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그 달콤한 유혹~~합천 황매산(11/5/17/화)
오월의 날씨답게 하늘은 푸르고 맑구 청명하다~~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단다~~(산행을 하믄 덥던 안덥던 땀을 흘리므로 얼마나 더운지 잘 모름~ㅎㅎ)
시즌이라 비교적 한산한 들머리를 택했다는ㄷ~들머리 장박마을에서 오전 11시 30분쯤 출발~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길을 가로 막고 버팅기고 있음 머가 나오냐?? 내가 일키로만 더 나갔어도 단번에 들어올려 치우겟끄만~ㅎㅎ
초입~~20~30분쯤은 비교적 그늘지구 길도 조킨하지만 끝이 날만 하믄 또 오르막~~은제 정상 나오는 그얌~저질 체력 다됬다능~헥헥~
듬성 듬성 핀~철쭉길~
너백이 쉼터를 지나~
첫번째 철쭉 군락지와의 만남~
아닛~~흰모자 쓴 아즘마~~모르눈 사람인데 작꾸 쳐다본다는~~므찐 남자가 사진을 찍어준깐 질투가 낫남?
합천댐이랍니다~
산행할때마다 만나는 푯말~~남녀 이니셜 같은데~~스방하구 나두 이니셜 만들어 산에갈때마다 떡~~칠갑을 볼까낭??
갠적으로도 군금하다 어뜬분들인쥐~
직장관계로 화욜휴무라 가치가게된~ 칭구~자그마한 체격에 공장히 빠르다~
정상석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인증샷~~포기하고 가는분들 심심찮타는~ㅎㅎ
포토죤~시즌답게 사람들로 북적이는 황매봉~~대기하고 서있다가 인증샷~~~겨우하나 건졋다는~~
근데 와이?황~매봉~~매봉은 오데파라묵고 황짜만 찍혔나구요~앙~
포토죤~~~사진찍을려구 뒤죽박죽인거~~줄을 서시요~~~고함을 질러 질서를 확립했다는~~알고봄 경우바른거 빼믄 볼꺼 엄따능~~우헷~~
정상에서 오르고 내리는 좁은 등산길~~오르는 사람~~내리가는 사람 얽혀 ~~완죤 아수라장~
죰 볼만한곳은 블써 적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는~~흑흑~
오리지날~철쭉평전~~밤낮의 기온차로 꽃이 피자말자 져버려 벨루 였다는~
전망대~
황매산 상봉 중봉 하봉~~
철쭉평전을 지나 산불초소가기전 허름한 너와집~
산불초소~~겸 전망대~
산불초소갈림길에서 시즌이라 모산재로 갔다간 사람들로 얽히고 섥혀 낭패 볼까봐 대기마을로 하산을 한다는~~
산불초소를 지나자 사람들이 뜸하다~~이곳 철쭉은 사람들이 거의 지나치기때문에 오히려 여유롭게 철쭉의 달콤함을 느낄수 있다능~
오월..푸르름과 온갖꽃들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되는 달이다~
월초~이런저런 행사와 하루가 멀다하구 여름 장마비처럼 내리는 봄비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졌던 산행~
미루었던 숙제하듯이 한꺼번에 처삼춘 벌초하듯이 이산 저산 둘러볼요량으로 계획만 무성하구 정작 실천에 옮기긴 몸이 안따라준다..;;
16일부터는 날씨가 비교적 맑고 화창해 어디던지 가 볼요량으로
우선~~철쭉의 시즌이라 보성일림~황매산등등 두어군데 리스트 작성 해놓구 어느떡이 더큰가 재보고 재보고 하다가
합천 황매산으로 가기로 하곤...보성은 워낙이 멀어 차멀미랑 싸울자신이 당췌 없다~
원래가 무슨축제~~꽃산행~등등~테마가 있는 산행은 별로라 황매산을 택하고 보니 요즘이 시즌이라 사람들에 채여지지않을까 내심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철쭉평전으로 갈수록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사람 올라가는 사람들과 좁은 길에선 밀리기 일쑤~
그럼에도 불구하구 이렇게 좋은 날~맑구 푸른 날씨에 산행을 할수있다는 자체가 내겐 벌써 행복으로 다가온다~
창밖풍경을 바라보며 고속 도를 달리는 기분또한 이루말할수없이 기쁘다
휴계소 들리믄 설레임(아쓰크림~ㅎ)~~하나 당장 사먹어야쥐~~룰루`ㅎㅎ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한모냥~~시끌벅쩍~왁자찌걸~~차안은 금새 명절을 앞둔시장터마냥 어수선하다
이래서 좋구 저래서 좋은 ~
산청 경호강을 지나 황매산이 다가올수록~올해는 밤낮 기온이 많이 달라 철쭉이 별로~~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이왕이믄 다홍치마라구 철쭉이 절정을 이루었슴하구 기대아닌 기대를 가져보기도하구
철쭉의 본고장 답게 주중임에도 불구하구 들머리쯤~~경기도 ~충청도~ 등등에서도착한 산행팀들의 대형버스들이 즐비하게 주차가 되어있따~
시즌이라 비교적 한산한곳으로 탞했따지만 제철은 제철인 모양이다~
황매철쭉~~말로만 듣던 꽃~축제산행~
모든산마다 전설이 잇듯이 황매산또한 수많은 전설이 흐른다
자식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던 어머님이 뱀에놀라구 칡덩쿨과 땅까시에 걸려넘어졋다해서
자식이 효심이 가득차 그세가지 없애 삼무산이라고도하구
매화가 호수에 아름답게 비춰져 황매산~~즉 모든게 풍요럽다는 뜻을 가진 황매산~
정상으로 올라가자 듬성 듬성 핀꽃들이 눈에 띄기시작함서 아쉽게도 절정의 철쭉은 볼수없으나 철쭉의 본고장 답게 몇십리는 될법하다
날씨만 조금받혀 주었다믄 불타는 철쭉평전을 볼수있었을텐데
사람맘~내맘도 내맘되로 못하듯이
자연의 법칙또한 맘되로 안되능가보다~
그래서
억지보다 순리되로 현실에 수긍하고 살아가는게 어쩌면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다시금 가지게 된다~
사람들~
도시생활에서 받은 상처와 찌들고 고단한 몸과 맘들.. 힘든 산행이지만 산에서 자연에서 치유하구 힘을 업고 또 살아가는 법을 얻고자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배우고
산을 오르며 인내심과 나의 본분을 배우고
자연을 찾아 힘차게 솟는 원동력을 배우고
길따라 이어주는 깊은 산속에서 또다른 생명력을 배우고 돌아온다~
돌아오는 얼굴,,얼굴마다 삶에 찌들었던 얼굴들이 환한 웃슴과 행복으로가득차여져있다
또 얼마만큼은 탄력을 받아 내세상인마냥 세상과 마짱뜨며
빈주먹블끈쥐며 빈가슴 채우듯 열심히 살아갈것이다~
산의 본래의 모습되로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듯이
사람들도한 원래의 모습 그대로 산을 닮아 갈것이다~
찐이~
★ 장박리/너백이 쉼터/철쭉군락지/황매산/황매평전/베틀봉/산불감시초소/철쭉군락지.885봉/천황재갈림길/감암산/칠성바위/누룩덤/대기마을(11:19~1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