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산행이라 말 하고싶다~~~화룡점정! 영알 하늘 억새길 (17/10/26/목)30.3k
영알 하늘억새길~들,날머리가 될 배내재~능동산 입구이다~
10월 26일 이른 아침05시 30분 부산 서면을 출발~약 1시간여 만에 울주군 배내고개 도착~
자동차 안의 온도가 7도를 가리키는데 추우믄 어짤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영알 하늘억새길~언제부터 벼뤄왔는데 여기져기 ~쳐 돌아다니다보니 여간 해서 기회가 오질않는다
오늘도 석남사 환종주계획인데 이왕이면 억새도 보고 단풍도 보고 꿩먹구 알먹구 영알 하늘 억새길 환종주~
춥던가 말던가~무족건 고고띵~~~ㅋㅋ
부산아침 13도 낮쵝오기온22도 언양 아침 8도 낮쵝오기온21도로 한낮은 태양빛이 강해 덥다고 하기도글코~
우쨋던 바람한점 없이 좀 후덥했슴~
항상 능동산 오름길엔 몹씨 힘들어한 기억만 있는데 오늘은 사뿐싸뿐~~~
건너 오두산자락으로 아침 햇살이 떠오른다~~~
천황산 까지는 약 8키로~~~초입이라 기운쎈 천하장사처럼 시속 4.5키로로 달린다~~~요라다가 식급하지~~~ㅋㅋ
더워죽겠다고 난리 부루스를 친게 어제같은데 벌써 낙엽이 다 져버렸다~~~겨울로 가는 마차를 준비해야하낭??
능동산 가기전 헬기장에서 바라본 하늘~~~오늘은 유난스레 구름이 예뿌다~~~
백운산과 뒤쪽으로 운문산이 보인다~~
우측뒤쪽 운문산과 뒤로 억산도 보이구~~
운문산 백운산 영알의 초고봉 가지산 마루금이 한 획을 긋는다~백번 천번 오고 봐도 좋은 산군들이다~
샘물 산장을 지난다~~
천황산보다 파란하늘과 구름이 오늘산행을 더 즐겁게 해준다~
좌측 재약산 수미봉과 우측 향로산~
중앙 심종태 바위~
천황산에서 바라본 천황재~~
주암 계곡쪽으로 단풍이 그늘처럼 드리워졌다~
표충사 금강 동천쪽으로도 울긋불긋 제법 예쁘다~~계곡쪽은 완전 단풍들엇네~~~
파란 하늘이 예쁘서 가기엔 너무억울해~~~
점입가경~~점점 영알의 속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뒤쪽 영축산 마루금~~중앙 코끼리봉~~우측 재약봉~
좌측~사자평도 함 쳐다보고~~가야할길 확인~~~
사자평에서 바라본 재약봉~~오늘은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이 자꾸만 발걸음을 더디게한다~
햇빛이 찬란하면 눈물이 난다....
좌측으로 죽전마을 진행~
급경사 내리막길~미끄럽기가 미끄럼틀 등쳐묵겟다~
베네치아산장을 지나 청수골로 진행~
자꾸만 드디게 하는 발걸음~~~하기는 완주가 목표니 쎄빠지게 갈 필요는 읍다~~가을을 만끽하며 유유자적~~~
좌청수골 계곡을 따라 단조산성터로 진행~~15키로 산행후라 여기서 영축산까지 고생할거라 생각했는데
등로길은 좀 안좋지만 경사가 완만해 가뿐하게 진행을 한다~
한피기재로 가서 영축산 갈려다가 오늘은 영알 하늘 억새길이기에 완전 법되로 에프엠데로 진행~~ㅋ
별 어려움없이 가볍게 단조산성터 까지 왔다~
죽전마을에서 영축산까지 걱정을 했는데 좌청수골에서 경사가 완만해 큰힘듬없이 영축산을 밟는다~
아~~근데 하늘이 너무옙쁘다~
영알의 백미 영축 마루금~~~
볕이 고운 이쯤 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바람한점 없어 춥지도 않다~
오늘은 영축산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구 간간히 간식을 먹었기에 그닥 배고픔은 없는데 신불산을 위해 점심을 먹지만
밥맛이 없어 당쵀!!넘어가질않는다...ㅜㅜ
억새는 이곳이 젤 예쁜데 마니 져버렸지만 이만하면 억새 구경을 하고도 남겟다~~
생각지도 않았던 신불산~~점심을 먹었는데도 불과하구 좀 힘들게 올랐다~~~식후라 몸이 무거웠나??
다시 가야할 간월산과 오른쪽 배내봉 라인도 보인다~ㅠㅠ
여름에도 손시려운곳이 신불재 간월재인데 바람한점없이 따뜻하다~
오늘 제일 고비로 생각했던 간월산 오르기~~~최대한 천천히~~
바지도 작았구 무릅 아대까지 해서 다리가 천근 만근...집더남 개고생이라더니~바지조차 작아 식급한다....ㅠㅠ
적은 바지입고 뽄 내다가 피가 안통해 다리가 뻣뻣항기 디지긋다~
허걱!!아직도 6.8키로나 남았다~~~암튼 하산시간 오후 5에서 30분 사이~~~
저승골 은 지금 활활 불타는중~~~
간월산에서 배내봉까지 내리막길인줄 알았는데 서너봉을 올랐다 내렸다~~~반복~~
일몰을 보는 순간은 순수 그리구 내가 젤로 착한 찰나의 시간이다~
아침 해돋이를 보면서 하루종일 걷구 해넘이를 보며 다시 배내고개로 터벅 터벅 걷는다~
이런 고행은
어쩌면 전생에 지은 죄를 닦는건지
아니면
숙명인지...
아니면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터벅 터벅 걷고 있는건지
인생은 정답이 없다
나조차도 나를 모르는데
밖에 나가서 간섭말고
고마
입 꾹 다물고 살자~~~~ㅋㅋ
아침 06시 38분 배내고개 능동산을 시작~~17:29분 배내고개 도착~
바람도 없는 10월 느즌 가을날 치고는 쫌 후덥했던~그리구 적은 바지에 무릅 아대까지해서 식급했던 화룡점정 영알 하늘억새길~
선무당 사람잡는다구 평균 예상속도 2.9에서 3키로~ 하산시간 17시30분 적중~
이만함 선무당이 아니구 부산역에서 돋자리깔고 밥벌이 해도 데긋다~ㅋㅋ
인생이란
거창한 무엇이
따로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그냥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결국 내인생의 내용인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곁에 있는 이들을
소중하게 여겨야해요
그들이 바로
내인생의 이야기가 되니까요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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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06:38~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