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지리산종주 가볍게 완주 ~~지리산 성중 종주(21/5/22~23/토.일)무박
지리산 4차 종주~1번은 화대종주(무박)~3번은 지리산 기본종주(성삼재/중산리)로
안해야지 하면서도 요맘때가 되면 슬슬 병 이 도진다 ~~
한번 갔다오면 왜 가야하는지 길위에선 모든게 아름다운거 알기에 또 또 또~ㅋㅋ
5월23일 일욜 부산 아침 18도 낮쵝오기온 26도 ~산청 아침 13도 낮쵝오기온 28도란다~
지리산 치곤 다고 후덥했던 날씨였지만 워낙이 높아 갠츈~
22일 토욜 밤 23시20분~부산 구포전철역을 출발~밤차를 타고 꼴빡 뜬눈으로 성삼재 도착(2:30)~
기본종주(성삼재/중산리) 31 k~중산리 주차장까지2.2)
전체거리 33.02k 로 시작이다~
철이 절인지라 제법많은 사람들이 붐빈다~~03시 성삼재에서 문을 열어주는데 02시 55분 출발~
노고단을 지난다~
노고재를 지난다~
반야봉 갈림길이다~~반야봉 일출 본다고 몇명 반야봉으로 쓩 ~ㅋㅋ
삼도봉 도착(05:4)~일출을 보려구 기다리기엔 시간이 아까워 진행~
단체에서 종주를 하다보면 하나하나 다 욕심을 부리면 낭패를 보고 그 산악회에 민폐를 끼친다~
연하천까지 아직 4.4k~~여기서 부터 슬슬 산행의 리듬을 잃는다~
대전서 주최하는 전국 산악 마라톤 ~500여명 화대종주 산악 마라톤 한다며 탄력붙혀 진행 하면
비켜주고 첨엔 그려려니 했는데 2~3분 걸음 또....거진말 보태 200~300번은 가다가 비켜주고
기본페이스 유지 탄력을 잃어 산행의 리듬 엉망....
나중에 들으니 등산객들 성가시려 죽겠더라는~~
드뎌 연하천 도착(6:20)~~아침을 먹는다~
이른아침의 빛으로 공기 입자가 눈부시게 비춰 이슬 가루처럼 부서진다~
연하천에서 아침을 먹구 싱그런 연두숲길을 걸으며 조용한 아침의 숲길에서 인생을 정비해보기도~ㅋㅋ
가야할 마루금과 장터목 산장과 천왕봉도 보인다~지리산 천왕봉~벅찬 순간이다~
멀리 산그리메 보이구~계곡도 굽어 굽어 또 다른 그림으로 다가와 가슴을 적신다~
이곳에 올때마다 천왕봉을 바라보며 셔트본능질~~ㅋㅋ
백소령 대피소를 지난다(8:30)~
4~5년전에 비해 정비된길도 걸어보고~
지리산 종주는 물~보충할곳이 완전 굿이다~~
선비샘의 유래는 어느 평민이 선비는 남에게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고해서
만들어진 샘이 선비샘~ㅋㅋ
선비라고 안굽히나 개인 성향이구 인간성이지~~
남에게 굽히고 살아도 안뒤진다~
구불 구불 걸어가야 할 능선~
저곳을 보면 희열에 차다못해~~ 세상 부러운게 없다~
돈도
명예도
일등도
꼴찌도 다 부질없다
잘살아도 밥 세끼
못살아도 밥세끼~잘묵고 잘자고 잘돌댕기고~~쵝오~!!
