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는 즐거워~

설악 을 달리다~~~설악종주 미시령/한계령(15/6/13~14/토/일)무박2일

가을동화~ 2015. 6. 16. 18:43

 

 

 

2015년 6월14일 꼭두새벽 2시가 조금못되 미시령 도착이다~마음은 급 흥분 그자체이다~

설악산은 한국인의 로망이기에 설악말만들어도 흥분되구 설레이며  설악산 전체를 안가구 그 근처만 가도 뭔가

뿌듯함을 느끼는 그런 산인데 하물며 대간꾼들조차 무섭다는 그 황철봉을 가기에 설레임과 기대감과 두려움등등~~

복합요소로 다가오는 대간길 아니믄 올수가 없는 미시령 도착이다~뭣보다 좋은건 참아주는 날씨에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끼며

설악을 관통하기로 한다~

부산아침19도 낮25도~강원도 인제 아침 19도낮 25도 양양아침기온 16도 낮쵝오기온 21도~로 비교적 서늘한 기온을 보여준다~

 

 

 

 

 

 

 

울산바위갈림길이다~~

 

 

 

 

 

드뎌~~황철 너덜경이 시작된다~~~네발로 기어오르고 올라~

 

 

 

 

 

 

황철북봉을 지나 잠시 휴식을 하며 후미들과 간격을 좁힌다~

 

 

 

 

 

올라가는 건 그런되로 가겟는데 내려가는게 더 힘들오....;;

 

 

 

 

회장님~~~~~앞에서 버벅거리니 아예 스틱을 달란다~~~감사감사~ㅎㅎ

 

 

 

 

저항령을 지나가 먼통이 트기사작한다~~~하늘은 짠득 지푸려있구 한계령쪽에선 우~르릉~~꽝~~이중주를 이루고~

 

 

 

 

선두따라 잘 가고있는데 제로대장~~끊어버린다~~~룰루랄라~할려구~ㅎㅎ~~

 

 

 

 

뭘 먹긴 먹어야 하눈데....체할까비 겁이나서뤼...;;

 

 

 

 

 

황철남봉 오름 너덜이 시작된다~~~날이 밝았으니 문제될게 없다~~~ㅎㅎ

 

 

 

 

지나온 황철봉이 보인다~~~

 

 

 

 

 

 

조금씩 설악의 속살을 파고든다~~~

 

 

 

 

 

운무속에 멀리 달마봉이 보인다~~~

 

 

 

 

 

 

 

달마봉이 보이구 저항령 계곡으론 운무가 잔뜩껴 구름바다를 이룬다~~

 

 

 

 

 

 

 

 

 

 

 

 

 

대청봉과 서북능선도 보이지만 안개가 껴 선명치는 않다~~~

 

 

 

 

 

 

마등령 을 지난다~~~본격적인 공룡잡이가 시작된다~~~ 

 

 

 

 

공룡능선이 보이구 뒤~~화채봉이 보인다~~~

 

 

 

 

 

 

 

 

 

 

 

 

 

 

 

 

 

가야할 대정 중청이희미하게 보인다~~~

 

 

 

 

에델바이스라는데 화채봉쪽엔 꽃을 많이 볼수있더만 공룡쪽은 꽃은 피지않았다~

 

 

 

 

공룡 중심부를 통과한다~~~

 

 

 

 

 

 

 

 

 

 

 

 

 

 

 

 

 

 

 

 

 

 

 

나한봉을 지나 1275봉을 지난다~

 

 

 

 

 

 

 

 

 

 

 

 

 

 

 

 

 

 

 

 

 

 

 

 

 

 

 

가야할 소청 중청 대청이 보인다~~~

 

 

 

 

무너미고개이다~~~

 

 

 

 

희운각~~왜그렇게도 멀던지.....

 

 

 

 

가뭄탓인지 희운각 대피소 계곡도 바짝말라있다~~~

 

 

 

 

힘들거라생각했던 소청~~의외로 힘이솟는다~~~휙휙~~~~

 

 

 

 

다시 지나온 황철봉 마등령과 공룡을 보며~

 

 

 

 

 

 

꽃향기가 가는발목을 잡는다~~~잠시 향기에 취해~~~

 

 

 

 

 

 

천불동 계곡에도 구름바다를 이뤄 그주위 비경은 볼수없지만 그런되로 굿~~

 

 

 

 

 

 

 

 

 

 

소청을 지난다~~~

 

 

 

 

 

 

 

위엄을 자랑하는 용아릉을 보며~~~

 

 

 

 

끝청갈림길에서 후미를 기다리는 권대장님을 만난다~~~설악종주가 위험하기에 오랫만에 오셨다~

지금은 14기를 맡구 게신다~또한 양귀비가 꼬셔도 꿈쩍도 안할 아주 의지와 심지가 강한분이시다(낙동산대장님들은 거의그렇다)~~~굿~~~

 

 

 

 

중청에서 노대장님과 앞기수분~~그리구(좌측) 제로대장님~

 

 

 

 

 

대청봉~~~가뿐하게 접수를 하구~설악을 그렇게도 다녔건만 대청이 파업을 하는지 이번처럼 한가한 대청은 처음이다~~~

 

 

 

 

중청에서 점심을 먹는다~~~꾸역꾸역~~~넘어가질않는다~

 

 

 

 

다시끝청 갈림길~

 

 

 

 

