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완주)

통리역 에서~~~낙동 2구간 통리역/면산/석개재 (17/4/23/일)19.5k 누적거리 32,97k

가을동화~ 2017. 4. 24. 15:37

낙동정맥 2구간이다

부산과 태백시~워낙이 거리가 멀어 한밤중인 03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구 전철역 구포역앞에서 이른 아침 05시 20분 출발~

더도 덜도 아닌 딱 4시간 만인 아침9시 16분 도착~~간단하게 인원수점검을 하구  바로 2구간 산행을 한다~

(당일이라하지만 먼거리의 코스는 잠을 못자는건 무박이나 당일이나 매 한가지다)

백두대간때의 낮익은 얼굴도 보이지만 아직은 설익은 얼굴들이라  1년동안 호흡을 마춰야 하는데 차차 정이 들거라 믿으며

그냥 대장님 을 따라 부산하게 움직인다~

부산 아침 11도 낮쵝오기온 19도 강원도 태백시 아침 4도 낮쵝오기온 18도로 아침과 낮기온의 온도차가 많이 나지만

간간히 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 바야흐로 산행하기 딱 조은 계절이다~~

 

 

 

 

강원도 태백시의 통리역이 가까워지면서 창밖으로 바라본 낙동강 물줄기~

태백시의 황지연못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가 남쪽으로 흘러흘러 부산 다대포로  그 생을 마감하기에

부산에 산다는게 왠지 좀  자랑스럽다능~~ㅋ

 

 

 

 

구포전철역 05시 20분 출발~09시 16분 에누리 없이 4시간 만에 통리역 도착~

 

 

 

 

 

 

 

 

 

 

대장님과 대간 14기 버들님~~나둥 대장님과 사진찍고 싶포요~~~~

 

 

 

 

 

 

 

 

 

 

 

통리재(桶里峙. 720m)
강원도 태백시 통동과 삼척시 도계읍 사이의 고개로 다른 이름으로는 노현(弩峴),송이재 라고도 한다
통리라는 지명은 산 가운데로 길게 형성된 골짜기가 마치 구유(여물통) 같은 형태라하여 통리(桶里)라는 지명이 생겼다 하며,

옛날에 이곳에 속이 빈 통나무가 많이자라고 있어 통리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올봄엔 금북이다 낙동이다~ 전국구로 진달래 구경을 한다~

곳곳에 진달래가 피긴 했지만 앙상한 나무가지가 강원도는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는듯~

 

 

 

 

 

 

 

 

 

면안등재는 서쪽의 원통골 통동과 북동쪽의 구사리를 연결하는 고개

우측은 태백시 원통골로 내려가는길이고, 좌측은 삼척시 우왕촌으로 가는길

 

 

 

 

 

 

 

 

 

 

 

백병산 갈림길~

 

 

 

 

힘들다드만 나름 수월하게 올라왔다~

 

낙동정맥길에 백병산이 최고봉이며 면산이 2위~~영남권 가지산이 3위란다~~~

 

 

 

 

 

 

 

 

 

 

 

 

 

 

 

 

 

육백지맥[六百枝脈]
낙동정맥 백병산(1,259.3m) 남쪽 1.3km지점의 무명봉[삼척시 도계읍과 가곡면 경계]
에서 동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육백산(1,241m), 응봉산(1,267.9m), 핏대봉(879.4m),
삿갓봉(751.3m), 안개산(703m), 삿갓봉(688.2m), 안항산(359m)을 지나 삼척시 오분동
고성산(100m)에서 오십천이 동해 바다를 만나는 곳에 이르는 53.7km의 산줄기

 

 

 

 

 

 

산죽밭을 자주만난다~

 

 

 

 

천편 일률적인 등산길에 원통형 간이 의자가 더 정감 스럽구 운치있게 다가온다~

 

 

 

 

 

 

 

 

 

 

 

3키로 지점에서 드디어 면산과 숨박꼭질 시작이다~

 

 

 

 

 

 

 

 

 

토산령에서 올라온만큼 추락~

 

 

 

 

 

 

구랄산에서 바라본 산봉우리~~면산인가~??

 

 

 

 

귀한 연 보라색의 노루귀가 지천이다~

 

 

 

 

면산올라가는 마지막 오르막길???아닐껄~ㅋㅋ

 

 

 

 

다시 바라본 면산??면산 오름길엔 겨우살이가 많다~

 

 

 

 

바람이 솔솔 불어주어 그닥 힘은 들지않지만 물한모금 마시구 숨~고루기 한번 하구~

 

 

 

 

아직 봉우리가 하나 남았다~~~

 

 

 

 

면산~~면상 한번 보기 엄청쉬리 어렵다~~

 

 

 

 

 

 

 

 

 

면산에서 석개재 약 4키로~~~하산지점까지 오르막은 없는줄 알았다~

 

 

 

 

다시 산죽밭을 만난다~

 

 

 

 

 

 

 

 

마지막 산죽밭은 키만큼 자라 산죽숲을 헤치며~

 

 

 

 

 

면산에서 잔봉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마지막봉을 넘는다~

 

 

 

 

 

석개재의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석개재는 서쪽으로 경상북도 봉화군과 동쪽은 강원도 삼척시를 경계하고 있는
910번 도로상의 정상으로 석개(石開)는 "돌문이 열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석개(石溪)는 석포(石浦)의 옛 이름으로써 고갯마루 주변에 돌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하늘이 내린땅~부산에서 강원도 까지 하루아침에 참 멀리도 왔다~

 

 

 

 

 

 

같은 남쪽으로 버스도 달리구 낙동강 물줄기도 흐르구~

앙상했던 겨울나무들은 싱그런 연초록의 향연으로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빛갈을 띄우며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며 또다른 세계를 선사하고 있다~

 

 

 

 

아무도 오지안았다

기다림을 멈춘 녹슨 시간이

측백나무아래쌓여있고

풀랫폼을 걸어나간 이야기들도 돌아와

모두가 전설이 되어 침묵을 베고 누어 있다

 

드문드문한 가로등 불빛에

내삶의 의미한 기억들이 함몰돼 가고

동박새 몇마리

사선으로 그어대는 세찬 눈발에 밀려

측백나무 품에 바스러 지고 있었다

 

멈춤도 기다림도 없는 간이역

어둠에 묻힌 선로위에

오랜 이별만 우두커니 남아있다

그리고 아무도 돌아오지않았다

 

.........................통리역에서

 

 

 

 

★통리역/고비덕재/백병산/덕거리봉/토산령/구랄산(굴암산)/면산/1009.3봉/석개재/9:20~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