산이란 부산시의 수영강을 중심으로 둘러져 있는 컵모양의 산줄기로 장산~아홉산~철마산~금정산~백양산 등 부산의 오산을 일컫고, 상징성을 고려하여

해운대 동백섬을 들(날)머리로 하여 오산의 산줄기를 차례로 이어서 부산학생교육문회회관 광장을 날~(들)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고, 그 거리는 약 65km이다

 

부산 오산은 '전국 12대 중거리종주 코스'로서 바다, 강(수영강), 수림과 기암괴석, 해변(해운대, 광안리),

그리고 민족혼이 살아숨쉬는 산성 및 사찰 등 볼거리가 아주 풍부하다

 

 

 

개인적으로 2구간으로 끊어본 오산종주구간~

1구간:동백역/감비오산/옥녀봉/중봉/장산/억새밭/산성산/쌍다래재/아홉산/문래봉/소산벌/철마산/입석마을/이하봉/녹동(지경고개)

2구간:(지경고개)자두농원/계명봉/금정산/북문/원효봉/의상봉/3망루/동문/남문/만덕고개/만남의 광장/불웅령/백양산/바람고개/수원지/부산학생회관

 

 

 

지경고개이다~

명륜동에서 12번 환승~7시 50분쯤 녹동마을 도착~녹동마을 건널목에서 좌우로 살펴 계명봉을 거쳐 갈길을 다시함더 생각해보구 고고띵~

그동안 4월답지않게 쌀쌀하던 날씨가 급~기온이 올라갔다~바람도 없는 청명한 날씨다~아침기온 12도 낮쵝오기온 20도~

 

 

지경고개 바로 맞은편 들머리 꼬리표가 많이 달렸다 일단 꼬리표를 잡구 따라간다~

 

 

자두농원~~농원은?요즘 불경기라카두만 농원이란  글짜는 오디 팔아먹었는갑다~자두라구 적힌화살표따라 안가구 큰길따라 바로 직진~

 

 

꼬리표기 붙은길따라 직찐을 하니깐 농장안이 나온다~농장안의 개들이 을마나 짖던지~

큰개들은 묶어놓구 자그마한 개들은 풀어놨는데 작은 개들이 따라옴서 낮선이방인이라그런지 악을 써구 뎀빈다~

다시 뒤로빽~~산도 오르기전에 진땀이....여기서 시간까묵기..;;

아는분에게 전화질~개 들이 짖던 무시빵 때리구 농장안으로 직진하믄 둘래길이 나온다길래~다시 시도~

작은 개들이 계속따라온다~살살~ 달래면서 통과~

암튼 사람이구 동물이고 윽박지름 안된단깐~~살살 부더럽게 다루어야 한다니께~ㅋㅋ

 

 

개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구 길~비스무리한 산길을 찾앗다~휴~

 

 

한참을 오르니깐 예전에 걸었던 둘래길이 나온다~까먹은시간 만회하기위해 바삐걸어야한다~

 

 

둘레길에서 좌측으로 계명봉으로가는 초입이다~봄과 가을이 공존해있는것 같다~

 

 

 

계명봉이 보인다~800 고지를 고스란히 오르는셈이다~

 

 

젤로 약한 계단길...그냥 오르막길은 그런데로 올라가는데 계단에선 힘을 못썬다~ㅋㅋ

 

 

고당봉까지 4키로~

 

 

장군봉은 굳이 갈필요가업서 임도길을 택해서~가자~

 

 

나름 임도길을 피해 순간 순간 산속 사잇길로~ 

 

 

 

아~~여기 낙엽이 수북히 쌓인 어느겨울에 왔다가 한참 노닐었던곳~~다시는 안오지 싶어도 또오게 되구 가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막말을 할수가 읍다~

 

 

한눈팔지않구 오다가 보니 고당봉<->장군봉~등등 갈림길이 나온다~

갈증도 나구 해서 아이스케끼박스가 눈에 !!~~들오지만 먹고싶음 맘 꾹꾹참구 바로 통과~

 

 

 

 

 

