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는 즐거워~

봄비가 내린 산길따라 낭만을 걷는다~~영축산 환종주(22/3/1/화)

가을동화~ 2022. 3. 3. 09:10

일년에 한번씩 하는 영축산 환종주다

통도사 홍매도 보고 늪재봉 근처 성급한 진달래도 볼 챤스의 종주길이기도 하다~

오랜가뭄끝에 봄비가 온다는 예보였으나 산행에는 지장없을꺼 같아 룰루랄라~

부산 (양산) 아침 10도 낮쵝오기온 16도로 운무가 끼긴했지만 매우 포근한 3월1일 첫날~

벌써 3월~~경이로운 세월을 보내는거 같다~

 

 

 

 

 

 

 

 

 

 

 

노포동에서 언양행 시외직행버스 9:00탑승~신평 터미널에 9시30도착 

들머리를 찾아 가는도중 바라본 영축산~다행이 촉촉한 봄비는 그쳤지만 운무가 꽉 꼈다~~

 

 

 

 

 

헉~그렇게 혼잡하지 않던 도로가 확장공사중이다~지산마을까지란다..

꼭 꼬집어 말은 하기 글치만 

누가 영축산 밑으로 온다구 도로를 확장.....왜 이싯점에 도로를 넓혀야 하는지...

 

 

 

 

 

들머리다~조금 늦게 산행을 시작한다~ 

노포동에서 20분 간격으로 언양행 직행 버스가 있었는데 이젠 40분으로 배차간격이 벌어져

8시 20분 차를 놓치면 40여분을 허비하게 된다

이곳뿐만 아니다 남창가는 역시 교통이 예전만 못하구 언양까지 가는 12번 시내버스도 예전보다 불편...

첨단을 달리는 세상에 갈수록 불편해지는 대중교통~~

 

 

 

 

 

들머리서 영축산은 빡시게 올라야 한다~~2.2k~이거 이거 사람 잡는다~ㅋㅋ

 

 

 

 

 

봄비가 내린 앙상한 가지에 상큼 발랄이  주렁 주렁~~그림이 참 예쁘다~

 

 

 

 

 

계속 오르막~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습도로 땀이 주룩 주루룩 하지만 촉촉해진 낙엽길은 낭만을 자아낸다

 

 

 

 

 

바위끝은 미끄러워 못가고 취서산장 바위위에서 한장~ㅋㅋ

 

 

 

 

 

여름에 종주할때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식수~~가뭄으로 말랐다~

 

 

 

 

 

영축산 동봉으로 오르면서 역시 바위끝은 미끄러워 안전한 곳에서~

겁대가리 일시불로 상실했던 40~50대랑 다르다~ㅋㅋ

 

 

 

 

 

장제마을에서 금강폭포로 가는 산길이 보이구 금강폭포가 있는곳은 안개가 자욱하다~

 

 

 

 

 

영축 평원과 금강폭포 계곡쪽으로 짙은 운무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래서 산을 오를때는 그날에 따라 풍경이 달라 가고 또가고~

 

 

 

 

 

날씨가 매우 포근하다해도 영축산은 칼바람~~춥다~ㅋㅋ

영알 9봉 인증탓에 사람들이 항상 바글 거리는데 비온다는 예보에 좀 한산하다~~

 

 

 

 

 

억새평원이 보이구 금강폭포쪽은 짙은 운무가 쌓여 구름이 높은 산을 못넘듯이 계속 운무꽃을 피운다~

 

 

 

 

 

영축산 정상에서 함박등으로 가는 산길 역시 짙은 운무가 비로암 계곡쪽으로 연기처럼 피어오른다~

 

 

 

 

 

정상에서 좀 벗어나니까 바람이 덜분다~~오룡산 까지 6k~

 

 

 

 

 

봄비가 내려 촉촉해진 낭만적인 누런 억세밭을 걸으며 날라리 부루스~ㅋㅋ

 

 

 

 

 

우측 신불평원이 보이구 신불산 중앙 멀리 간월산이 보인다~좌측은 파레소 폭포쪽 신불서릉이 보이구

중앙은 단조산성에서 좌청수골로 가는 백팔등 능선~만길능선/백팔등 능선도 가도가도 굿굿!!

 

 

 

 

 

 

좌측 함박등이 보이구 멀리 영축산에서 이어지는 기암괴석~우측으로 병풍 릿찌~

 

 

 

 

 

아직은 겨울이 그대로 남아있는 앙상한 나무따라 죽바우등이 보인다~우측 멀리 시살등~

 

 

 

 

 

영알의 스카이라인~

 

 

 

 

 

아침 내린 봄비에 싱그럼과 상큼함 듬뿍~

 

 

 

 

 

한피기재~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 길이 바위길인데다가 비 까지 내려 미끄럽고 더딘길이다~

 

 

 

 

 

지나온 죽바우등을 배경으로~

 

 

 

 

 

음침한 무명굴~안쪽에 고무물통이 있긴 있는데~뭣에 쓰는 용도인지 몰긋다~ㅋㅋ

 

 

 

 

 

신발에 흙까지 달라부터 엄청 무겁고 미끄러웠지만 사부작 사부작   오룡산을 지난다~

 

 

 

 

 

감림산쪽으로 가면서 바라본 내석마을과 철탑쪽으로 내석리 환종주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영축산 동봉에서 좌로 쭉 걸어온 영축 마루금이 두눈 렌즈에 포착~므찐 능선이다~~

 

 

 

 

 

오룡산에서 깊이 다운을 하여 차단 임도길을 만나 다시 올라야할 감림산이 보인다~

 

 

 

 

 

차단 임도길~

 

 

 

 

 

차단기가 있는 임도길에서 마지막 오름길 감림산을 찍는다~

 그날 산행이던 환종주던  하다보면 마지막에 꼭 쎈봉이 있는데

영축산 환종주는 마지막봉 감림산이  좀 덜 빡세 매우 흐믓~~ㅋㅋ

 

 

 

 

 

감림산을 지나 늪재봉에서 봉화봉은 버리구 서운암쪽으로 진행~

이 근처 성급한 진달래도 볼수있는데 올해는 늦잠을 잔다

(이맘때 통도사 홍매가 볼만해 홍매도 보고 봉화봉쪽은 수도 없이 갔기에 일부러 통도사 쪽으로 진행)

 

 

 

 

 

다시 봄비내린 낭만에 젖은 산길을 걸어온 영축마루금을 쳐다보며~~

 

 

 

 

 

서운암의 시그니처~된장 단지들~

 

 

 

 

 

통도사 경내에 있는 홍매~아직 활짝피지않았지만 일부로 오기엔 그래서 구경삼매경~

(작년 2021년 2월27일 영축산 환종주때는 활짝 폈는데 올해는 좀 늦은거 같다)

 

 

 

 

 

영축산 환종주~봄비가 내려 촉촉하게 젖은 낭만의  산길을 걸으며  홍매삼매경도 즐기며

늪재봉근처의 성급한 진달래는 못봤지만 낭만적인 산길의 삼매경~~bye~

 

 

 

올때 한물건 가져온것 없고,

갈때도 빈손으로 가는것,

온갖것 가져가지못하고,

오직 지은 업에 따른 몸이 있을뿐!

..................모셔온글

 

 

모든일은

욕심에서 비롯된다

남이 가졌다고

나도 

물불없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승부욕이기전에

네보다 내가 더 우월하다는 

어리석은 생각일뿐

욕심을 내려놓자~~~

 

찌니~~

 

 

 

★통도환타지아/취서산장/동봉/영축산/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한피기고개/시살등/오룡산/

감림산/늪재봉/서운암/통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