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꽃샘바람과함께~~~호남정맥 보성 / 존재산/백이산(15/3/12/목)
앞구간에 이어 들머리가 시작되는 천지고개(모암재)이다~
부산-1도 낮쵝오기온 8도 보성과 순천의 아침기온은 -3도 낮쵝오기온은 영상 7도로 3월의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같은 봄날이다~
천지고개 터널위를 지나 존재산으로 오른다~~~
천지고개 터널위를 지나 철탑을 지나 존재산 오르는길은 한참을 쳐야한다~~~
첫발을 떼자말자 완젼 된비알이다~~~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지만 워나기 된비알이라 땀이 송글송글~~~
다들 옷벗기에 여념이 없다~~~
한바탕 치고올라오니 지난구간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탁~~트여진 이맛에 힘듬과 시름을 잊구 또 오르구 오르구~~
부대에서 접급근지란 푯알이 있지만 부득이 지나쳐야한다~~~~sorry~~~~~~~~~~
메마르고 황량한 아직은 겨울산이지만 말라버린 들꽃과 열매들이 척팍한 땅을 아름드리 수놓듯이
감정없이 오르는 내 몸과 맘을 촉촉하게 적시기두~~~
존재산이라구 푯말이 있는데 완젼 정상은 아니란다~~완젼 정상은 군부대출입금지로 부산의 장산정도???
계속 철망이 쳐진곳으로 정맥길이 연결되어있다~~~
뚜렷하진 않치만 묶은 길을따라 철쭉나무를 헤쳐가기도~~~
사방을 둘러봐도 빠져나갈길이없어 서로 철망을 들어주며 상부상조~~~까닥하다간 베낭과 옷이 갈기갈기찟길거 같다~~~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젊은 장년층은 힘으로 밀어부치구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오랜경험으로 지혜로 앞에 부딪친 어려움들을해결하기도 한다~
참고로 대간길이나 정맥길은 값비싼옷이 필요가 없다~~~말그대로 노가다 작업복이믄 충분하다~~~
철조망을 벗어나 임도길을 한참을 걷는다~~~
사진오른쪽이 존재산 정상인것 같다~~~정맥길이 철조망에서 오른쪽으로 우회를 하기때문에 완젼 정상은철조망으로 출입금지라 안가는듯~~~
(여기서 임도길따라 왼쪽으로 걷지말구 오른쪽 케티올레대형철탑쪽을 보며 산길로 진입해야하는데 벗어나버린다)
임도길을 한참 걸으니 임도길 좌측으로 산길로 진입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첫임도길 접어들어 죄측으로 돌면서오른쪽으로 정상적인 정맥길 벗어나 계속임도길을 걸은것 같다~~)
쓰러진 고목들과 우거진숲 을 헤치구 더듬어며~~앞사람을 따라간다~
오른쪽능선으로 계속가야할 정맥길이 보이구 왼쪽 연기는 실제로 산불이 일어나 게속 헬기가 불을 끄고 있었다능~~
개인땅인지 개간을 하구 벌목을 해 자칮 자빠지믄 얼굴에 큰 상처를 입겟다~조심 조심~
다시 임도길 만난다~~~
이쯤에서 꽃샘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구 후미들과 합류~
점심후 된비알 오르기~~~헥헥~
파란 하늘에 소나무 두그루가 상징적이다~
점심후 배부르루 힘들구~~자칫 고된삶에 유토피아를 만난것 같다~
잠시 길이끊겨 가시덤불길을 걷는다~~~얼굴이 긁히구 옷이찢기구....ㅜ.ㅜ
다시 아스팔트를 지난다~~~
석거리주유소 못가 만나지는 임도길~~~이번구간은 임도길을 많이 걷는다~
보성에서 순천으로 진입~~~
멀리 백이산이 보이구 석거리 주유소에서 백이산까지 약 3키로 된비알이 계속된다~~~
산행 막바지에 3키로정도 이어지는 된비알~~에구 힘들어~~~
백이산정상 몇미터전 한번더 치고 올라가기~~~
백이산에서 빈계제까지 진짜 내리막만 남았다~~~우힛~~~
날머리조금 못가 만나지는 억새밭~~~웬만하믄 빛바랜 억새가 남을법도 한데 깡끄리 베어버리구 게다가 듬성 듬성~그레두 억새길은 죠아~
빈계재~꽃샘바람이 추울까 했는데 생박보다 포근했던 정맥길~~산행종료이다~
호남정맥길~
존재산 백이산~
3월꽃샘 추위가 찾아와 바람이 차갑다~
벌교에서 순천으로 넘어가는 약16~7km~
크게 조망은 볼것은 없지만
처음 접하는 길이라 맘은 알콩달콩~발걸음은 사뿐사뿐~
3월꽃샘바람마져
처음접하는 길을 시샘을 하지만
햇살은 겨울을 벚어난~~포근한 햇살로
봄을 마중 하듯이~첫걸음에 존재산 백이산을 넘어버린
3월~
꽃샘 바람과 함께~~~
진이~
★천지고개(모암재)/존재산/임도/주릿재/석거리재/백이산/빈계재/11:5~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