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완주)

또 병이 도졌다~금북 5구간 요셉치매센/곡두고개(17/2/19/토/일/무박2일)23.29k 누적거리 103.84k

가을동화~ 2017. 2. 21. 09:36

 

 

 

 

 

2017년 2월18일 토요일 저녁10시경 부산 서면을 출발하여 깜감한 밤을 하얗게 지세우며 금북 5구간의 들머리가 될

충남 연기군 전의면 양곡2리 앞실마을 에 19일 새벽 03시 40분쯤 도착 산행을 준비하고 04시10분쯤 산행을 시작한다~

꼭두새벽의 공기는 영하 4~6도로 바람은 없지만 알싸하다~

부산아침기온0도 낮쵝오기온 11도 충남 천안(공주)아침기온-6도 낮쵝오기온 5도로 추우면 우짜나 많이 걱정했는데 웬만한 겨울산행 수준이다~

 

맥~

요즘~맥에대한 열풍이 대단하다~너도나도 백두대간을 졸업하구 백두대간을 졸업하면 자연스레 맥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사실은 9정맥에대한 매력은 없었다~우연찮게 여행삼아 물처럼 바람처럼 유유자적~윗쪽 3정맥(한남금북/한남.한북정맥)을 가고보니

그재미가 쏠쏠찮키도 했지만 고생또한 만만찬해 9정맥을 다 걸을거라곤 생각은 진짜 안햇었다

백두대간을 하면서 호남정맥도 발을 디뎠구 또 어차피 산에는 가야할 숙명이기에 현재 낙남정맥도 3~4구간남겨놓음 이래저래 6정맥을 마치는데

설살가상으로 금북정맥가는 산악회버스가 집앞에서 타고 집앞에 하차를 하니 그유혹을 뿌리치기란 금방 고슬고슬 지은 쌀밥의 유혹보다 더 지독하다

야간산행~겨울산행은 좀 못견뎌하기에 9정맥을 마치리란 사명감은 엄찌만 금북은 겨울은 지났구 금남 낙동~~또 겨울산행을 해야하는데 갈등이 생기긴 하지만

불치의 병도지듯이 더졌지만 아무래도 약은 없을듯하여 어차피 산에는 가야하고 불치병 처방은 금북정맥 일단 가고보자~~~ㅋㅋ

 

 

 

 

새벽 공기에 찬이슬이 하얀눈처럼 불빛에 서린다~야간산행 약간은 부담되지만 화이팅이다~

 

 

 

요셉치메센타에서 군부대화약창고가 있어 출입금지라 실질적인 5구간은 충남 연기군 전의면 양곡2리 앞실마을 경로당에서 출발이다

 

 

 

눈은 없지만 바닥은 꽁꽁 얼어 미끄럽게 보인다~

 

 

 

 

들머리에서 맥길을 찾는라 이리저리 산비탈을 치며 생고생을 다하며 국사봉까지 왔다~

 

 

 

 

 

 

 

 

 

또 어둠속을 달려 국수봉까지 왔다 정상 푯말은 떨어지고 383.8봉만 적혀있다~~

 

 

 

여명이 밝아온다~~어둠은 뜷고 희미진길을 걷는다는건 처절한 싸움이다...;;

 

야간산행은 앞뒤볼것도 없으니 시간이 마디다~7k로나 왔단다~

 

 

 

 

 

계속 잔봉을 오르락 내릴락~~동네뒷산갈때는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가고 죽을똥 살똥인데

어제저녁6시쯤 밥을 먹고 빈속으로 7~8k로나 긋도 안좋은 산길을 걸어오니 매사 맘먹기달렷나보다~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온다는 소식에 여명이 트기시작했지만 일출은 구름에 가려 볼수가 없다~

윗쪽은 바람이 안불면 영하의 날씨라도 안추운데 바람이 집어 삼킬것 같다~영하6도쯤~

 

 

 

 

 

금북정맥에 있어 아주 우명한 맥길을 알려주는 차령고개 도착~

차령[車嶺]고개 : (190m)

충청남도 공주시의 정안면 인풍리(仁豊里)와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院德里)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원터고개라고도 불렸다. 인풍리와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를 연결하는 차령터널이 개설되어 있으나, 최근 논산-천안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이 고개 서편의 인제원(仁濟院) 고개에서 무학산(舞鶴山, 401m)을 거치는 구간에 새로운 차령터널이 개설되었다.

