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글로벌하게 지리산 함 가보쟈!~지리산 윗새재/천왕봉(2025/0101/수)

가을동화~ 2025. 1. 3. 14:08

2025년~청사의 해란다

갑좌기 청사포 푸른뱀의 전설이?~

작년에 지리산 설악산을 못가 계획도 없던  새해첫날 한국인의 기상이 시작된다는

경남!! 산청군의 천왕봉영접~

x-mas 와 세밑 땜이 만만찬은데 비교적 온화하게 연말 연시를 보낸다~

부산아침1도 낮쵝오 10도 지리산아침 -15도 낮쵝오 -1(시천면아침 -3낮 10도)로 코ㅔ청~

 

 

 

 

부산  아침 06시 30분 서면을 출발 대략 2시간만에 덕산을 지나며 바라본 지리산~

워낙 명산이라 지리산 이름만 들어도 근처만 가도 설렘 뿜뿜~

 

 

대원사와 화대종주 날머리 유평마을 을 지나 윗새재로 쓩~

 

 

 태극종주를 했던 조개골 윗새재 도착~

  급변하는현실에 마춰살다보니  뭐에 그리 바빠 일년의 세월을 보내고 또 맞이하고.. 

 

 

천왕봉 까지 8.8k~

 윗새재/천왕봉~겨울에는 흰눈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부산에서 06시는 출발해야 맘편히 산행을 하는데 일단은 셀레발이~08시 24분 시작~

 

 

조개골~태극종주때 조개골을 따라 청이당터/하봉 등  오른 기억이 새록 새록~

 

 

이런이런 정상부위만 흰눈이 쌓였슬거란 생각은 큰 오산~

첫발부터 심상찮은 미끄런 노면~

 

 

대원사서 올라오는 치밭목 삼거리서 천왕봉을 향해~화대종주 길 걷는다~

 

 

무채치기 폭포 갈 시간적 여유가 없다~치밭목 늦어도 11시까지 가야 깜깜한밤 개꼴 안당한다~

 

 

심상찬케 많이 쌓인눈~

 

 

11시 30분 치밭목 도착~의외로 많은 눈이 쌓여 약간의 혼란~

짱돌굴려 일단은 중봉까지 가보고 결정~취사실에서 점심 처묵 처묵~

새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있는데도 이능선은 사람이 별로...

솔찌키 새재 천왕봉 왕복은 겨울당일산행으로 무리~ㅋㅋ

 

 

윗새재서 치밭목까지 그런데로 양호~지금부터 개고생 대기~정확히 11시 40분 출발~

 

 

새재서 겨울산행을 두어번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인거 같다~

게다가 없던 바람이  치밭목에서 써리봉까지 거친 바람이 목구멍을 휘벼판다~

 

 

써리봉이 아니라 써써써리봉봉봉을 올라 통과~

 

 

중봉에 가까울수록 코재같은된삐알 대기줄~

 

 

항국의 군주 천왕봉이 우뚝 그중 항상 젤로 힘들었던 중봉도 질세라 자랑쥘~

(이상하게 중봉은 항상 힘든곳)

 

 

우측으로 윗새재서 시작하는 청이당/하봉 태극종주길~

 

 

중붕~된삐알 대략 70m 남겨놓코 안전쉼터가 생겻다~

 

 

안전 쉼터서 오르고 올라 중봉 직전 조개골/청이당터/하봉서 올라오는 태극금줄~

 

 

드뎌 중봉 도착~천왕봉 900 미터 남았다~13시 20분

 

 

태극종주다 지리비탐이다 뭐다 칠레레 팔렐레 처 돌아댕기던때가 무쟈게 그립다~

세월은 흘렀고 사람도 아푸고 끝까지 살아남은자~

해서

인간사 영원은 없다 하고요~

 

글치만!
산은 나에게 희망을 준다 
산은 나에게 행복을 준다
산은 나에게 사랑을 준다~

영원은 있습니다 있고요~

 

 

멀리 좌측 도토리 봉과 중앙 웅석봉 우측으로 달뜨기 능선

중앙 치밭목에서 꾸불하게 올라온 써리봉 등 화대종주길~

 

산!

