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

그래도 꽃 놀이는 가야한다 ~~~황령산(17/4/5/수)

가을동화~ 2017. 4. 5. 17:33

4월5일~

물소리 새소리 청명하고 사방팔방이 이름모를 꽃들이 앞다투어 피는~말그대로 시절이 하시절이다~

계획은 하동 형제봉/신선봉산행후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과 쌍계사 십리벚꽃길 구경이였으나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이 하동도아침9시 부터 비가온다길래 부득이 취소 주중수요일은제일 따분하고 지겨운 날이라

집뒷산도 이맘때 진달래와 벚꽃이 볼만하길래  집  뒷산황령산으로 고고~~내친김에 해운대 달맞이길도 고고~~비오는날은 의외로 운치가 있다~~ㅋㅋ

꽃놀이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있나 적절하게 알아서 내 나름데로 즐기믄 덴단 말이지~~ㅋㅋ 

 부산 아침 12도 낮쵝오기온 16도로 짠뜩흐려 아침 8시 부터~금방이라도 퍼부을 기세다~

 

 

 

 

 

 

집뒤 황령산 정상부분~진달래가 제법 군락을 이루는데 나무테크길을 만들면서 많은 공간을 훼손~안해도 될 테크길을만들었다~

 

 

 

 

진달래 군락지를 훼손하고 만든 테크길과 전망대~~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한닢 두잎 꽃잎을 떨군다~봄은 오는가 싶음 벌써 더날 채비를 한다~

 

 

 

정상에서 보는 황령산 벚꽃길~~

 

 

 

 

 

 

 

 

 

 

 

 

 

 

 

 

 

 

 

 

 

 

 

벚꽃길이 북쪽으론 덜폈구 남쪽으론 다피어 잎이나기시작~같은 공간이라도 날씨의 기온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먹구름에 쌓인 광안대교와 부산 앞바다~

 

 

 

좌측 동백섬과 해운대 마린시티~

 

 

 

 

해운대 장산~

 

 

 

우측 오륙도와 용호동 해파링길~

 

 

 

 

 

 

 

금련 수련장 입구쪽은 남쪽이라 벚꽃의 거의 다피구 잎이 나기시작~

 

 

 

 

 

 

 

 

 

 

황령산 꽃 구경종료~~

 

 

 

↓오후에 다시 해운대 달맞이길 벛꽃구경~~~

 

 

 

 

해운대 달마지길로 가는데 여름 장마처럼 주룩 주룩 비가 내린다~비오는날의 운치를 즐기려는지 자동차들이....

 

 

 

 

 

 

 

 

 

 

꽃비가 후드득 날릴때~~찰라의 순간처럼 무 호흡...무 뇌...

 

 

 

 

 

 

굳이 꽃놀이 멀리갈 필요가 있나~

 

 

 

숨죽인 빈 空間을 차고

새가 난다.

물오른 나무들의 귀가

쏟아지는 빛 속으로

솟아오르고

목숨의 눈부신 四月은

유채꽃 향기로 가득하다.


아름다워라

침묵만큼이나

안으로 충동질하며

온 피 걸러

生命의 진액으로 타는

四月의 하늘이여.


다만 살아있음이

눈물겨워

 


4月에/박송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