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 염천을 머리에 이고~고흥 팔영산 암릉 산행(09/8/19)
쇠줄을잡고 이곳을 올라가~제2봉으로 갑니다..;;
뭠뮈~ㅎ
제2봉
제3봉
문고리로 만들어진 특이한 손잡이~
제4봉
제5봉
제6봉
제 7봉
팔영산 할~라이트 적취봉으로 올라갑니다..;;
눈아래를 쳐다보니~아슬 아슬~ㅇ ㅏ 어지러워..;;
깍아지른 절벽을 쇠줄에 몸을 싣구..;;
통천문을 지나~
팔영산~8개의 봉우리가 달그림자로 비친다고 해서 팔영산이랍니다~~거의~팔봉을 끝으로 알구 하산한다는~
드녀 죽을똥 살똥~팔영산 정상(8봉에서거의 하산하지만 정상석 봐야 직성이 풀린다는~)에 도착~정상석이 느무 초라했다는~
고흥반도~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
자연휴양림~
넘고 또넘은 팔영산~(차안에서~)
차안에서 바라본 낙조~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
찰나적인 순간에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아직도 떨리는 여운이...
말 그대로 8월염천을 머리에 이고 오랫만에 가보는 산행인거 같다~
긴장마와 휴가로 인하여 산행다운 산행해본지가 두어달된거 같은데 마치 일년이 지난거처럼 다가온다
황령산~집뒷산은 꾸준하게 올라가긴 하지만
밥만 묵다가 짜장면도 묵고 싶듯이
안가본~낮선곳의 산행도 나태해진 육체와 녹슬어 가는 뇌~에 자극을 주어
아들레날린이 들어 있는 주사를 맞는다거나 혹은 엔돌핀이 팍팍 도는 주사를 맞은거처럼 두뇌와 육체는 끔찍한 자극을 받는다
아름다운 산의 대명사인 오솔길은 요즘 보기드물다
명산이던 뒷산이던 어디를 가나 테크계단길이 조성되어 그다지 즐겁진 안치만
그래도 산행은 나에게 있어 무엇보다 더큰 기쁨이구 행복이 아닐수 없다
경치가 좋다거나 볼만한 일명 100대 명산은 거의 강원도 쪽이라 자유자재로 갈수는 없고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충청권도 그닥 안끌려
남도쪽으로 가보기로 하구 시장에 조은 물건 나오듯이 고흥 팔영산~이 왠지 이끌린다
고흥 팔영산~
하동 섬진강을 지나순천 벌교쪽으로 지나간다는데
순천이나 벌교는 동네이름마져 생소해 동네 이름만으로도 낮선곳으로 여행 온기분~
평일이라 고속도로마져 뻥~~뚫려 쌩쌩 달리는 기분은 로또라도 당첨된 기분이다
두어군데의 휴계소를 통과하곤 섬진강 다리를 지나 섬진강 휴계소에서 더운날 뜻뜻한 차를 마신다~
그러곤 다이렉트로 고흥까지 달려~고흥우주휴계소쯤 도착~소나기가 제법 내린다
늦더위로 다소 지칠법한 산행이 소나기로 좀 시원해지려나 햇드니
칠팔월 산속을 바짝 달구듯이 다자란 풀섭에선 후욱 하구 뜨건~김~들이 혼쭐을 빼는가 싶드니 땀방울들은 신나듯 줄줄 흐르고
발악을 하며 울어되던 메미마져 더위를 먹은듯이 매미소리또한 지쳐있다
다도해의 작고 큰섬들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기분은 첩첩 산중 오르는 기분은 팔우ㅕㄹ 염천에도 불고하곤 또 다른 느낌
팔영산 높이는 600m에 불과하지만 팔월 염천에 달구어진 9봉을타고 오르락 내리락 하기란 많은 인내력을 요구한다
산으로 조아라해서그다지 여름산 겨울산에 구애를 안받지만
사람들은연신 뜨거운 이여름에 여길 데리고 왓구 궁시렁 거린다~~누가 끅고 온것도 아니구 본인 스스로 옴에도 불구하구~ㅎ
가는날이 장날이라구
우주선 나로호를 발사하는 날이라 일거양득의 산행을 한셈이었는데
(우주선 그런것 없이 산행이 목적이라 )느낌마져 우주선이 불발이 되잔을까 하는 예감도 들엇구 그다지 기대는 안햇지만
우주선을 발사하는지 핵 무기를 북으로 쏘는지 그런데 관심이 없지만 고흥에서 우주선을 발사한다니안보고 가믄 뻘쭘하구
팔영산 정상에 4시쯤도착~고흥 근처 주민들이 삼오오 무리짖기 시작햇구 고흥반도~우주선 선테쪽은 짙은 해무로 우주선을 쏜다해도보일듯말듯~
팔연상정성에서 하산하니 카운트다운 8분전에 불발이라는 뉴스 속보에
이왕이믄 조은게 좋다구 우주강국이 되었음 햇는데 덕분에 고흥서 순천까지 2시간이나 차가 막혀 고생 했다는~
차안에서 바로본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는
어직도 내 가슴에 여운으로 남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강산 곡강 폐교/신선대/선녀봉/1봉~8봉 /통천문/9봉 깃대봉/팔영산/자연휴양림/12/30분~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