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의 제왕~~~보성 제암산(14/11/20/목)
앞구간에 이어 호남정맥 제암산 편이다~
앞구간 날머리였던 갑낭재도착~추울거란 생각했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포근하다~
부산아침6도낮쵝오기온 17도 보성아침-2도 낮쵝오기온 14도로 겨울옷을 입고 왔음 더울뻔했는데~~얄븐 바람막이가 약간은 부담스럽긴하지만
오랫만에 땀이라도 뺄요랑에 그래도 고고~~~띵~
노랑은행잎이 약간은 빛이 바랫지만 어쨋떤 가을의 제왕답게 낙엽은 이뿌긴하다~
갑낭재에서 사자산을 지나 골치라는 재까지 라는데거리도 짧구 경사가 완만해서 비교적 수월할것 같다~
철쭉의 나라답게 철쭉이 만발은 안했지만 늦가을에 듬성 듬성제법폇다~~~
초입에서 완젼 된비알~약 1키로쯤 왔을까??몸이 안풀리고 옷이 투터워 그런지 둑을맛이다~~~
위~~아래 지리산을 책임지시는 최대장님 손대장님~
제암산 임금님 바위가 보인다~~~
사자산올라가는 오르막이 왜이케 힘이들던지~~~~
크다란 사자한마리가 누워있는 형상이다~~
햇살바라기하는 쑥부쟁이~~~
마지막이 된미알을 치고올라와 아무런 표적이 없는곳에서 좌측으로 길머리를 잡는다~~~
직진은 일림산까지 호남정맥길이 이어진다~~~
거의 날머리지점이다~~
자연을 일컬어 가을만큼 많은 수식어를 가진 단어가 또 있을까?
저마다 좋아하는 계절이 있겟지만
가을은
특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계절이다~
온갖삼라만상의 빛깔과 자연의 빛을 자랑하는 계절이기에
이쪽저쪽 그림과 같은 절경과 풍경을 선물하곤 이내 제자리로 가버리기에 더많은 애착과 사랑을 받는지도 모르며
남녀노소 할것없이 다들 가을을 예찬하구 사랑한다~
개인적으론 딱 이맘때~11월말에서 12월초를 좋아하는 계절이지만
그런가을도 이내 사라지며
앞산이던 뒷산이던 산을 오르면 붉디붉은 빛갈에 마음을 뺏긴채 현실로부터 퇴색되고 거칠어진 몸과 맘을
아름답게 치장을 하구 물들일수있으며
사랑살랑 낙엽날리는 소리와
사그락 사그락 낙엽밟는소리에는
지난여름 더위에 지친 몸과 맘을 달래기도 하며 온갖시름을 잊혀주게만드는게 또한 가을이지싶다~
제암산~
철쭉으로 더알려진 보성 제암산은 늦은봄 5~6월경이믄
뒤질세라 너도나도 찾는 철쭉의제왕으로
저마다 특색의 색깔이 있지만
늦은 가을
제암산을 둘러싼 가을은 이미 저물고 은빛억새만 간간히 비치는 햇살에 빛을 발하지만
개인적으론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을 다 찾는것도 또다른 매력을 느낄수있기에 봄빛 홍조띤얼굴로 사뭇상기된채
산~~마루금을 즐길수가 있다~
간간히 비치는 햇살에 은빛억새가 출렁이구
숨은 암릉을 오를땐
헥헥~거친 숨소리로 달구어진 몸뚱이를 달래구
저무는 석양빛을 뒤로한채
그림처럼 펼쳐졌던 산등성이를 뒤로한채
나도 이쯤에서 막을 내린다~
진이~
★감낭재 /제암산 /형제바위/제암산 철쭉평원/사자산 /골치/용추교/ 11:15~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