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암릉의 묘미가 적절한 천관산 산행이다~
올가을은 유난스레 비가 잦다~어제도 비 오늘 천관산 산행날 반짝햇빛 내일도 비요일이란다
20년전에 천관산이 100대 명산인지도 모르고 뒤만 보고 쫄래쫄래 따라왔던 천관산~
그산을 알려면 사계절을 다가봐도 모른다는데 20년전에도 꼭 이맘때 천관산을 왔으니 그시절 디카도 없었꼬 사진찍는것도 그랬는데
오늘 역시 절정의 억새를 보기엔 틀렸구 100대명산이라고 하니 다녀갔음에도 불구하구 한번 더 와도 무방할것 같다~
부산 아침기온 5도 낮쵝오기온 13도 장흥 아침기온 2도 낮쵝오기온 11도 완젼 한겨울 날씨로 포근하던 날씨가 급추워져 완젼 무장을 해야할것 같다~
부산 서면에서 7시 40분 출발 거리가 워낙이 멀다보니 도로에서 한나절을 보내구 거의 12시가 되어서 천관산 들머리 입구 도착~
오랫만에 만나보는 비슬지맥 산대장님~
단풍이 물들기시작하며 하루쪽은 아직은 새파랗고 상류는 노랗다가 다떨어지구 산행을 하며 활활 불타는듯한 단풍을 본다는것은 불가능하다~
3코스로 올라가 1코스로 내려오는 셈인데 20년전에는 1코스로 올라가 2코스로 내려온것 같다~
하도 춥다고 예보를 하기에 완젼 무장을 하고 왔드만 오르막이라 그런지 바람도 없고 춥지는 않다~
억새밭을 지나니까 기억이 좀 나는것 같다~그때는 정상에 커피를 팔았는데 으실으실 추우니까 커피를 사먹은 기억이 새록 새록~
전라남도 장흫 / 천관산(723m)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꼭대기 부분에 바위들이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으면 바다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40만 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 곳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재가 열린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으며,
천관사 3층석탑(보물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134호)및 5층 석탑(135호) 등 문화유적들도 몇 가지 존재한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 11월이다.
더 여유있게 잡는다면
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
낙엽 저 홀몸으로 서있는 나무
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선이
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드러난
황토 흙의 알몸을 좋아하는 것이다
황토 흙 속에는
시제 지내러 갔다가
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
콧노래 함께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있다
어린 형제들이랑
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 가져오는 봉송 꾸러미를
기다리던 해 저물녘 한때의 굴품한
시간들이 숨쉬고 있다
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
끼니대신으로 어머니가 무쇠솥에
찌는 고구마의 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 아지랑이가 스며 있다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
낙엽 져 나무 밑둥까지 드러나
보이는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
그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
못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계절 -나태주-
★주차장 /장천재/금광굴/구정봉/억새능선/연대봉/양근암/주차장 8km 4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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