모든걸 다 비우고 또 비워내고  다시 내 고독과 모든이들의 외로움을 감싸않는다

 

 

중앙에서 우측으로 구불한 구곡산의 황금능선~

 

 

오늘의 주인공 천왕봉~마의 코스 시작~

 

 

오르고 오르고 또오른다~정상에 가까울수록 거친 칼바람이 훅~~심장이 움찔한다~

겁대가리 일시불상실하고 누가 상도 안주는데 쎄빠지게 달리다가 심장 과부하 두어번 걸리고

난뒤 최대한 천천히~가능한 겁대가리는 12개월 할부가 편타~ㅋㅋ

 

 

중봉에서 짱돌굴려 천왕봉 무조건 왔다~14시 4분~

겁대가리 12개월 할부가 아니라 꼭지돌면 일시불이다~

항국인의 군주 1915m~답게 역시나 칼바람~쌩쌩~뽈다구 주의보 발령~~

 

 

멀리 노고단~반야봉/촛대봉 조아하는 연하봉~대한민국의 자랑 지리주능선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화대종주가 급 땡기는 불치병 도지지  말입미당~

 

 

다시 우측 멀리 왕산이 보이구 구불구불 황금능선 쌩 버라이어티 쑈 작렬~~

 

 

일망무제라고나 할까~~중산리가 보이구~요맛에  포기못하는  산정~~

 

 

 천왕봉에서 머뭇거릴 시간없이  다시 윗새재로 고고씽~아 중봉ㅠㅠ

 

 

차갑구 청량하고 칼칼한 바람이 목구멍 안주처럼 따금거리지만
그래도 못내 못 견디게 하는것은 점점 감각을 잃어가는 손가락~

그럼에도 불구하구
숨가빠하며
손가락아리는 아픔을 이겨가며
내육신 살갖찢은 고통도 이겨낸 순간 비로소 산 올가즘에 도달한다~
잠시느끼는 육신의 쾌락은 참을수가 있지만 
산~올가즘은 못내 참을수가 없기에 오르고 또 오르는게 아닐까~지독한 중독

 

 

다시 중봉뤼턴~방가운 찐 산객한분~

 

 

다시 써리봉봉봉을 통과~

 

 

치밭목까지 계속 미니오름~

 

 

중앙 법주골(광덕골)이 보이구 이성계굴을 지나 천왕봉에서 시작되는 세존능선 문창대가 보인다~

 

 

일단은 불친절한 급경사 구간은 탈출~

 

 

깜깜 해 지기전 하산~폭포 보러 몬가요~

 

 

나뭇사이로 땡겨본 무채치기폭포~꽁꽁

그래도 안뗄껀  안되지만 할껀 해야징~ㅋㅋ

 

 

암튼 천왕봉서 대원사 써비스 개판인  바위너럭길~

 

 

다시 치밭목 삼거리 만나 좌측 윗새재길~

 

 

이런 심오한 빨래판 오르막 대기~

 

 

해질녘 칼바람이 볼따구 세례~

옷을 쪄입어 몸띠가 가을걷이 논밭 볏짚단 긋다

 

 

아닛!무슨 돌계단이 4개나! 너무해 너무해~

 

 

저곳을 내가 오전에 올라왔단 말이지? 대단혀요~

 

 

살쫙 우측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산청 독바위~

 

 

부산에서 6시에 출발했슴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을법한데 그 30분이 클라이막스타임으로 

짧은 겨울해는 지체를 할수가 없다~개고생 종료 17:10

 

 

 

2015년 10월경  하늘아래 첫동네 글자 가출~

 

 

글짜는 바꼇지만 하늘아래 첫동네  한장 남겨두자~

 

 

겨울해는 짧아서 바삐걸어도 해를 잡지 못한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구 세상을 잠재우듯
칼바람 맞으며 푹푹 패인 눈길과능선을  이어 걸으며 이상을 꿈꾸는 나이는 지났지만

그래도 첫눈을 밟으며 지리산 천왕봉 ! 짜릿하고 흥분했던 맘 을 잠재워야겟다~지리산 천왕봉 By2~

 

 

보고 싶은 사람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미소 짓는 모습을 꺼내 볼 수 있고

아름다운 기억 하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꽃이 주는 향기보다, 꽃이 가진

생각을 먼저 읽을 수 있는 지혜를 얻고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에도, 내 밖에도

1년 내내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들게

내 삶에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中 에서 ....윤보영

 

 

★윗새재/치밭목삼거리/치밭목 대피소/써리봉/중봉/천왕봉/윗새재 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