이 고개의 북동쪽에는 신암문이 마을이 있고, 북쪽에는 성내말, 원터, 새터말 등의 마을이 있다.

또한, 북동쪽 원덕리 일대에는 곡교천이 흐르고 있고, 남서쪽 인풍리 일대에는 사현천(沙峴川)이 흐르고 있다. 이외에,

고개의 서쪽 인풍리 일대에는 인제원고개와 봉수산(323m)이 있고, 북쪽에는 원덕산(院德山, 276m)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차현(車峴)은 서북쪽 57리에 있다. 고려 태조의 훈요(訓要)에 이르기를,

'차현 이남과 공주강 밖은 산형과 지세가 모두 거꾸로 등을 지고 뻗어 있다.'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는 기사가 수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서는 차령(車嶺)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동여지도』에서는 차령 위에 원기(院基) 표시가 되어 있다.

이 고개는 원래 '높은 고개'라는 뜻을 가진 수리고개였을 것인데, 이후 수리고개가 수레 고개로 바뀌고,

수레 고개가 한자어인 차령(車嶺)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자료 :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차령고개 페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해맞이 망배단(면민안녕기원비)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소재 봉수산 정상에 섭니다. 조선시대때 이곳에서 봉화를 올렸다 하여 유래되었다는데

지금은 묘지와 돌무더기만 있을뿐 다른 흔적은 없다

 

 

 

 

 

 

 

 

 

 

 

맥길에서 약간 우측~~빡시게 올라왔드만 422.3봉이다~굳이 안올라도 될 무명봉~~맥길에서 왕복십분쯤 소요

 

 

 

 

 

 

 

단풍나무가 그대로 말라 겨울의 삭막한 산행을 조금이나마 위안을 준다~

 

 

 

차령고개를 지나 계속 업다운이다~~제법심하다~

 

 

 

사진에는 평범하게 나왔지만 오름길이 완전 직각이다~

 

 

 

개치고개~

 

 

 

 

 

421봉~진자 힘들게 올라왔다~

 

 

 

 

계속 올라가야할 봉우리가 우뚝 서있다~

 

 

 

 

 

빨딱선 봉을 넘고 잔봉을 서너개 넘고 또 한봉우리가 보인다~~후덜덜~

 

 

 

 

낙엽길이 눈길못지않게 미끄러워 뒤로 밀린다~

 

 

 

빡시게 올라오니 헬기장이다~

날머리 1키로 남겨놓고 빡신 오르막을 오르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모세의 기적처럼 자동차길이 산능성이를 가로지른다~

 

 

 

곡두재~

 

 

 

 

 

 

 

 

 

 

 

 

긴~여정을 끝낸것 처럼 맘또한 홀가분하다~~후미들 한시간 후도착~

천안에 살고있는 아들도 보고잡구...

 

 

 

 

 

 

곡두터널에서 세종시로 40여분 나와 목욕과 점심을 먹구 3시30분쯤 집으로~

 

 

타인의 맘을 얻는방법

 

타인의 맘을

이해하는 일에는 요령이있다

누구를 대하든 자신이

아랫사람이 되는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자세가 겸손해지고

이로써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안겨준다

 

그리고 상대는 마음을 연다

 

.....................괴테의 말 중에서~

 

 

 

산을 오르면

다시한번더 뒤를 돌아보며

나를 낯추는 법을 배우러 가는거다

남들보다

산을 많이 가고

빨리간다고

자랑질을 하며 거만해지러 가는게 아니다

 

.............찌니

 

 

 

★요셉치매센터/국사봉/국수봉/차령고개/봉수산/장고개/개치고개/470봉/곡두재/곡두터널/04:10~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