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물따라~★ ☆

가을이 머물러있는 자리~~~기장 장안사 (박치골)(16/11/19/토)

가을동화~ 2016. 11. 21. 18:43

여고동창 절친과 남창에서 만나 기장장안사 근처에서 접심을 먹구 장안사 박치골로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떨어진 낙엽를 밟으며 미주알 고주알~담소 나누기

칭구 한명은  직장이 있기에  많은 시간은 못내지만 그동안은 애들키우고 먹고 산다고 자주못만났는데

이젠 살아온날들보다 남은 날이 많지않기에

자주보고 맛있는거 먹구  웃으며 즐겁세 살자구~~ 

그게 사는거지 뭐~ㅋㅋ 

 

 

 부산 아침 14도 낮쵝오기온 20도 기장 아침 13도낮쵝오기온 20도 로 바람한점없는 봄날같은 가을날이지만

어느새 가을도 가버리고 ㅌ빛나랜 낙엽들만 뒹굴고 있다~

50중반을 넘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저절로 실감하며 느껴진다~

 

 

 

기장장안사근처에서 점심(칭구가아는집이라면서  농가에서 직접 키우는 오리한방백숙)을 먹고

남창 도통골로 단풍구경을 가지니 시간이 어중간헤서 근처 장안사 박치골 잠시 걷기~

마지막 매달려 있는  낙엽들이 아무런 근심 걱정도 없건만 마음을 초조하게 한다..

 

 

 

 

 

장안사 주차장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위쪽으로 한참을 올라오니 한산하다~

 

 

 

 

 

 

 

 

 

 

내인생에  젤로 친한 절친들~여고 1학년때부터 인연인지 3년동안 한반이였구

동주대학 호텔관광학과 2년동안 3명 항상 붙어다니며 싸움한번 안했던 친구들~~결혼하고 연락을 하고 간간히 만나긴했지만

먹구 살고 애기들 키운다구 조금 뜸하다가 마음은 여고시절 그대로인데

이제는  흰머리도 나고 며느리 사위도 보고 할머니도 데구~~인생 참 무상하다..

 

 

 

 

 

자유로운 그자세로~

 

 

 

 

 

 

 

 

 

 

 

 

 

 

 

 

 

 

 

 

 

ㅋㅋㅋ

 

 

 

 

 

 

 

 

 

 

 

 

 

 

 

 

 

 

 

 

 

 

 

 

 

 

 

 

 

 

 

 

 

 

 

 

 

 

 

 

 

 

 

 

 

 

 

 

 

 

 

섬..

기차여행..

가을비..

 

가을이 지나간 자리에

쌓인

낙엽을 밟으며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며

 

잊고 살아왔던

애잔한 아픔들이

애써매달려 있는 잎새가

시린가슴을

쓸어내린다

 

그리고

가을이 지나간 흔적들...

 

 

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