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 주는 교훈~~낙남정맥 8구간 사천 돌장고개/추계재(16/7/6/수)누적거리 126.35k
지난7구간날머리였던 돌장고개다~
부산아침 22도 낮 쵝오기온 28도 사천 아침 24도 낮쵝오기온 31도로 흐리다가 오후 3시부터 비온다는 예보였으나
햇빛은 쨍쨍~장마철이라 습도가 굉장히 높고 무덥다
진주 <->통령 고속도로~
좌측으로 지하통로를 지나 채석장 방면으로 진행~
본격적인 8구간을 시작한다~
장마철이라 잡풀이 무성해 가시밭길을 헤치며 나가야 한다~초입부터 만만찮타~
등로 오른쪽으로 채석장이 있다~~채석장 공사로 돌먼지가 날아와 눈이 버벅거린다~
등로길과 임도길이 같이 있어 아무길이나 걸어도 무방하다~
계속 풀숲을 헤치며 걷는다~
야트막한 봉~하나를 넘는데 귀룡산이다~
오후3시부터 비온다더니 비~~는 올것같지않구 습하구 무더운 날씨다~
유난스레 잡목이 우거지고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 맥길을 가로 막고있다~
이정도의 맥길은 양호하다~
객숙치 오르는길은 왜그렇게 힘들던지~
객숙치~경남 사천시 정동면 소곡리 소곡리와 금곡면 죽곡리에 위치한 고갯길로 낙남정맥의 선상에 있으며
객숙치는 고성이나 삼천포에서 금곡면·개천면·진성면 등으로 이르는 지름길에 놓인 고갯길이었다.
『조선지형도』에 의하면 객숙치는 양편의 한길을
연결하는 고갯길로 객방동(客坊洞)에서 이름이 유래했던 것으로 보인다.
객방은 옛날에 철을 캐던 야철지로 외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 취락을 이루어 살았다고 하여 손님
'객(客)'자를넣어 객방이라 불렀다고 한다.
봉대산이 우뚝솟아있다~객숙치 오름처럼 힘들믄 우짜나 은근 걱정~
등로길이 잘 정비되어 그나마 수월케 오른다~
봉대산 헬기장~~
고성군 방행으로 진행~
길도 안좋구 매끄럽게 진행을 못한다~
다시 한봉을 치고 오른다~
부련이재에서 야트막한 봉우리를 올라다시 내려가 임도를 지난다~지도표기상엔 문고개로 되어있다~
백운산 오름도 만만찮타~~~부련이재에서 계속 오르막이다~높은 습도에 몸이 솜뭉치 물먹은 기분으로 굉장히 무겁다~
진짜 힘들게 오른 백운산~대곡산이라고도 부름~
길도 안좋은데디가 딱~ 얼굴높이로 겆자란 나뭇가지가 얼굴을 할키고 찌른다~~오르막 힘든건 힘든것도 아니다
양팔로 잡풀 헤치며 나가랴 가시밭길 길바닥 살피랴 나뭇가지 얼굴때리는거 피하랴~ 진짜 왕짜증....!!
천황산 가기전 임도길~
소류지를 보니 퐁당 뛰어들고 싶다~
배곡고개~~한참을 휴식하면서 마지막 천황봉 오르기~
부산을 출발할땐 비가 오믄 어쩌나 했는데 장시간 몸과 맘이 닳아 한줄기 소나기라도 뿌려줬음 ~~
장시간 동안 지쳐 그런지 천황봉~~변변치 않은 등로길에데가 사람들 걸어간 흔적조차 없는 거친등로길~
왜 그케 힘들었던지~
소나기가 오려는지 고상쪽으론 짙은 운무와 컴컴한 구름이 드리워진다~
또 휴식을 취하며~
꼴랑 342.5봉에 그케 힘들어 했던가~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370m)
천황봉을 밟은 후에 내리막길인가 했는데 약 30여미터를 더오른다~
마지막 370 봉에서 급경사 내리막길~~추계재 도착~솔직히 사진찍는것도 귀찬타~
낙남정맥 8구간~고도 300미터~400미터의 야트막한 높이라 조금 만만찮케 봤는데 마음가짐이 허술했던걸까~
야트막한 산이지만 산은 산이구 물은 물이라구 산이 주는 교훈~톡톡히 체험한 8구간~
"바라는것이 없으면
마음의 걸림이 없고
마음의 걸림이 없으면
두려울것이 없다"
반야심경 中에서...
고로
서운함도
걸림도
미움도
두려움도
서로 관심이 있을때 말이지
서로 관심이 없으믄
모로가던
질러가던
남이 손가락질을 하던
혼자 지잘난맛에
깨춤을 추던가 말등가~
진이~
★돌장고개/객숙치/봉대산/양전산/부련이재/백운산/임도차단기/천황산/추계재 ~10:00~18:03★
★산행거리및 시간: 19.41 km 잡풀들이 겆자라 두손으로 헤치며 얼굴을 가로막아 진행을 할수가 없다~에누리없이 8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