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주)

새벽부터 눈길을 걸었다~~백두대간31구간 석두봉/닭목이재(2015년 1월24~25/무박2일)토일

가을동화~ 2015. 1. 26. 18:18

 

 

 

 

14년 12월년말산행으로 29구간의 날머리였던 삽당령을 2015년새해 1월24일 대관령 구간의 들머리로 새벽 2시40분쯤도착~

한번은 밤~한번은 낮~~궁금했던 대간길의 낮의 풍경을 조금이나마 볼수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대간길 31구간이 될 삽당령/대관령 구간~작년11월말경부터 강원도권에 접어들었는데 아직~~눈다운 눈을 밟아보질못했는데

오늘은 눈~이 제법쌓여 고생꽤나 하게 생겻다~

 

부산의 아침기온은 영상6도 낮쵝오기온 11도 강원도 동해(정선)의 아침기온은 -6도 낮쵝오기온 영상 7도로 일반적인 겨울산행정도이다~

 

 

 

 

 

 

 

안전산행의 인사말씀과 초반부터 아이젠 등등 겨울장비로 단단히 무장을 하구~

 

 

 

 

이삭님~

곰티님~

동남씨~~떡대같은 장정3명이 교대로 하며 러셀을 하나간다~~~

 

 

 

 

 

첫발부터 푹푹 눈쌓인길을 올라간다~~~석두봉까지 계속 된비알이란다~눈이 많이쌓여그런지 뒤로 밀리기 일쑤~~

 

 

 

 

 

 

 

 

 

 

 

의외로 의사소통이 해갈되는 고여사님~~~ㅎㅎ

 

 

 

 

 

점점 더 많은 눈이쌓인 길을 걷는다~~~다행이 바람이 없어 영하 7도의 새벽기온이 영상을 느낄정도이다~

사진을찍기위해 간혹 장갑을 벗긴하지만그다지 시렵지가 않다~

사진찍기도 조금은 귀챠니즘으로

인물사진은 산신령님과 소요유님이 찍기에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하마터믄 지나칠뽄 한 독바위봉~

 

 

 

 

 

 

 

 

 

 

 

 

석두봉(石頭峰,982m)에 오른다

. 백두대간 삽당령과 닭목령 사이에 있는 제2의 고봉으로 좋게 말해 "돌머리 산"으로

이름만 봐도 주변에 바위등등이 얼마나 빼어났는지 알것도 갔지만 밤이라 조망은 커녕 계속 눈길을 걸어왔또니  힘들어 죽긋다~

 

        

 

 

석두봉을 지나나말자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진다~~~아예미끄럼을 타구 내려가는게 더 옳을것 같다~

 

 

 

 

바람은 불지않지만 새벽공기라 매섭다~~볼이빨갛게 익었다~~

여자들만 찍을라했는데 하얀비님(주홍색 상의)은 안낑긴데가ㅡ읍다~ㅎ

 

 

 

 

동지를 지난지 한달~~해도 길어졌구 여명도 빨리 튼다~간산행은 미끄러지구 자빠지구 증말 죽을맛이다...;;

 

 

 

 

 

 

닭목이재까지 가서 밥을 묵네 마네~~하더니~선두장정들만 보내구 화란봉 못가 바람막는곳에서 아침을 먹는다~

닭목이재까지 9시~~새벽3시부터 눈길을 걸어왔는데 무슨 부귀를 누릴꺼라구 밥도 굶어 감서 산행을 하냐구...

빈속에 초코렛이나 빵을 먹음 속이 쓰린관계로 일단은 밥을 좀먹구~~

 

 

빨간모자찐이~~뜨건물에 밥을 말아 밥은 안넘어가구 물만 마시는중~~ㅋㅋ

 

 

 

 

 

 

 

 

 

 

 

아침먹을동안 손을 잠깐 노출 시켰도니 손가락끝~~균열이 나서 쪼개질라한다~~~

동남씨한테 핫팻을 얻어~~손을 좀 녹이구~~다시 사진찍기놀이~ㅎ

 

 

 

 

 

소복 소복 눈쌓인길을 13기들이 길을 뚫어맥을잇듯이 후미들도 발길을 밟구 따라간다~~~

후미들도 힘은 들긴 하지만 선두들도 계속 쥐가 난다며 아스피린 복용~~

 

 

 

 

 

 

 

온통 주위는 하얀세상~~

세상에 혼자남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평화로움과
즐거움과
침묵을 만끽하며

 

사랑을

껴안고

보덤구 어루만지며

눈오는날

나는 시인이 되고싶다

 

