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

마치, 유격훈련받는거처럼~해남(강진)주작산(09/9/24/목요일)

가을동화~ 2011. 1. 10. 08:22

 

 

 한~억새 한다는 장흥 천관산~(차안에서 찍응그라 어둑큼큼 함돠~ㅎ)

 

 

  

  

  

  

 

 

 해남 두륜산~

 

 

 

 

 

 

   

 

 

 

 

 

  

 

 

 

 

 

 

 주작의 하이라이트~칼바위능선~밧줄타기~

 

 칼날능선~

 

 

   

 

 

 밧줄 두께가 으찌나 두꺼운지~두손으로도 잡기 버겁었다는..;;

 

 칼~바위 능선을 지나~

 

 

 

      

 

 

 

 

 

 

 

 

 

 

 

 

 갑짜기 푸른 하늘에 먹구름이~~우박 덩이만 한 소나기 퍼붓기 시작..;;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잠시 피하는중~ 후레시 팡팡~

 

 

 

 이기 ~머슨 유격훈련도 아니구...비~~쫄딱 맞고 계속 행군하듯이~

 

 

 폭우 그치구 구름속으로 비치는 햇살~

 

 비~쫄딱맞고 계속 주작산으로 ~(한시간  동안 쏟이지는 폭우로 주작산 포기~~나름 갈등을..;;))

 

 쏘나기 쫄딱 맞은후~~에구 추브라~(가랑비 이슬비는 맞아보았지만 이렇게 폭우맞아보긴  첨이라는~) 

 

 

 중도에 포기할뽄(?)한 주작산 정상석에서~죽어도 정상석은 가야한다는~~

 

 

 주작정상에서 바라몬 강진 덕룡산~

 

 

 메밀도 봣구요~

 

 

 

 

 

 코스모스도봣구요~

 

 

 

 

 노을도 봣구요~이~~만함 됫는기라~ㅎ

 

 

 

 

 

가을은 딱이 수식어가 필요가없듯이 모든게 다 아름답게 보인다

굳이

가을여행이 따로 없는듯

가을의 차창 풍경은 한폭의 유화같다

노랗게 익어가는 들녘과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에 비치는 은갓빛갈의 가을보석을 보믄

어느새 악으로 가득찬 내마음들이 자연스레 정화되어

마치

가을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무한한 상상속으로 빠져든다~백마를 탄  머찐 왕자라도 만나길 바람서~ㅎ

이것이 행복이구나~

 

고속도로 휴계소에서의 자판기 크피향조차 충분하게 나를 흥분시켜주기도 하지만

팥과 하나둘 호두알이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과자 맛의 달짝찌근한 은밀한 유혹또한 은근 즐긴다 

 

가을이 오믄 은빛은어의억새 축제와 코스모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가을의 전령사가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약한달동안의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억새구 코스모스구

마른 가을비 마냥 푸석푸석,  계절의 영향탓인지 마음도 푸석 푸석 그지없다

 

강원도 쪽으로 가는 산행,즉  비교적 멀리 가는 산행은 자제하구 약간의 행동마져 자제함서

해남도 가깝진 안치만 바위능선과 로프타기의 매력에 이끌려 차안에서의 불편함도 불구하구

오래전에 겨울에 가본 해남의 기억들을 되새기면 해남주작산으로 머나먼 여정~

부산에서 해남까찌 아츰 8시출발이 다소 늦은듯햇으나 예전에 비해 도로교통 사정이졸은지 8시에 출발을 해서

11시 40분 도착~휴계소들리는것도 한번쯤은 생략하구 완전 다이렉트로 달리는 기분..

들머리 오소재에서 11시50분 산행 시작~몸풀 여가도 없이 차에서 하차하자말자 논스톱 행진이다

날씨는 바람한점 없는 뙤약볕을 방불케하엿구

여름 염천 산행보다 더 많은 딸방울이 금새 온몸을 적신다

암릉과 로프타기~말이 암릉이지 암벽 등반이나 다를바가 없지만 다소 힘은 들지만 스릴이있어 은근 재밋다~

그렇게 세시간쯤 쉬지않고 오르고 내리길 수없이 반복~갑짜기 예정에도 없는 소낙비가 내린다

우박같은 소낙비가 한시간쯤 내리더니 슬슬 개이곤...그럼에도 불구하구 바람한점 없이 훅훅 더운바람만 얼굴울 화닥이게 만든다

굵은 쏘낙비를 마즈며

중간에서 날머리로 빠지나...주작정상을 가나,..비를 마즘 감기들고 감기들믄

요즘 신종인가 원가땜시 많은 걱정속에 주작정상으로 가기로 했지만

암릉이라 비를 맞고 삲생한다는건 여간 힘에 부친게 아니었따~

산행 한지 이십녀년동안 가랑비 이슬비는 맞긴 햇지만 이번처럼 굵은 소낙비 맞은 건 처음이다

주작산~429m의높이만 보고 함부로 덤빗다떡~실신하기 조은산~ㅎ

그래도

가을의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메밀~~등등

다 맛보았으니 이만하믄 가을여행치곤 짭짜름한 수확을 거둔셈이다~

 

산을 미치도록 조아하는만큼

산에서 배워오는 마음자세들

산에서 옹졸햇던 맘들 다 버리고

또다시 산에서 얻어오는 넉넉함들~

미치진 안고선

산에대한 예찬을 감히 말하고 싶지않다..

 

진이....

  

★오소재/362봉/401.5봉/412봉/427봉/관악사갈림길/양란재배지갈림길/주장정상/봉양마을/11/50분 시작~17/39분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