40여분전에 올랐떤 계명봉이 우뚝서있구~그뒤로 철마산등등 용천지맥라인이 뿌연 안개에 묻혔지만 희미하게 보인다~

 

 

낙동강과 김해 무척산 라인도 보이구~

 

 

오른쪽 라인~가야할 백양산이 보인다~

 

 

10:16분 고당봉 도착~약간의 시간 오차가 있긴 하지만 그런데로 예상시간에도착~~이것으로 빡신 구간은 거의 오른셈인데 백양산 불웅령 이 하나있긴하다~

 

 

휴일이지만 이른시간이라 대기표를 안뽑아도 된다~ㅋㅋ

 

 

부산에서 기가 젤로 쎈산이 금정산 이구 그담이 영도 봉래산 이라는데 모두가 여자의 신으로 모셔지고 있으며 불리우고 있다~

(영도에살다가 다른곳으로 이사가믄 살아가질 못해서 다시 영도로 들어간다는 속설두 있더랍니다~)

그래서

여자가 한을 품으믄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구~여자를 울리거나 등쳐묵지 맙세돳~ㅋㅋㅋ

 

 

 

 

 

 

금정산 주~능선이라 휴일이고해서 인산인해를 이룬다~~험한 코스가 아니라 빠른걸음으로진행~~

 

 

 

 

 

 

포토죤에서 그냥지나치믄 금정산을 모독하는것 같아~~포즈함 취해보구~ㅋㅋㅋ

 

 

김유신 바위~근처에 대통령 바위도 있는데 시간 관계상 통과~

 

 

 

 

줄을타구 이쪽저쪽 왕의 남자놀이  할랑가? 왕은 누구지?

 

 

 

동문은 투병중~~남문까지게속 공사~ 오래도 한다~

 

 

산성고개~근래에 자주오는것 같다~

 

 

사람들이 지나치다 만지구 올라가구 스테레쓰받아 못자란다는 푯말이 붙었더만 결국은 소나무가 죽은것 같다~안타깝다..;;

 

산을 오르다 보믄 기이한 소나무나 식물위에 올라가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분들이 더러있는데

산을 사랑하구 조아하는 한사람으로써 눈으로만 쳐다봤음 하는 생각은 비단 나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구 본다~

 

 

 

 

 

 

남문마을~ 산길로~

 

 

북문에서 남문까지 그다지 험하지않아 빠른걸음으로 진행~까먹은 시간들을 만회하구 계획한 시간안에 도착하겠끔 조절해야한다~

 

 

 

 

 

 

아~불웅령~배는 부르고 약간은 탄력을 잃어 탄력을 붙힐려믄 쌩고생하게 생겻다...;;

 

 

일단은 여기서 달콤한키스가 아니구 달콤한거로 에너지를 보충~

달콤한게 머냐믄~~다방크피~다방크피가 에너지를 올리는덴 쵝오~~ㅋㅋ

 

 

아우~~불웅령  말그대로 증말 힘들다~금정산 종주코스때  dark horse의 코스이기도 하다~복병이자 마지막 힘을 부여하는곳~

 

 

마지막힘을쏟아 오른 불웅령을 지나~

 

 

 

 

 

 

마지막 코스 백양산이 남았다~~약 2시간만 더가믄 종료  되겟다~

 

 

 

 

 

체력도 거의 바닥됫구~걍 나무그늘에 퍼질러앉아 잠이나 잤씀..;;

 

 

멀리 고당봉과 상계봉이 보이구 앞으론 주지봉능선도 보인다~

 

 

백양산과 유두봉~

 

 

백양산이 눈앞에 다다르자~조금의 여유가 생긴다~지천에 각시붓꽃과 제비꽃이 피였구~연두색의 뱀고사리가 혀를 내밀구  찍어달라구 유혹을 한다~

 

 

드뎌  오산의 마지막 산 백양산 정상이다~~이젠 오르막 구간은 없다~~조아서 죽을지경이다~이기분~하하하하~!!~~~

 

 

 

 

 

장산에서 산성산~아홉산~철마산~금정산~쭉걸어온 컵모양의 부산 오산~능선이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정상 산불초소에서 바람고개방면으로 하산~

