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지맥(완주)

한방에 끝낼 욕심에 고난의 연속이다~~우봉지맥 완주(20/4/28/화)

가을동화~ 2020. 4. 30. 10:42

우봉지맥의 주봉 우봉산~


중국폐렴으로 인하여 두달늦게 시작한 지맥~작년 창녕지역 화왕지맥에 이어 우봉지맥을 시작한다~(화개지맥을 할려다가 한우산 철쭉도 볼겸)

우봉지맥은 도상거리 33.7k~라 한방에 끝내려는 욕심에 갑좌기 더워진 날씨와 끊긴 맥길에 가시밭길과 잡풀 잡목등

고난의 연속으로 개고생했지만 철쭉도 보고 낙동강 남강 두물머리도 보고 고생한만큼 보람도 크다~

부산 아침 10도 낮쵝오기온 20도~의령 아침 3도 낮쵝오 기온 23도로 갑좌기  후덥한 날씨~






진양기맥  한우산 에서 분기하는 산줄기를 말하며  한우산(836m)-응봉산(597m)-우봉산(372.3m)-숫골산(285m)

긴등산(231,3m)-옥녀봉(341,9m)(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기강나루까지의 33.7km를 말하며

남덕유산 참 샘에서 발원한 남강 물을 가두며 뻗어 내린 산줄기가 끝까지 남강 물을 가두지 못하고

진양호로 흘려 버리고 한우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작은 산줄기 하나가 남강 물을 끝까지 사수하여

