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는 즐거워~

딱히 나설곳이 마땅찮을땐 금백종주다~~~금백 종주(17/12/17/일)24k

가을동화~ 2017. 12. 18. 08:47

겨울 눈산행은 그닥 매력도 없고 추위를 이길자신도 없기에

100대명산 전북 장수산 갈까하다가 도저히 엄두도 안나구 걍 금백 종주를 해볼요량이다~

심심한게 콩떡이라고 금백 종주가 동네북 내지는 콩떡이지싶다~~

부산 아침 영하5도 낮쵝오기온 3도 계속 한겨울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부산도 뻐떡하믄 영하 5도~

추위와 더위에 약한 부산사람들이기에 추위를 더 유독 못견디는것 같다~

절기상으론  약 25키로 종주할 시기도 아니구 추붠 동지섣달에 까이꺼~죽기 아님 까무라치기라고`~금북종주함 해보자~~ 

 

 

 

 

서면 부전역에서 7시35분 전철 탑승~범어사역에서 8시 10분 90번 바로 환승~약 5분여만에 범어사입구 도착이다~

날씨가 워나기 추운 관계로 90번 버스에서 스틱등등 산행 준비~버스에서 내리자말자 바로 산행이다~8시18분~

 

 

 

 

 

 

너무추워 민페될까봐 들머리 사진찍는것도 통과~

 

 

 

 

칼칼한 마른바람이 목구멍을 따갑게 비집고들어온다~ 범어사 뒤로 금정산 능선이 실루엣처럼 드러난다~

 

 

 

 

계명봉쪽으로가는 계곡은 완전 말라버려 바위조차 마른낙옆처럼 뿌서질 지경이다~

 

 

 

 

 

 

 

 

 

 

사베고개를 지난다~~~

 

 

 

 

 

겨울살이 오동통통~~~ㅋㅋ

이른 시간인데 내려오시는 산객한분이 인사를 하길래 사진한장~~~부탁~~

이사진 끝으로  사진도 없을뽄 했슴~ 디카가 얼어각꼬...ㅠㅠ

 

 

 

 

 

동지섣달~이른아침 산속의 적막을 깨는 스틱 소리만 타탁타탁뿐~혹한의 날씨에 숨소리조차 거친 바람과함께 윙윙~ 귓전을 파고든다~

담이 들어있는 겨울바지는 너무무거워 다리가 천근이 만근이다!~

디카는  여기까지~경남 일대는 여간해서 안어는데 디카까지 얼었다~~~

 

 

 

 

 

 

 

 

↓ 디카는 얼었구 고당봉 부터는 폰으로 풍경사진만 몇장~

 

너무추워서 사람도 없거니와 폰은 장갑을 벗엇다 꼇다 너무불편하구 손가락이 너무 시려워 남에게 부탁을 할수가 없다~

추붜서 빨리 남문쪽으로 출발~~~후덜덜~~~

 

 

 

 

 

 

북문못가 약수터 세심정을 지난다~

부산에서 보기드문 얼음 덩이~~~요즘 부산도 예외없이 영하5~6도의 기온으로 혹한의 경보음이 발령된 한겨울이다~

 

 

 

 

북문을 지난다~

 

 

 

 

 

희미한 햇살아래 멀리 장산 마루금도 보이구 동백섬의 마천루도 희미하게 보인다~

 

 

 

 

회동수원지 아홉산등 무지.게좌산 조망~~~

 

 

 

 

 

 

폰 화면이 희미하게 보여 사진찍기도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장갑 한번 벗을때마다 손가락이 떨어질것 같다....ㅠㅠ

 

 

 

 

동문 통과~~~

 

 

 

 

 

아~~주름이 자글자글~마른 바람에 오늘따라 더 자글거린다~~~ㅋㅋ

 

요즘 4~50십대 얼굴에 손안데는 사람이 없는데

내년 7월 초 9정맥 끝나면 나도 뽕을 맡던 땡기던 뭔가를 해야긋다~~~ㅋㅋ

 

 

 

 

 

 

 

남문~남문을 지나 만남의 숲까지 거센바람에 추버서 밥먹을 정도 없드라는~

 

 

 

 

 

약숫물은 쫄쫄 흐르며 따뜻하다~

 

 

 

 

남문지나 만덕고개~~~바람이 금정산 고당봉보다 더세게불었다능~~~

 

 

배는 고프지않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 불웅령이 있기에 만남의숲에서 준비해간 빵으로 점심~