진이

 

 

 

 

 

 

 

 

 

혼자서 뒤로 쳐져 겨울공화국에 빠져 사진찍기놀이~~

 

 

 

 

 

 

 

 

 

 

 

탁 트인 조망은 아니지만 가려진 나무사이로 먼~~산(능경봉쪽?)의 조망들이 조금 보인다~~

 

 

 

 

 

 

능경봉까지 계속 오르막이라는데~~~속으로 좀 쫄았다능~ㅋ

 

 

 

 

예상시간을 훨~~벗어난 오전 9시쯤 닭목령 도착~~

 

 

닭목령(鷄項嶺:706m)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의 닭목(계향동:鷄項洞)에서 왕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강릉과 정선군 임계를 잇는 415번 2차선 지방도로가 이 고개를 지난다

고갯마루 북쪽 왕산리엔 닭목골, 남쪽 대기리엔 ‘닭목이’라는 지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닭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풍수지리상으로 천상에 산다는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지세로

이곳 고갯마루가 천하명당의 길지라고 하는 닭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하여

“닭목재”라 이름 지었다고 하며, 한자 표기로는 계항령(鷄項嶺)이란다

 

 

 

 

 

새벽에도 거친 바람은 없었구 날이 차츰 밝아지면서 포근한 겨울날씨를 보여주지만 그래두 겨울찬바람에 볼살이 얼굴 트질까봐 보호차 눈만빼꼼~~

내~얼굴은 소중하니깐~~~ㅎ ㅣ~

 

 

 

 

 

 

 

 

 

 

 

 

 

예상보다 2~3시간 더 걸렸던 삽답령/닭목령까지 오는동안 내내 대관령 가네 못가네 하두만

닭목령에서 실질적인 산행 종료~동해시로 맛집 멋집 찾아 룰루~~~♬~♪~

그래서 삶이 여행인것처럼 여행이 곧 삶인것처럼~~우힛~~

 

 

 

1구간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주촌리-수정봉-임망치-여원재 -19. 3k당일(이동거리 / 22.3키로)

2구간 여원재-고남산-유치재-매요마을-유치삼거리-사치재-복성이재.18k.당일(이동거리/20.2키로)

3구간 복성이재-치재-매봉-봉화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무령고개- 19.5k. 당일(이동거리20.54키로)

4구간  무령고개-영취산-구시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 17.5k 당일(이동거리 17.0키로)

5구간 서봉-월성치-삿갓골재-동엽령-칠현리-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칠현폭포 33 k 당일<---남덕유와 북덕유 묶인구간이라 5~월경 한방에땜방~

6(5)구간  빼재-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18k 당일(이동거리 20.5키로)

6구간  화령-450m봉-봉황산-비재-조망바위-못제-갈령삼거리-갈령 14키로당일(이동거리 14.4키로)

7구간 우두령-석교산(화주봉)-밀목령-1123.9봉-삼마골재 14키로당일(이동거리 15키로)

8구간  삼도봉터널-부항령-박석산-삼도봉갈림길-삼도봉-삼마골재-해인리 이동거리10.8키로 (이동커리 13키로)

9구간 우두령 - 삼성산 - 여정봉 - 바람재 - 형제봉 - 황악산 - 운수봉- 여시골산 -  괘방령(이동거리 13.3키로)

10구간 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경부고속도로- KTX굴다리-추풍령(이동거리 10.9키로)

11구간  추풍령-금산-들기산-묘함산갈림길-작점고개-용문산-무좌골산-국수봉~683.5m-큰재 (이동거리 19.9키로)

12구간  큰재-회룡재-개터재-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 당일18키로(이동거리 19.92키)

13구간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 당일 15.6키로(이동거리 16.2)

14구간  이화령/조봉/황학산/백화산/평전치/사다리재/분지리안말 당일 11.19키로 (이동거리 13.46)

15구간 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삼거리/악휘봉/은티재/구왕봉/지름티재/희양산/배너미평전/이만봉/사다리재/분지 당일 19.25(이동거리 22.35)

16구간  늘재/밤티재/문장대/신선대/천왕봉/피앗재/형제봉/갈령삼거리/갈령재 당일 19.42 (이동거리 20.72km)

17구간 성삼재 /노고단고개/노루목(반야봉갈림길)/삼도봉/토끼봉/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세석산장/

촛대봉/연하봉/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법계사/중산리주차장 33.50km

18구간 신풍령(빼재/수령)/대봉/지봉/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서봉/삼자봉/교육원/28.45k(이동 거리29.15k)

