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서걱서걱 억새의 노래소리가 들린다..영축산~간월재(07/10/14) 가을동화~ 2011. 1. 8. 20:01 운무와 억새.. 물안개 피어 나는 배내골 유원지.. 운무가 덮였다 사라졌다 앞을 볼수 없었던 기암 절벽의 산행.. 양산 비경의 파레소 폭포.. 마치 하얀 솜사탕이란 나라에 온듯하다 산과들에는 가을정취로 하얗게 수를놓는다 억새가 꽃을 피우고 사람들로 꽃을 피우니 잔인한 바람인들 억새의 드세고고 아픈 마디마디 꺽을수있을까 서걱서걱 거리는 가을 억새의 노래는 붉은 단풍과는 다른 묘미를 안겨다 준다 서걱거리는 억새의 노래와 은빛 날개는 해저무는 길에 산과들 번지는 은빛물결은 붉으스럼한 해와 같이 푸근하게 다가온다 단풍은 색깔만큼이나 밝고 정열적이거나 혹은 화려한 치장을 자랑하지만 억새는 솜털처럼 잔잔하고 그윽하다 어디든 몸을 던져 두러누우면 더없이 편하고 그윽한.. 가을의 정취에 흠뻑취하다 문득문득 자신을 돌아보고 자연이 나에게 전해주는 신비하구 귀한 선물에 행복함을 확실하게 느껴보기도 한다 보여지진 않지만 자연의 신비는 편안함과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을 일깨운다 자연을 이용한 작품들은 하나도 꾸밈이 없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무언의몸짓으로 열심히 연출하고 있다 강가에 흘쩍자라있는 갈대는 인생을 추억하게 하고 태양처럼 강렬하지만 어딘지 슬픈 듯한 해바라기처럼 기다림을 생각하게 한다 산등성이에 자랑스럽게 피어있는 억새는 무슨 전장터의 승리병처럼 우뚝서 그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가을로 깊이 빠져드는 10월 맑은 정신과 화려함이 성숙함으로 연출해져 자연이란 무언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해저무는 길은 서걱서걱 억새의 노래 소리가 들린다.. 진이.. ♣ 2007년 10월 14일 청수골(배내골)한피고개 영축산 신불산 간월재 파래소 폭포 청수골 15km 빽~....♣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