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
겨.울.바.다.~(08/1/25~~등록)
가을동화~
2011. 1. 8. 20:28
겨울하면 앙상한 나무가지와 순백색의 하얀눈을 먼저 떠올린다 겨울이주는 매력은 무수하게 많지만 겨울바다의 매력은 그야말로 지상최대의 선물이 아닐까? 운좋게 하얀눈이라도 내려주는날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그자체~ 부산처럼 골라잡아 즐기는 바다가 많은곳도 드물지 싶다 낭만과 사랑이 담겨져 있는 송정바다가 있구 젊음의 혈기와 패기로 넘실거리는 야경이 므찐 광안리가 있구 태고적 신비가 그대로 남아순수하게 사랑을 하고픈 다대포와 혼자 백사장을 거닐며 하얀포말과 벗하고픈 송도바다가 있고 양껏 똥폼잡고 세상과 맞짱뜨고픈 태종대도 있고 경포대의 달밤이 아무리 아름답다한들 술잔에 어리는 님의 눈 망울이 아무리 아름답다한들 해운대 밤바다의 운치만 할까 뭇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하는 해운대의 달밤이 있듯이 겨울바다는 꿈과 희망과 사랑을 품을수 있어 더 더욱 좋다 성난황소처럼 이리저리 허연거품물고 딩구는 파도와 매운 해풍에 빰이라도 후려 맞은듯 귀볼까지 빨개지는 거쎈바람과 미각과 후각까지 자극시키는 짭쪼롬한 바다냄새 그 어느한가지인들 미워할수없는 겨울바다를 만끽할수 있는 묘미 그래서 겨울바다는 영원한 겨울여행의 테마이자 동반자인지도 모른다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짭쪼롬하구 싸늘한 풋풋한 공기는 화들짝 긴장을 시켜주는 겨울바다.. 자! 지중해의 푸른바다가 아니면 어떤가 시끌벅적한 동해바다가 아니면 어떤가 이름도 모르는 한적한 겨울바다로 가보는거다.. 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