19구간  버리미기재/곰넘이봉/촛대봉/대야산/조항산/청화산/늘재 16.7km(이동거리 18.9k)

20구간 하늘재/모래산/탄항산/평천재/부봉삼거리/마패봉/조령3관문/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이화령 17.9km(이동거리 18.36km)

21구간  안생달/차갓재)/새목재/대미산/꾀꼬리봉갈림길/꼭두바위봉/마골치/포암산/하늘재/19.3km (이동거리 20.1km))

22구간 안생달/차갓재/황장산/벌재/문복대/옥녀봉/저수령 13.97km (이동거리 14.7km)

23구간 저수령/촛대봉/투구봉/시루봉/배재/흙목정상/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 18.94km (이동거리 20.23km)

24구간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문바위재/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고적대/갈미봉/샘터/이기령/

상월산(1)/상월산(2)/원방재/백봉령 28.32km (이동거리 31.88km)

 25구간 죽령/연화봉1/연화봉 2/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마당치/고치령/좌석리 24.8 km(이동거리 29.8km)

26구간 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돌봉/도래기재/28km(이동거리 30.5km)

27구간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1/깃대배기봉2/부소봉/천재단/태백산/화방재/(26.1km)

28구간화방재(어평재)/수리봉/만항재/창옥봉/함백산/중함백산/은대봉(상함백산)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피재/21km(이동거리24.0km)

29구간  백봉령/생계령/기병이재/석병산/두리봉/삽당령 / 18.4km (이동거리 18.4km)

30구간 피재/성철봉/건의령/구부시령/덕항산/환성복(지각산)/황장산/댓재/24.2km  (이동거리 25.7 km )

 31 구간 삽당령(6.8km )/독바위봉/석두봉(5.4km )/화란봉(1.95km)닭목령13.2km(이동거리14.15km)

 

 

 

 

 

백두대간 31구간이다~

시작이 반이라구 30회차를 넘어 정상적으로별 탈이 없는이상 7구간남았다~

삽당령에서 대관령까지  +-28키로~

지난구간까지 이상하리만치 눈~~이 없었는데 1월25일 새벽 2시반경~삽당령 도착~주변이 하얀세상으로 변해있다~

겨울산행이란 

그날의 일기에 따라 변수가 있기마련인데이정도의 눈~으론 대관령까지 탈없이 가리라 한치의망설이도 없었지만

닭목령~생각보다 2시간30분 늦게 도착~변수가 따른다~

 

새벽 3시부터

이삭님~

곰티님~

동남씨~~무릅까지 쌓인 눈을 3명이 러쎌 해가며 화란봉까지 도착~서로 쥐가난다며 아스피린 복용..

뒤에가는 후미들도 길이만들어진 오르막에서는 푹신한 눈으로인해 뒤로 밀리며 에너지가 예상보다 빨리 소요~

지난구간까지 눈~이 없어 

하얀눈 

하얀눈했는데 

겨울눈~산행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시간조차 많이 잡아묵는다~

몇안되는 여자대원들도 올겨울~모처럼 많이 쌓인 눈~을 보며 조아라는 하지만

눈을 즐기는 일반 산행이 아니기에 내심 힘들어하는눈치다~

오전 9시쯤 닭목령 도착~

새벽3시부터 걸어온것보다 능경봉~고루포기산~까지가 더 힘들마며 대관령까지의 계획을 수정~

(천하를 호령하는 낙동인으로써 도중에 포기하는게 존심상하지만

긴세월동안  대간을 위해 달려온 낙동회장임의 노하우를 알기에 기분좋게 계획을 받아들기구)

동해로 가서 온천을 하구

낙동 회장님이 거금을 들여 봄도다리 외~~동해의 싱싱한 회 와 한잔의 beer로 아쉬움 남았던 구간을 대신하며

동안 몰랐던 대원들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사뭇 화기애매한 분위기로 여유를 즐기기도한다~

 

산~

고요하리만치 조용한 겨울산을 걸으며 찬바람이 없어 그나마 덜고생했던

먼~~산 화려한 대관령의 조망은 볼수없었지만 언제나 그곳에 있기에 여운을 남기며

깊은골짝의 찬바람을  멍들었던 폐부에 깊숙히 들이키며

목말라했던 산마루를 남기구 제법 여유를 부리는척...

뒷풀이가 더 즐거었던 31구간을 마쳐야겟다

 

 

 

★삽당령(6.8km )/독바위봉/석두봉(5.4km )/화란봉(1.95km)닭목령/3:4~9:11★

(50.000+10,000(목욕,13기회비)=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