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따라 물 따라~빗속의 드라이빙~하동,남해대교(08/6/25)
퍼붓는 폭우로 앞이 안보이는 고속도로..;;
하늘이 안보이는 십리 벗꽃길..
차안에서 랑이가 찍어준거..겨우한장건졌습니다..ㅎㅎ
요라고 오너 드라이버 하다 식급 무그씀...;;
앗!주름이..ㅡ.ㅡ
고속도로최고의 만찬..써비스 입니다~^.~
아침,
금방이라도 비가쏟아질듯 짠뜩 찌푸린 하늘 이런날은 생각보다 비가 안오거나..
안개비처럼 가느다란 비가 뿌려지기 일쑤지만 장마철이라 비가 오거나
혹은 안오더라도 굳이 안쓰러워할건 없다
부산을 벗어나 당연하듯이 남해인터체인지쪽으로 진로를 돌린다
이상하리만치 윗쪽지방은 쉬 코스를 못잡는다
남쪽에 사는 이유라서 일까?
부산을 벗어나 함안을 시작해 흐려있던 하늘은 앞이 안보일정도로 폭우가 쏟아 진다
상행선,,반대차선에서 튕겨지는 물방울이 앞유리에
파편처럼 후두두둑 박혀 화들짝 놀래긴 했으나 순간 포착이 아쉽다
인생 목표가 그렇게 굵직하구 크진 않다
가능하믄 건설적이거나 또는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세상으로 살아가긴 하지만
비오는날
날굿이 하듯이 목적조차도 없는 묻지마 드라이빙도
따분한 장마철에 획기적인 생각과 찌든 일상에 사뭇 설레이고
들뜨기 까지 한다
고속도로 풍경은 회색 그리움을 잔득 안고 있겟지..
비오는 바다는 어떤 바다의 색깔과 파도로 출렁일까
한적한 시골도로의 가로수조차 빗물에 흠씬 두들겨 마즌듯고개를 숙이고 고속도로 양옆의
눈두렁에 모내기 한 논의 모들을 빗물에 떠내려 갈까
바람에 쓰러질까 쏟아지는 빗물을 마즈며 애정을 쏟는 농부의 모습은
이 세상에서 젤로 행복해뵈는 모습그대로다
아무 꾸밈없는인생이 제일 화려한거처럼..
목적지도 없는 드라이빙.. 어느새 남해대교 앞에서 잠시 멈칫한다
비는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고 이름모를 포구에는
작은 어선들조차 삼삼 오오 짝을 지어 오랫만에 가져보는 휴식인지
한가로운 여름날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묻지마 드라이빙은 진로를 부산으로 돌려야 신랑에게 더 사랑 받을거 같아
정도껏 해야 사랑도 받구 하는데 요즘은 끓도 안하구 넘쳐나려고 하는 세상이라..
정도껏 하기도 쉽지않은모양이다..
운무가낀 남해대교만 한바퀴 돌아주곤
아무주저없이(사실 속으론 미조항..두번 가보앗지만 ..까지 갓음하는)
부산으로 향해야 하는 내마음은 신랑은 잘알고 있을것이다
이쯤에서물러설 내가 아니란 사실을
그럼에두 불구하고 야 한 이유..가솔린값이 느무 비싸기때문에..;;
비오고 칠흑같은 어둠속를 만 나이방끼고 운전 하느라 식끕 무것지만
인생은 폼생폼사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때로는 유행에 따라주는 것도 철된 인생이 박수치는게 아닐까?
누구나가 길을 떠나고 싶어 하듯이 떠나는 만큼은 아무생각없이 떠돌다
오믄 더할나위 없는 인생의 축복이 아닐까
그곳이 유명하던 안하던...
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