 

 

 

 

 

 

 

백양산 애진봉에 철쭉꽃이 볼만하다~그치만 남구 황령산에는 광안대교와 진달래가 더 볼만하다~~우힛~

 

 

 

 

 

 

 

백양산정상에서 직각으로 뻗은 하산길도 만만찬다~신발이 앞으로쏠리니깐 발가락도 아프다..;;

 

 

힘이들지만 이렇게 예쁜것들을 보믄 힘이볼꼰솟아오른다~

 

 

1~~소나무벤취~직진~

 

 

2~~오산 날머리 부분 공부함서 사진에서 본 식물원 담장~

 

 

 

처음엔 뭐가뭔지 몰랐는데 한참을 들여다보니 공룡 발자국 같기두 하구~

 

 

 

 

 

빨간 단풍을 보며 장시간  지나온 구간을 회상하며~~휴식~

 

 

어린이 대공원 녹담길등~~휴일로 인해 발디딜틈도없이 많은인파로 넘쳐흐르구~

 

 

정면에선 사람들이 넘 많아~

 

 

다시 뒤에서 오산종주 기념사진~ㅋ

 

 

오산종주를 축하라도 해주듯 로드까페에서 조아하는 스콜피온스Always Somewhere~ 를 라이브로 부르구 있다

일곱시에 도착했는데 장소가 넘 맘에 들어~♬~♪(노래가사말 ~)

내는  4시쯤에  도착하였지만  장소가 너무 맘에들어~~올위 섬웨어~~ㅋㅋㅋ

 

 

 

4월28일 일요일~그동안 이상기온으로 4월치곤쌀쌀하던 날씨가 급~포근해졋다~

늘~오산종주를 해야는데 하곤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러다가 안되겟다싶어 오산종주 65km를 개인적으로2구간으로 나누어

지난주 토욜(4월20일)죙일 빗속을 걸어 해운대 동백역에서 지경고개까지 1구간(36.7km)을 마치구

5월초까지는 좀빡빡하게 바쁘고해서

오늘이 아니믄 자꾸미루어질거 같아오늘 (4월28일)나머지 2구간 지경고개/학생회관까지 (28.3km)완주~

아침7:55분 녹동마을 내려 지경고개찍구 자두농원지나 고당봉도착은  예상시간 10시쯤 계산했는데 고당봉 10시 16분도착~

그래두 지경고게에서 시작하니깐 양산계석마을에서 백양산 종주보다는 좀 짧으므로 총소요시간은 8시간정도 예상~

+ -15분 얼추맞은거 같다~

 

10시간 이상걸을때 신는신발은 좀 아낄요량으로

평상시 신는 신발을 신고 갔더니 약간의 불편함과압박감에 끈을 계속 느슨하게 풀어주며 신발과의 신경전..;;

초입의 계명봉 빼곤그닥 된비알은 없는 2구간도 백양산 불웅령은 불웅령이 아니라 언제가봐도 불악령 같다~

된비알에선 좀 슬림하게

부더러운 능선길과 임도길에선 바삐걸어 예상시간안에 도착하리라 맘먹구

그랴두

지나는 길목에선 꽃이랑 풀이랑 눈도 마추고 얘기도하궁~ㅋ

 

종주가 뭐대수겠냐만은

아무래두 65km~한방에 잡기엔 체력보다 다리와 발이 아파 안되겟구

2구간이라도 끊어 완주했다는 기분은  미친듯한 짜릿한 쾌감??~~뭐라 형용할 단어가 읍다..

 

산~

똑같은듯 길게 드러누워있지만

봄이 다르구 여름이 다르구 가을이 다르구 겨울이 다르구

어제올랐던 산 오늘 다르듯이 나에게전달되는 기분과 느낌또한 달라 

그 달콤한 유혹과 은밀한 데이트 를  즐기러  오르구 또오를것이다

이렇게 좋은날에~~

 

진이~

 

 

자두농원/계명봉/금정산/북문/원효봉/의상봉/3망루/동문/남문/만덕고개/만남의 광장/불웅령/백양산/바람고개/수원지/부산학생회관7:55~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