 

 

 

 

 

금백종주 중 최고 하이라이트~~불웅령 오르기~바람이 거친바람에 날아갈것만 같다....ㅠㅠ

 

 

 

 

멀리 고당봉~~중앙 상계봉~~~남문을 지나 만덕고개~등등~바람이 으찌나 쎈지~~만덕은 아마도 윽스로 춥지싶다~~

빠른걸음과 오르막인데도 몸의 열기가 오르지않구 오히려 손가락은 더 시려온다~~~

 

 

 

 

우쨋던 마의고지 불웅령 통과~~~~여기만 지남 산행도 거의 종료~~~ㅋㅋ

 

 

 

 

 

가야할 중봉(오른쪽)백양산(중앙)

 

 

 

 

 

 

 

 

 

 

 

 

 

 

 

억새가 아직은 볼만하다~~~다른건 못찍어도 억새는 찍어야돼~~~~ㅋㅋ

 

 

 

 

 

금백 종주 인증~~~햇살에 눈을 뜰수가 없다~

 

 

 

 

백양산에서 선암사로 내려갈계획이였는데 백양산 오르니 시계가 12시 30분박에 안됫다~

시간이 넉넉하니 개림초교로 하산~

 

 

 

 

 

 

 

 

 

장산(좌)금련산/황령산(우)그리구 오른쪽 서면 시가지~~~

 

 

 

 

 

낙동강이 곁에있어 그런지 바람이 가당찮타~~~

 

 

 

 

앞중앙 삼각봉과 뒤로 엄광산 맨뒤~~승학산~

 

 

 

 

 

 

낙동정맥길을 따라~개림 초교쪽으로 하산~

 

 

 

 

 

 

 

 

 

 

각구청마다 마니가 남아돌아 길가 보도블록 디비고 공사하고 또 디비고 공사하구 그란다드만 이거이거 1960년도수준이라니???

먼지를 털기는 커녕 정전기로 다부 붙드라는~~~ㅋㅋ

 

 

 

 

 

시계는 오후 2시 10분~이렇게 빨리 끝날줄알았슴 양산 다방 계석 마을에서 시작해도 될뽄?누가 디키가 얼어 사진을 못찍구 내뺄줄 알았나~ㅋ

추운날씨라 디카도 얼구 폰으로 사진찍을려니 장갑을 벗었따꼇다 손가락도 시렵구 풍경 몇장만~

게다가 드디 걸으니 몸의 열기도 안올라 춥고 손가락은 더시리구 빨리빨리걷다보니 백양산 정상도착 12시 30분쯤~

선암사로 내려갈려니 시간이 너무빨라 개림 초교 낙동정맥길을 따라하산~개림초교밑 큰도로에서 133-1 번 버스로 서면 엔시배캬즘 하차 지브로`

 

 

 

 

양산 다방리 계석마을 에서 출발하고 싶었지만

아침에 미적거리다보니 시계가 7시 30분이다~

질메쉼터에서 다방봉등등   그쪽은 좀 으슥한곳이라 무섭기도 하구

시간관계상 겨울해는 짧아 다방리 계석마을에선 아무래도 늦을것 같구

백양산에서 금정산쪽으로  오르나 심한 갈등을 격으며

그냥 집에서 가까운  부전역에서 전철을 타고 범어사 역 하차~

 

힘들면 슬로우 슬로우~길이좋음 좀 빠르게

시간에 얽메이지 않구 옆사람 눈치볼것도 없는

딱이 갈때가 없다싶어도 금백 종주

체력점검과 좀 빡시게 타고 싶어도 금백 종주

100대명산인 부산의 진산 금정산과

낙동정맥 뼈대있는 길인  백양산`~

 

 

동짖섣달 짧은해에 나서는 자체만으로도  스스로 위안을 하구 스스로 위로 받으며

비록 自畵自讚 일 지언정~

뿌듯해 하는 곳이 금백종주다~~ㅋㅋㅋ

 

조망 좋구

산능선 좋주

맘의 찌꺼기를 확!!!!날려버릴수 있어 더 좋은

혼자

유유자적 심산 유곡을 즐기며 自畵自讚 이였던

동지섣달 금백 종주~~~끝

 

찌니~

 

 

 

★범어사/고당봉/북문/원효봉/동문/대륙봉/남문/만남의숲/불웅령/백양산/애진봉/삼각봉/개림초교/8:18~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