삶은 고통속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모든것은 지나간다

아무리 잘했다 잘햇다 하더라두

후회는 있기마련~


지독하게 살았던

지독하게 사랑을 했던

지독하게 고통을 받았던

그래두 지나간것은

아름답다~

 

끝청으로 가며 바라본 대청~~~진이

 

 

 

 

 

 

끝청을 지난다~

 

 

 

 

 

 

 

 

 

 

맨날 밤에만 보았는데 낮에도 보게되는 한계령 암봉~

 

 

 

 

 

 

 

 

 드뎌 한방으로 설악종주를 한다~

앞기수분들~

지리도 힘들구

덕유도 힘들구

설악은 그중~~젤로 힘든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설악종주날짜는 잡혀있구 그나마 날씨덕을 봐야하는데 연일 설악구간 날씨검색~

다행이 일욜새벽부터 설악구간에 비~~는 없었는데 13기 날씨하난 기똥 차다했는데~아뿔사 떠나는 토욜을 검색하니  딱 산행시작3시부터 9시~

젤로 중요한 시간 1~4m비소식?? 4m리라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겟지만 저어기 걱정은 된다~

각설하구 다른날에비해 한시간을 당겨 13일 토욜밤 8~30분쯤 출발`

제발하구 비~~는 오지말아야 할텐데하며 연신 까만창밖을 쳐다본다~

차안풍경은 100년만에 새로운 장날 선것처럼 시끄리벅끄리 제법훈훈하니 차안은 꽉차 좋은 구간은 우찌 그리 다 아시는지~~ㅎㅎ

휴계소 두어개를 쉴대마다 포근한 밤공기와 하늘을 보니 비~는 안오겟다는 확신이 들구 쏙으로 쾌재를 부르며 미시령 도착~

역시 금줄 구간이라 회장님 인사도 생략 서둘러 금줄을 빠져나간다

잔뜩 부담을 가졌던 돌바위 너덜지대를 지나며 3~4일을 미친듯이 폭풍 먹방탓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너덜경을 지나구

춘향이 이도령 만나듯 꿈에그려왔던  황철봉~저항령을 지나 마등령 도착~

공룡잡이 본격시작~설악공룡은희운각에서 두번왔는데 반대로 공룡잡이는 첨~척공룡잡이할때같은 기분은 안든다..

그래도 설악공룡~산꾼의 로망이 아니던가....

계속 너덜길에다가 오름 구간이라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그렇다구 자꾸 먹었다가 체하기라도 하믄 낭패를 보기에 먹기도겁나구..

뭣보다 고마운건 참아주는 날씨가 한없이 고맙다~

워나기 귀한 구간이라 또 언제올세라 날이밝아지면서 지나온 구간 돌아보고 또 돌아보길 몇번

그러다가 선두그룹 놓치구 또 사진찎는다구 놓치구...;;

까이꺼 선두로 못들어가믄 오때 정해진 시간안에만 들어감 되지하구 눈앞에 펼쳐지는 설악의 품속으로 풍덩~

그래

내 니한테 반했다~ㅎㅎ

한계령쪽에선 계속우르릉 꽝~하던번개소리가  들리더니 희운각 못가 한바탕 소나기가 퍼붓는다...

어쪄면 청량제역활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오름을 반복하여 닳아있던 몸과 맘의 열기를 씻는데 일조를 한다~의외로 비가 고맙다~ㅎㅎ

나한봉 지나 곧 도착할것 같던 희운각은 으찌나 멀던지...

항상 내려만 오던 소청은 으찌나 높구 힘들던지...

소청을 지나자 발가락에ㅔ 약간의 쥐~가 났는데 그게 가라앉으니 대청봉이 딱 끌린다~

의외로 컨디션 회복~대청봉을 쏜쌀같이 찍구 중청에서 점심을 먹는데 밥이 넘어가야 말이지..

당초ㅔ 밥을 못먹으니  참 할짖못된다~ㅎㅎ

 

끝청으로 오는길목~애인과 이별을 하듯하염없이 데청봉을 바라본다~갱년기 탓일까??울컥하구 눈물이..

끝청에서 부터 귀데기청봉 갈림길 까지 그 너덜길~남자들이야 휙휙~날아너덜길을뛰어건너가겟지만

너덜길에서 하나같이 내려와 다시 너덜길기어올라가니 사진찍을 힘도 없다..

내기억으론 끝청에서 한계령 오는길...아마두 한계령은 하늘끝에 있지쉽다~무슨 하산길이 오르막만있냐구용~ㅎㅎ

설악~

태고의 모습 그대로 어제의 모습그대로 공존하는 산마루금~깊은 골짝 계곡엔 금방 내린 소나기로 운무가 구름바다를 연출  새로운 비경을 만들구

구름사이로 비취는 햇살은 과거처럼 골짝 골짝에 부서지구

소나기 내린뒤 청량같은 실바람은 아픈상처 어루만지듯  폐부를 달래준다~

설악~

메마르고 푸석했던 산줄기에 파란새싹이 돋구 그늘을 만들어주어 무한한 행복과 평화와 희망을 넣아준다~

모든이에게 로망이 되는 설악~

한국인의 로망이라는 설악~

그설악의 속살을 쥐락펴락하며 천당과 지옥을 겸험했던곳...

설악

내 니한테 반햇다~

 

진이~

 

 

 

★미시령/황철봉 /저항령 /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소청/중청/대청봉/끝청/귀떼기갈림길/ 한계령/02:00~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