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학 처럼~~~ 부산 사하구 승학산(15/3/19/목)
서면전철역9시20분에 칭구를 만나 하단역하차~5번출구로 나가 직진~~건널목을 지나 첫임도길(오른쪽) 백송사쪽으로 오른다~
전날(3월18일)은 하루종일 하구 밤새도록 비가내리고 19일 아침 9시까지 비가 내리더니 9시부터 일기예보에 딱맞게 비도뚝그쳤다
아직은 습도가 많아 굽굽하지만 산길은 촉촉하니 먼지도 나질않구 낮기온도 17도까지 오른다니 산행하기엔 레알구드이다
부산아침9도 낮쵝오기온 17도~
봄비가 만~~24시간 내리더니 잎들이 풋풋하니 생기가 돋구 젖은 낙옆냄새도 상큼한 박하향처럼 기분이 업~~된다~
양지쪽은 꽃이 지고 잎이 나기시작한다~~~벌써로?
알게모르게 세월은쏜살같이 흘러간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숲길과 나무와 잎들이 계속 싱그러움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길위에선 모든게 아름답다~~~
백송사에서 시작하는 산길은 첫발부터 빡시게 올라오기에 첫 숨 가눌곳을 지난다~~
깜짝 암릉도 만나지는 구간이라 산탸는 재미가 쏠~찬타~~~ㅎㅎ~
계속 탁~~트여진 낙동강을 바라보며 승학산 정상까지 오르기 시작한다~~
부산시내에 있는 승학산은 그래서 일년에 못와도 두어번은 찾기도 한다~~~
깜짝 암릉구간으로 무서붜서 못건너구 덜덜 떨고 있으니~~칭구왈~~용아장성 갔다온거 맞냐구~~~ㅎㅎㅎ
진달래가 제법피었다~~~담주쯤이믄 진달래 산행을 해도 조을것 같다~
한~~이틀 꼴빡 뜬눈으로 보내며 잠을 못잤더니 얼굴이 쏙~빠진것 같다~~
나이가 들믄 똥배는 나오구 얼굴은 빠지구......ㅜ.ㅜ
간밤에 내린비로 촉촉한 꽃잎이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우울한 맘과 짜증으로 뒤덮힌 맘들을 확~~날려버리자~~~
승학산 바로밑 전망대~
하단 R~에서 쭉~~올라온 능선길이 보인다~~~
칭구랑 미주알 고주알~~~한참 걸려 올라온 승학산~~이라다가 해~~저물게 생겻다~~~ㅎㅎ
다대포와 몰운대쪽~~~
낙동강 하구언과 에덴공원갈대숲~~그러고 보니 부산~~~참 조은곳으로 새삼 느껴진다~~~
승학산 억새숲으로 진입한다~~~
나둥 한마리 학처럼~~~~ㅎㅎㅎ
8월염천 뙤얕볕에도 오아시스처럼 흐르는 샘물~~~오늘은 물줄기가 약하다~~~
2년전에는 없었는데 재넘이 머루터라는 푯말이 만들어졌다~~~
꽃마을로 가는 임도길 벽면에 세겨놓은 詩 들~~~
꽃마을로 내려가는 샛길인데 내림 경사가 만만찬타~~
구덕산 꽃마을을 지난다~~~
참새가 방앗간 지나갈수있을련지~~~~~ㅎㅎ
아니나 다를까~~~시락국 먹기엔 좀글코 파전에 막꼴리 한사발씩~~~~ㅎㅎ
꽃마을에서 파전과 점심을 먹구 내원정사를지나 엄광산을 오른다~~~
엄광산은 죄다 오르막인데 점심을 과하게 먹었또니 너무너무힘들다....;;
휴~~엄광산 정상이다~~~
마침 엄광산 정상 정자에 산객 한분이 계시길래 단체(?)인증~ㅎㅎㅎ
개인사진은 각자 스마트폰으로찍기~~~
오전엔 습도로 인하여 높은 낮기온에 비하여 좀 쌀쌀하더니 한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구 파란하늘도 선물을 한다~
멀리 백양산정상과 유두봉~삼각봉도 보인다~~~
정성껏 만들어 노은 탑들이 이국정취가 물씬~~~
낙동정맥길을 보니 수정산에서 몰운대까지 한번 걸어볼 맘이 급~~~~ㅎㅎ
오래전에 엄광산 둘레길 걸으며 구봉산 올라간 기억이 있길래 그기억 더덤으며 구봉산 오르기~~~
기억을 더덤으며 구봉산을 밝구~~또 수정산 찾아가기~~~
솔찍히 수정산 찾아가는길도 좀 자신이 없엇지만 통일동산과 수정산 능선의 봉우리만보고 감각으로 찾아가는데
통일동산 푯말을 보니 으찌나 반가번지~~~우힛~~~
수정산에서 서면쪽만 보고 서면쪽으로 하산~~~
승학산
엄광산
구봉산
수정산~~
놀며
쉬며
쑥도케구
꽃구경도 하구
미주알
고주알~
바쁠것도 없구
시간에쫓길것도 없구
한발
한발~
해~를 꼴박넘기나 했는데
집에가서
식구들 밥해주믄
딱
조을시간~~~우훗~~
진이~~~
★하단백송사/전망대/암릉구간/승학산/억새밭/재넘이 마루터(꽃마을갈림길)/꽃마을/내원정사/엄광산/구봉산/임도/수정산/10:10~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