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고운 친구들~~~월래항에서 칠암까지(17/12/12/화)
남창에서 여고친구(인연이닿앗는지 여고3년동안 계속 같은반)~절친 세명을 만나 점심을 먹는다(햇수로는 40년이 넘은것 같다)
둘다 울산에 살기에 내가 한발 양보~집근처 부전역에서 기차를 타구 남창에서 항상 약속~굳이 말하잠 중간쯤 만나는거라 양보랄껏도 없다~
차가 있는 친구가 남창으로 와서 그 근처~바다가보이는 맛집 멋집으로 안내~~점심 후 커피등등 먹기에 쌤쌤인셈이다~ㅋ
부산영하5도 낮3도 남창 영하7도 낮0도로 부산도 영하 6도라는데 부산 사람들 유독 추위를 못견뎌하기에 예외없이 오늘은 심장이 아플지경이다
멋이고 뽄이고 워나기 절친들이라 입은 차림으로 가도 아무런 흉볼것도 없기에
영하 6도의 날씨라 털모자 장갑~등등 총동원 무조건 둘둘 말아 따뜻하게입기~
절친 3명은 키도(165이상) 비슷 덩치도 비슷~누가잘난체 누가자랑질~누가 간사한짖~그런게없고 서로 양보~~~나이가 들수록 좋은 친구들이다
남창에서 11시에 만나 월래바닷가로 가서 점심과 커피를 마시고 배가 너무불러 소화도 시킬겸
난 일광까지 해파랑길을 따라 걸어갈려는데 친구한명이 따라나선단다~내야 걷는데는 이골이 났지만
친구는 힘들지 않을까???
우쨌던 고고띵이다~~~~룰루~
폰으로 몇장 담았는데 화질도 별로고 걷고싶었던 길이라 그대로 올린다
(해파링길을 다대포에서 기장까지 사포갈맷길 200k는 걸었지만 기장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해파랑길 4구간을 걸으려 계획하는데 오늘은 잠시 사색을 즐기며 친구랑 미주알 고주말~ㅋ)
점심후 커피집에서 커피를 마시구 일광으로 출발!!!!
앞서 걸어가는 친구~~~
겨울햇살이지만 보듬고 가기에 눈도 부시고 눈물도 줄줄 흐르고 눈을 못뜨겟다~
친구왈~~노화현상이란다~~~ㅜㅜ
임랑해수욕장~~~가수 "정훈희" 까페~두어번 갔는데 "정훈희"씨 는 못만나구 "김태화" 씨 라이브는 봤다는~~~~ㅋㅋ
월래항에서 시작 임랑해수욕장까지 왓다 햇살을 보듬고 가기에 눈을 못뜨겟지만 걸음을 걸으니 영하의 혹한은 견딜수가 있다~
내나이쯤 되면 눈처짐 수술등등 다들 안하는 사람이 없드만
내년 2018년7월쯤 금남정맥을 끝으로 1대간 9정맥 졸업을 하고 나도 뭔가좀 해야긋다~~~~ㅋㅋ
장어구이로 유명한 칠암을 지나며~
칠암을 지나 동백마을쯤 친구가 일광까지 버스를 타고 가잔다~~~ㅋㅋ
그날저녁 집에서 바라본 서면 롯데호텔쪽 해넘이 후 노을~~~
바람이 분다
겨울바다 찬바람이 귓볼을 세게때린다
춥다고 느꼈지만 걸음 괜찬크니하고 무대보처럼 걷는다
겨울 햇살이지만
바닷길 걷는 내내 눈이 부셔 뜰수가 없어
둘다 가재미눈으로 앞을 보고걷는다
우수수
길가 가로수 마지막 낙엽은
지평선 아지랭이 춤추듯
바다바람에 뽀얀 먼지일렁이며 까만 포도위에 춤을 추고
날아갈 준비를 하는
해풍에 마른 갈대꽃은
초겨울 햇살에 반짝 반짝 보석처럼 빛나고
멀리 지평선 위로 하얀파도
힘겹게 날으는
겨울갈메기
우리는 임랑해수욕장을 지나 바닷길~해파랑길을 거닐고 있다
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