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천성산의 가을이야기~~천성산억새평원(10/10/29/금)

가을동화~ 2011. 1. 10. 17:59

무지게폭포입구에서 들머리 시작~

 

 

 

가을이 깊었는데 아직도 초록잎의 여름산을 연출하고 있다~

 

 

 

 

 

 

 

 계곡은 벌써 말라버려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천성일봉으로 가는 길림길~(화엄늪쪽으로~룰루)

 

 

 

 

 

 

 

 

 

 

 

 

 

 

 

 

 

 

 

 

 

 

 

 

 진정 가을은 갈 채비를 하나보다..그리운 사람은 만나지도 못했는데..

 

 

 

 

 

 음훠낫!!

뭣~땜시 정상석을 산산조각을 냈을까??참마르~ 뿌수고 싶음 지 머리빡이나 산산조각 내쥐..

ㅇ ㅏ 놔..싱갱질이 쓰나미처럼 밀려올라고 하넹~

 

 과거 지뢰밭이라구 철조망이..;;

 

 

 

 

 

 

 

 청명한 가을빛속으로

희미한 기억들이 살점 떨구어내듯

은빛처럼 산산히 부서지고

사라지는 은빛위로

세월의 향기가  묻어 있다..

 

산산이 부서진 은빛추억속에

지독한 그리움을 묻고

나는

또 다시 내일을 위해

날개짖을 해야한다..

 

천성산 산행中...

 

..........진이

 

 

 

 

 설악산 산행후 빠진 2키로의 살들이~독을품고  올라오고 잇따능~~참마르~ㅎㅎ

 

 

 

 

 

 

 

 

 

 

하얀

억새꽃가루

다~

날려보낸 빈 산등성이는

가을끝자락처럼

쓸쓸해 하다가

이내

겨울이 걸터 앉는다

 

아니 이젠 가을 끝자락이다..진.이

 

 

 

 

 

내 삶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삭막할 겨를이 없다

 

언제나

나를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할것이다

(흐르는곡~  Gipsy power/Kheops)

 

 

..........진이

 

 

 

 

 

 

 

 

 

갑좌가 번개산행을 하게되었다

둘래길이나 해변절영로 등등~가급적이면 높지않은 코스만 가치가는 동네아짐 칭구가(좀 뚱뚱함~ㅎㅎ) 

조금 높아도 좋으니 금정산에나 함~가잔다

금정산은 아무때나 가도 되니깐 갈바에야 억새나 보러가자구 했드니 오카이~~

예기치도 않은 산행으로 어디로 갈까하다가 마지막 억새라도 볼양으로 천성산으로 진로를 잡았다

 

신불산~재약오천평~등등 억새평원은 마니있지만 차도없이 멀리가긴 글코 천성산은 기동성도 좋구 차편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아 

천성산이 아줌마 둘이 가기앤 딱이다

굳이 천성 일봉 이봉 갈것도 없이 바람이나 쐬면서 속에 쌓인 스트레쓰를 왕~~수다를 뜰면서 풀고~

억세도 구경하구 또랑치구 가재도잡구~힛~

 

단골 메뉴였던 천성산~~아침에 스방에게 조목 조목 다시물어보곤 무지개 폭포를 들머리를 잡구 추억을 더듬듯이 기억을 되살려

가긴 했는데 늘~뒤에서쫄쫄 따라가기만 했서 그런지 갈림길에선 오디가 오딘지 햇갈린다~

스방하고 갈때 좀 더 걸을욕심으로 첫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빙빙 돌아 원효암을 거쳐 가곤했는데 칭구에게 너무 무리일껏 같아

오른쪽으로 바로직진을 하여 올라갓지만 원효암은 당체 안나온다..

 

그냥 길따라 가다보니 임도하나 발견~~여기서 또 우왕 좌왕~~무조건 올라가면 될것 같아 올라갔더니 럴쑤~~럴쑤 ~예감이안좋다 ..;;

다시 뤼턴~~왼쪽으로 가다보니 정상적인 산길이 나온다~휴~

계곡길과 꾸불한 산길을 지나니 천성2봉과 미타암 갈림길이 발견~천성2봉은 무시하구 천성산 지나 화엄벌로 무조건 고고씽~

천성산 가는길의 억새는 아직은 볼만하구 바람또한 부더럽구 포근해 마음또한 날아갈것 같다

스산하게 부는 바람에 억세가루가 뽀얗게 빛을 발하며 반짝 빤짝 날린다

어디로 날려가는걸까?

따라가믄 그리운님이라도 만날수있을까??ㅎㅎ 

청명하고 맑던 날씨가 천성산 정상을 지나자 구름이 몰려오구 찬바람이 쌩하고 부는것이 금방이라도 한줄기 할것 같다

그래두

마지막 억새는 구경할 욕심에 칭구랑 오만때만 떵포옴 다 재보곤~원효암을 찾아  다시 시도~

아아아~아무리 가도 원효암 가능길이 아니다..

될되로데라하구 칭구에겐 미안치만 길따라 가다보니 아무래도 홍룡사 가는길인거 같다..우짜쓱까...;;

홍룡사 가는길은 계단길이 많은데다 홍룡사에서 대석 찻길 까지 제법 먼거리인데 아니나 다를까 칭구가 무릎이 아프다며 잘 못내려온다~

미안해 미안해를 연발총을 날리자 칭구도 이왕온거 맘편하게 가자며 미안해 말란다~ㅎㅎ

가을가뭄에 푸석 푸석하리란 산길이 며칠전 내린 비~~로 먼지는 없었지만 홍룡사에 거의 다 다를 무렵 홍룡사 폭포소리가 안들린다

폭포와  계곡은 많이 말라있지만  그 마른 빈~자리를 낙엽과 들풀들로  채워주어 또다른 운치를 자아내기도 한다~

임도변에 푸성하게 자랐던 여름풀과 참나무와 벗꽃나무와 칡덩쿨과 함께 거닐었던 기나긴 산행길들~

그 나뭇닢들조차 나의 동무가 되어주었떤~이제는 누런 옷으로 갈아입고 ,또는 떨어지기도 하며 맑은 공기가 되어

나무와 숲은 우리들에게 아주작은것부터 도움을 주려한다 

아~~가을은 지천에 깔렷꾸나~

 

산행의 기쁨은 명산만 찾아 보는 순간의 즐거움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몇미터높이의 산을 무릎이 뿌셔져라 몇시간만에 오르고 내렷따며 자랑하러가는 체력검사가 아니라

보고 느끼구

걷구 또 걷구~

그러다보면 이세상의 모든것들이 아름답구 귀하게 다가오며 내면의 가치를 다듬는  산행의 참 매력을 즐기는게 아닐까~~

 

진이..

 

★ 무지개폭포입구/임도/미타암갈림길/정상/화엄늪/홍룡사/대석/9:35~14:17(달팽이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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