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

4月의 크리스마스~~영암/월출산(13/4/7/일)

가을동화~ 2013. 4. 10. 16:22

 

천황봉 정상에서 도갑사쪽으로 바라본 월출산~

호남의 소금강이라구 불리는 월출산 산행날이다~밤새도록 비바람몰아치더니 7일 아침 비는 그쳤지만 몹시 흐린 하늘~

영암의 아침 기온은 3도 한낮기온도 9도라는데  바람이 거칠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를 방불케하며 한겨울 추위보다 더 추운데다 손가락 또한 시려 식급을 묵은셈이다~

 

 

천황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출산 전경~

 

 

주차장을 지나 조각공원처럼 꾸며놓았는데 예전엔 본적이 없었는거 같다~

 

 

 

 

 

 

널리 알려진 산이기도 하지만 호남의 국립공원이구 게다가 휴일이라 사람들이 으찌나 많은지 가만서있어도 뒤에서 밀어줄판국이다~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구 천황사에서 천황봉까지 완젼 된비알이라 힘이 들법도 한데 밀리는셈 치구 힘들지 않게 쉬엄 쉬엄~

 

 

 

 

 

 

 

금세 구름다리 도착~

 

 

 

 

 

 

 

 

 

 

완젼 직각으로 된 철계단을 거친 바람을 맞으며 힘들게 올라가야한다~

 

구름다리에서 아래를 쳐다봣도니 후덜덜..고소공포증으로 속이 울렁..미 ㅊ  ㅑ...;;

 

 

 

 

 

 

 

확~~땡겨본 바람폭포~

 

 

 

 

 

 

 

 

 

 

 

 

 

 

 

장갑은 겨울장갑이 아니라 손도 넘 시렵구 추워도 넘넘춥다~~하늘이 야속해~

 

 

 

겨우한사람 빠져나갈정도의 좁은 통천문을 지나~어느던 많은 사람들로 지체..;;

 

 

 

천황봉으로 바위의계단길이 빙판길이라 상당히 위험하다~옆 난간을 잡았는데두 미끄러지구 넘어지기 일수..;;

 

 

정상에서 바라본 월출산~간밤에 얼마나 추엇는지 눈꽃상고대를 더러 볼수가 있다~~

 

 

구름다리서 부터 거세고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얼굴과 입술이 완젼 얼어 말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월출산~

달이 제일먼저 산을 맞는다고해서 붙혀진 이름~남성적인 웅장함과 여성적인섬세함과 만물상과 같은 기암괴석으로 규모가 제일작은 국립공원으로

사시사철 많은 산객들로부터 철철 넘치는 사랑을 받구있다~

 

 

 

 

 

남도지방에서 눈구경을 한다는건 극히 드문현상이다~

 

 

 

 

 

 

 

 

 

 

 

 

 

 

 

 

 

 

 

재색하늘은 간간히 햇살을 비추기도 하지만 여전히 한겨울 추위를 실감케하는 바람은 날아갈절도로 쌩쌩분다~~계속 암릉을 오르는 산행길이 더 버겁다...;;

 

 

 

돼지머리바위~

 

 

 

 

얼굴이 얼어 마비도 되구 경련이 일어나는것 같다...ㅇ ㅏ노 ㅏ..

 

 

 

남근바위라는데 보여지는 각도에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도갑사쪽에서 넘어오믄 근사치에 더 가까울수도~ㅋㅋ

 

 

 

 

 

대상의 행렬이다~신세계를 향해 일렬로 서서 거친 바람을 뚫고~~

 

 

 

 

 

 

 

여근석이라는데 좀 더 적나라하게 찍기가 글타~

 

 

아 .. 파란 하늘이다~따뜻한 햇살이 그립다~

 

 

억새밭을 지나~

 

 

도갑사로 가는계곡길에 피어있는 엘레지(얼레지)부산보다 꽃잎이 덜폇다~

(길가의 벗꽃도 한창 피어올라 남도지방이라도 부산보다 덜따뜻한가보다~)

 

 

도갑사~

 

 

영암월출산

호남의 소금강

호남의 5대명산~

하도 유명해 사람들의 입으로 불리워지는 이름도만쿠 타이들또한 그럴듯하다~

영암 월출산~

정말 아주오래전에(십년도 더 넘었다) 무박으로 어느쪽 매표소앞인지는 몰겟지만 밤새도록 놀다가 새벽5쯤 월출산 올랐다가

오전 9~10시쯤 여름 땡빝에 암봉으로 기고  올라가는 사람들 너무더워 식급하는걸 보고 우리는 널널하게 정상을 밟구 하산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4월6일 토욜 밤새도록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7일~월출산 산행날은 비가그치긴 했지만 4월치곤 아주 강력한 꽃샘추위가 덮쳤다

온갗메스컴들은 단단히 대비하라는 방송에 무슨 겨울산행하듯 얄븐 겨울파카를 입고 아침일찍 나서는 길은 썰렁함 그자체였다..;;