남강과 낙동강을 만나게 하며  기강나루터에서 그 소임을 다하는 낮고 짧은 산줄기를 말한다










부산 서면 아침 5시 30분 출발~~우봉지맥의 날머리가 될 기강 나루터 도착(남강/낙동강 합수점)~

아침 일찍 날머리에  기강나루터에 주차를 해놓고 수배한 택시로 한우산으로 이동





기강나루터에서 택시로 이동(오만)~한우산에서 우봉지맥을 시작한다~~대략 오후 7시쯤 도착예정이라 첫발부터 속력을 내는데

장거리 레이스에 첫발부터 속력을 내다가 식급하지싶다~ㅋ





멀리 지리산천왕봉도 보이지만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조망이 뿌옇다~





좌측 능선으로 팔랑개비가 보이고  중앙 희미한 팔랭개비가 우봉지맥길이다~







한우산 철쭉은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이정도도 감개 무량이다~






한우정을 지난다~





진양기맥인 자굴산이 우뚝서있다~







좌측 우봉지맥 분기점~중앙 쇠목재~~우측 자굴산~









분기봉에서 우봉지맥은 좌측~~~우측은 진양기맥 길이다~










한우산 정상보다 철쭉이 활짝폈다~~이정도로 한우산 철쭉 구경 100%~







요주의 코스다~~~계속 팔랑개비를보고 가다간 알바를 한다~~~맥길은 우측~





우봉지맥길로 접어들자말자 가시밭길이다~~~






죽어버린 맥길엔 가시가 무성하게 자라 길이 엉망 징창~






우봉지맥에서 최고봉인 매봉산을 지난다~~








부자재에서 빡시게 오르막을 오른다~~







575봉에서 다시 빡시게 올라 신덕산 인증~~

은근 빡신 오르막이고 5일전 정관환종주의 여독이 안빠졌는지  다리가 묵직한게 피로가 빨리 찾아온다






신덕산에서 다시 벌목구간을 지난다~은근 오르락 내릴락 에너지 소비~





또 가시밭길을 대충 헤치며 길을 찾아간다~





의령군 유곡면 용덕면을 잇는 고개 구오목고개에 도착 우측 진행~





또 빡시게 올라 373,7봉을 지난다~~오늘 250~370m~~사람 잡는다~








드뎌 우봉지맥의 주봉을 지난다~~





우봉산 정상에서 직진은 길이 끊어지고 맥길은 완전 좌측 풀더미쪽으로 진행~~~역시나 길이 없다~







장군재에서 다시 가시덤풀을 헤치며 막실봉을 지난다~






1011번 지방도 막실고개에 내려서고 의령군 정곡면과 유곡면을 경계~막실고개~





절개된 맥길~ 도로 하나지날때 마다 개거품을 문다~





막실고개에서 두세봉을 지나 다시 임도를 만난다~






가시밭길을 혜치며 오방 사거리를 지난다~






오방 사거리에서 또 길을 헤치며 빡시게 올라 무인 감시산불 철탑을 지난다~





무인감시철탑에서 임도로 내려와 맥길에서 떨어진 옥녀봉 진행~






옥녀봉 전경~





옥녀봉에서 다시 맥길합류~~~맥길은 좌측 숲길로 진행~~길찾기가 참말로 미로 같다~





임도를 만나 다시 숲길로 갔다~미로처럼 길을 찾아 달재로 진행~






20번 국도 정곡면 부렴면을 잇는 달재에 도착한다~~맥을 짤라도 이렇게 완벽하게 짤라  길찾는데 식급을 한다~





20번 국도 달재에서 진짜 식급을 하며 길을 찾아 헤메는데 오래된 꼬리표 발견~~~길이 희미한데는 변변한 꼬리표도 없다~





265봉~~누가 보면 꼴랑 265봉가꼬 식급 하냐고 욕하겟다~안가본 사람은 모른다~~일반 산행 1000m의 오르막 수준이다~

그 길을 아는것과 걷는것은 천지 차이다~~





경남 의령군 유곡면과 지정면을 잇는 1041 지방도 돌문재~

우측으로지정면에서 세운 수박으로 고장이라는 크다란 돌비석이 보인다(도로건너기전)~






돌문재에서 여전히 가시밭길과 묘지와 돌무덕 같은곳여러곳을 지나 다시 임도를 만난다~오늘은 계속 가시밭길 임도를 반복~





좌측으로 유곡 마을이 보이고 낙동강과 박진교도 보인다~






다시 임도를 만나 좌측 숲길로 진행~임도/숲길~~반복 완벽하게 맥길훼손 지맥길이라는 자체가무의미하다~





낙동강 남강 합수점이 보인다~~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끝이 보여도 아직 멀었다~~~한방으로 끝낸다는게 후회


1구간~한우산/달재

2구간~달재/기강나루터~~마즌거 같다






마지막 정자 255.4봉~~오랫동안 휴식할 시간이 없다~~물한모금 마시고 후다닥~





또 길이 묶혀 대충 뚫고 나가기~






성산리 갈림길~

여기서 부터 마지막 정신싸움이다~~체력의 한계를 벚어나 다리가 아픈지~~가시에 찔리는지....감각 제로~





계속 야트막한 산 오르기 반복~





맥길의 마지막 삼각점~~166m~집뒤 500m정상 보다 천배는 더 힘든다~


남재로 하산 날은 어두워 진다~서둘러 진행~





딱 하산 시간 1시간 오버~7시쯤 도착하면 쑥도 케고 할랬드만~~~

(강건너 뒷쪽 산줄기는 화개지맥인데 깜깜해보이질 않는다)






불빛은 작년 화왕지맥 끝 남지다~기강 나루터(낙동강/남강 합류)우봉지맥은 겨울산행지로 여름은 식급한다~

맥의 개념보다는 우봉지맥도 있더란 생각으로 가야  분노 게이지/ 암 바이러스 유발 안한다~ㅋ





인간 관계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기보다

어떤 사람으로

보이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내스스로

나는

남을 배려할줄 알고

예의가 바르다

자랑을 해도

남들이 그렇게 인정하지않음

오만과 위선밖에 안된다


나는 어떤사람이다

이러이러한 사람이다...라기보다

그러한 사람으로 보이는게 더 중요하다


.....................찌니





한우산/분기점/매봉산/응봉산/부자재/신덕산/우봉산/막실재/옥녀봉/달재/돌문재/233봉/바람재/294.5봉/

166.5봉/남재/기강나루터(남강/낙동강 합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