세석으로 다가갈수록 슬슬 지리산 스런 풍경이 보여진다~
또 천왕봉 포토죤~ㅋㅋㅋ
연하천부터 끝물이긴 하지만 철쭉도 제법 짭짤한득템~
1000m 를 지나며 본격적인 지리산의 속살들 은밀하게 감상~
땡겨본 장터목 산장~보여지는게 다가아닙니다~~ㅋㅋ
세석 평전이 펼쳐지는 곳이다~
세석평전 철쭉~~역시 그곳의 매력은 실망시키지않아 흐뭇~~~기대않튼 철쭉까지~~
세석산장 도착(10:16)~~간단요기~~
비로소 지리산의 참 매력은 세석에서 천왕봉이다~~
거림/세석/찬왕봉 코스만 와도 지리산을 다 품는다~~얼마나 예쁜 길이 펼춰질지 기대뿜뿜~
지리산은 거림/세석/연하봉/천왕봉~~이곳만 가도 지리산을 다 얻는다~~연하선경
연하봉주변의 암릉으로 운무가 구비구비 휘몰아
선경을 펼쳐주니 마치 신선의 놀음처럼 무아지경에 빠진다~지리10경중 연하선경을 개인적으로 강추~
돌아본 세석 평원~~유럽 그어느 초원지대보다 더 아름답지 아니한가
그래서 지리산 종주는 해마다 해야함~~ㅋㅋ
야생화 구디~
촛대봉을 지난다~
좌측 멀리 노고단이 보이구 우측으로 반야봉~~그리고 걸어온 지리 주능선~
좌측 연하봉이 우뚝 서있구 우측 멀리 천왕봉~~
가슴은 벌써 갬성뿜뿜~충전 만땅으로 ~눈과 가슴이 벌써 무거워진다~
연하봉으로 가는길~~얼마나 이길이 오고싶었든지~
막연하게 지리종주가 목표가 아니라~그에 따른 부속이 더 아름답다~
세석에서 천왕봉 오르는길~~~가보시면 아시랴~~
그냥 앞만 보고 가려거든 가지마시랴~~~
파란 하늘과
싱그런 숲과
싱그런 바람과
내 인생을 설계해줄 그길~
친구가 되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그길을 걸어보시랴~~~
반하나 안바하나 마마~~♬~♪~~boney m~~ㅋㅋ
연하봉 가는길은 그어느 세계의 풍경 보다 더 아름다워 이쪽 저쪽 한참을 감상에 젖어~
그림같은 장터목 산장 도착(11:38)~~점심을 먹구 조금 휴식~~항상 여기에서 고전했는데
거의 80%장터목에서 유암폭포로 하산~~
한발 한발 오르며 체력안배를 한다~후다닥 가다가 오래쉬고 후다닥 가다가 쉬면 빨리 지친다~
천천히 쉬지말고가야 정상을 얻는다~후다닥 빨리 간다고 얻어지는게 아니다(개인마다 다르다)~
지리산 하면 제석봉을 빼믄 섭하지~~
양 서라운드 보여지는 풍경에 반하고
지리산 스러운 고사목에 반하고~
제석봉 가볍게 오른 나한테 반하고~ㅋㅋ
오늘은 파란 하늘까지 선물해주니 과연 지리산이다~
제석봉에서 항상 고전했는데 천천히 오르니 가볍게 성공~~자신감 뿜뿜~
마지막 관문 통천문이다~완전히 바위길이라 더디고 반대편 사람 비켜주고 더디고
마라톤 하는 사람 비켜주고 더디고~
걍 잊고 천왕봉 올라가자~
통천문~
다시 걸어온길 가슴에 저장하기~~젤뒤 우측 멀리 노고단/반야봉/
좌측 촛대봉/연하봉/앞 우측 제석봉~
뜨악!!~~오늘 사람이 만타 싶드만~번호표를뽑아 줄서기(대략 20분)
새치기를 하구 싸우고...
새치기를 하고 급하다고 먼저찍는다고 싸우고 날리 부루쓰~~
덴다 안덴다 할때 진짜 급한 사람 한명정도는 해주지~~~아 세상이 왜 이래...
드뎌 천왕봉 도착(12:30)도착~~지리산 종주 해방이다~~ㅋㅋ
천왕봉/중산리 너덜길 대기중~ㅋ
암튼 이유없이~지리산은 1년에 한번은 와줘야 한다~
천왕봉에서 중산리 주능선 하산길 포착~~끝난게 끝이 아님~~
천왕샘에서 목 적셔주기~
개선문~
로터리 산장도착(13:54)~~ 마지막 물보충~배낭떨이~빵 등등 간식 타임~
좋은 하산길도 속도도 않나구~
성삼재서 마지막 까지 돌길~
지리산 치곤 다소 높았던 기온에 장시간 달구어진 몸~~풍덩하고 뛰어들고 싶지만
곳곳에 단속 요원~(올해부터 법이바껴 국립공원내 산악회 시그널 달기 금지/안보이는 계곡 알탕 금지~
곳곳에 공원요원순찰~오늘도 안보이는 계곡서 몇명 들켰다는)
그 길을 아는것과 그 길을 걷는것은 엄연히 다르다~
중산리 탐방소 도착(15:12)~꿈에 그리던 지리산 종주 끝~~
여행은 얻어서 풍요로움 보다
비우고 내려놓은 평화로움
내 자신의 심신을 채우는 지름길~
곁에 있는 사람에게
배려하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선~
그것이 산행이던
여행이던
좋아하는 팝과 함께~~
진이~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삼대봉/연하천/벽소령/세석/촛대봉/연하봉
장터목/제석봉/통천문//천왕봉/통천문/로타리대피소/중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