아무리꽃샘 추위가 시샘을 부려도 창밖풍경은 필것은 다피구 새로돋는 새싹들은 무럭무럭 잘도 자라나고 있었으며

 울글불긋 꽃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있었구 연초록의 잎들로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암까지 워나기 멀어 조아하는 올드팝몇곡을 간추려 모처럼  조아하는 음악에 푹빠져 보기로 하구 나만의 시간에 흠뻑 젖어(사실은 옆에앉은

사람이 많은 수다를 지껄이는걸 별로 조아하질않기에 때론 혼자 훌쩍 떠나는부니기가 나에겐 익숙하다~)한곡 한곡귓전을 울리는 팝송을 들으며

그 노래에 얽힌  사연을 떠올리며 지나간 회상에 빠져 보기도~가고픈 산에 가는것도 좋지만

조아하는 으막에 빠져 지나간 시간을 회상해보는것도 촉촉하게 나를 적셔주는 감성드로잉~~

정말 조아하는곡은몇번이나 반복해서 듣는동안 금새 영암에 도착~어쪄면 이런시간을 즐기고자 장거리 여행을 택했는지도..

 

무슨날씨가 요리도 추원지..바람도 왕~~불로 날리굿~옷을 잘챙겨 오긴 했지만 해도 해도 좀 너무한 하늘님의 심보~

천황사를 시작해 구름다리까지~유명한 산답게 사람또한 으찌나 많은지 서있어도 뒤에서 밀어올려줄판이다~ㅋ

구름다리를 지나 사자봉까진 완젼 직각철계단인데 고소공포증으로 호흡도 약간은 곤란하구 아찔한 현기증이 난다~퍼뜩 조아하는 사탕을 연거푸 깨먹곤

한템포 천천히 걸음을 떼면서 천황봉 도착~얼음에 눈~상고대까지 만들어져 또다른 풍광을 연출하긴 했지만 

너무나 차갑구거친 바람으로 장시간 상고대를 구경하기란 쉽지않다~~

정말이지 날아갈것만 같다~계속 찬 바람을 쐬서 그런지 입과 얼굴이 완젼 마비가되 말조차 안나온다~

손가락은 또 왜그케 시린지..한겨울 산행보다 더 고통스럽기가짝이 없다..;;

그렇게 암봉과 거친 바람과 사투를 벌이며 도착한 정상엔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로 인증샷날리기에 바빳구 워나기 추워 찍는둥 마는둥하기바쁘다~

 

어디던 누구던 정상이란 자리는 무엇이던간에 쉽게 내어놓지 않으며 쉽게 얻구 차지할수가 없다

추운 겨울산 오르듯 거세게불어주는 바람과 추위와 힘든 고통과싸워야하며 

불어오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아가며 정상으로 오르다보니  체력이 금방 고갈되는듯하다~ 글치만 바람을 하도 마셔 그런가  배고픈줄은 모르겟다~

마치 월출산도 바람속에 빨려들어가기싫어 거대한 암릉으로 똘똘 뭉쳐진것 같다~소백산바람만 거친줄알았는데

산~~정상 어디던 바람은 다~~한몫하나보다~

힘든만큼 보상은 해준다구 꽃피고 새가울어야 할 사월에 희끗 희끗 상고대가 보여  인생의 보너스를 얻은 기분마져 든다

 

4월의 눈꽃,,아름다운 돌발사태다~~!!

만물상을 형용할정도의 기이한 괴석과 산의 형태들~짧은 면적의 월출산이 조금의  아쉽다믄 아쉬울뿐

예전의 못느꼇던 국립공원의 이름..국립공원값은 하기는 한다~ ㅋㅋ

올라온다구 숨이 턱턱찼구 숨이 턱턱찬만큼 눈앞의 펼쳐지는 장관을 보며 또한번 숨을 헐떡 거려야했던..

 황홀한 조망을 보며 헐떡거리는 숨을 침묵으로 바꾸고 시야의 평수를 넓혀 맘껏 흡입하구 공짜니까 맘껏 담아와도 된다~

이젠

산은 나의 소유뮬이 아니기에 얻으온만큼 또한 지켜주어야 한다~

국립공원이 다 그렇듯 돌계단등  너무인공적으로 만드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겟지만 내가 지켜주어야 위대한 재산이 되는거다

누가 떠밀지도 않았는데 떠난발길에  좋으믄 조은데로 아름다우믄 아름다운그대로 내비둔채 눈에만 담아오믄 그만인게다

하다못해 숨소리조차 흘리지도 말구 사탕껍질 하나라도 버린다믄 위대한 재산이 될수는 없는거다

나혼자라도 지켜주어 위대한 재산을 만드는거다..

 

진이~

 

     

★천황사/구름다리/사자봉/천황봉/구정봉/향로봉/바람재/미왕재/도갑가/10:56~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